본문 바로가기

문화물들/기타 일상 잡것들 리뷰

방탄커피 3일째 평

방탄커피 정품으로 쳐먹은지 3일째다.
화장실에 잘 갈 것이라 들은 것 같은데,
전혀 반응이 없군. ㅂㄷㅂㄷ실망인데 -_-

그래서 기름을 엄청 증량했다.
기버터 큰 스푼으로 2번, mct오일도 큰 스푼으로 1번 + @ (@는 실수로 잘못 따랐음).

이정도로 넣으면 화장실도 잘 가고 일단 배가 안 고프겠지? 훗훗.
귀찮아서 대충 흔들었더니 기름 뜬 것 보소 ㄷㄷ 엄마가 경악하며 국자로 걷어내게 생김.


방탄커피회사 블로그 레시피에서는 mct오일 양을 1티스푼에서부터 조금씩 증량하라했지만, 나는 이 레시피에 둔감한 것 같으니 급 증량ㅋ

방탄커피회사(애스프리 운영) 블로그의 레시피는 여기 링크 가서 보면 된다.
https://blog.bulletproof.com/bulletproof-coffee-recipe/amp/

그 외 개인적 느낌은,
- 카페인 효과가 좀 더 빨리 오는 느낌

- 마시면 가슴부터 머리쪽까지 에너지가 훅 몰리는 느낌.

- 머리에 에너지가 몰리다 보니 자연스레 눈이 조금 압박받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애스프리 책을 다시 슥 훑어보며 다른 식단은 어떤지 좀 자세히 봐야할 것 같다. 방탄커피 단독으로만 만들어먹기엔 나같은 프로불편러는 의구심을 너무 많이 품을 것 같다.  안구건조증 생길거 같다는 이야기 본 것 같은데.

- 그리고 어제까진 기버터 향기 때문에 자꾸 단게 생각났고..ㅋ
아이러니컬한 것은, 애스프리는 이 레시피대로 방탄커피만 마시면 그런 단 / 짠 음식물 생각이 안 날 거라고 했거등? 근데 기버터 향때문에 단거 생각이 많이 난다. 아님 혹시 기버터조차도 애스프리의 불릿프루프사 제품 사서 써야돼? 그건 좀....도리도리.

- 좋은 점은 빈 속에 마셔도 위가 쓰리지 않음. 기름막이 보호해 줘서 그런 듯 하고, 커피가루가 진짜 독성이 덜해서 그런가...는 다른 걸로 실험들을 좀 해 봐야 알 것 같다.

확실히 방탄커피 안 만들고 일반커피(나룸 비이싼거 마셨음) 한 잔을 마셨더니, 훨씬 향미가 좋긴 했는데 위장을 자극하는 느낌이 확 들긴 하더라. 그래서 빠다 쳐넣고 마심.

여튼 오늘도 쳐먹어보갔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