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물들/여행2018.04.02 23:45

이것은 eINTP 유형의 입장에서 쓰는 항공권 구입 팁이다.


여행은 대단히 많이 다녔다. 그러다 보니 여행취향도 계속 바뀌었는데, 

이것저것 귀찮으니 현재 시점에서 내 여행취향에 맞는 팁 정도만 갈기겠다.


이번 글은 내가 항공권을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쓰겠다.




0. 

먼저 내 여행 취향에 대해 갈겨보자면, 


"헬조센만 탈출하면 어디든 감사합니다. 해외로 엑소더스"


임.


사실 이건 우리나라에 불만이 있다기보다, 내가 속한 곳을 공간적으로 문화적으로 떠나 있고 싶은 심리에 가깝다. 

왜냐하면 내가 속한 현실, 문화, 규범이 모두 갑갑한 게 디폴트라서다.

한국이 나쁘다기보다 그냥 부적응이 디폴트다.



그러니까 내가 일본에서 태어난 eINTP였다면 지금 


시발 쪽바리 노예국에서 탈출하면 어디든 감사합니다. 아무데나 엑소더스!!!!!


이렇게 썼겠지. 



여하튼 나는 내가 속한 현실을 벗어던지고 다른 공간에서 숨쉬고 돌아다닐 때 행복한 인간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관광지를 살인적인 스케줄로 정복한다거나, 나 파릐 어디서 뭐 쳐먹었거든 이런거 인터넷에 자랑하려고 여행을 가는 게 아닌거다.


그래서 너무 갑갑할 때 갑자기 비행기표를 사서 그냥 휙 떠나서, 낯선 곳에서 군중 속에 섞여 혼자 온전히 자유로움을 음미하...는데,




1. 


이렇게 특별히 원하는 장소 없이 짧게라도 해외 아무데나 보내달라는 해외병 걸린 인간이면,

저가 고가 항공 따질 것 없이 그냥 최저렴한 표를 사서 랜덤하게 날아가는 것이 제일이잖아?




나와 비슷한 현실부적응 충동적 인간이라면, 

항공권 살 때 아래대로 해 보자.


스카이스캐너(https://www.skyscanner.co.kr/)에서 

행선지를 EVERYWHERE로 검색해서 

싼 걸 지른다.



참고로 당연하지만 나랑 스카이스캐너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 끗 - 







2. 



사실상 내용은 끝났지만, 여기서부턴 친절한 부가설명ㅇㅇ.



스카이스캐너의 뭐가 좋냐 하면, 행선지를 정하지 않아도 검색해준다는 거다.



아직은 가고 싶은 곳이 없는 디폴트 화면.jpg


이렇게 도착지가 비어있지만, 

그냥 이대로 '항공권검색'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EVERYWHERE라고 입력돼서 전세계 항공권을 싼 나라 순으로 보여준다.

물론 너님이 그냥 EVERYWHERE라고 정성스럽게 쳐 주셔도 된다.




저렴한 순으로 보여준다ㅋㅋㅋ 여기서 나라를 클릭하면 도시별 항공권이 또 나와.jpg



이렇게 말이지. 위에 아무렇게나 찍어 본 결과 4월4일-7일은 중국이 제일 저렴하다고 하구나.

저기서 원하는 국가 클릭하면, 세부 행선지들이 나오고 항공권들이 쭉 나올거다. 

그게 100% 정확한 건 아니지만, 그걸 참고로 해서 항공권을 구입하면 된다.






3. 

만약 어떤 나라를 너무 좋아해서, 가고 싶은 나라는 정해져 있는데 가고 싶은 도시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행선지에 EVERYWHERE 대신 그 나라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행선지에 일본을 넣어보자.



ktx보다 저렴한 혜자티켓가.jpg


이렇게 일본 각 도시별로 (저렴한 순서대로) 항공권들이 쭉 뜬다. 가고시마 88600원이라니. 후...아름답지 않은가.

이 가격은 세금과 공항이용료를 포함한 총액 기준이다.

물론 스카이스캐너는 가격비교만 해 주는 것이고, 실제 사이트별로 가격이 이미 변동됐을 수는 있는데 대애애략은 맞는다. 

사실 스카이스캐너에는 조회가 되지 않지만, 실제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누군가 취소해서 더 저렴한 가격이 나올 수도 있고, 이미 팔려서 더 비싼 가격으로 사야할 수도 있지만 그건 뭐 그때그때 알아서 하자.







저렴한 일본 항공권 구입에 대해서는 언젠가 다시 쓸 수도 있겠다. 이쪽이 내 전문이라서.

그러나 지금은 이 정도로 마치겠음.






한줄요약: 부적응 국뽕혐이 몰려올 때는 스카이스캐너에서 EVERYWHERE 찍어서 제일 싼데로 도망가자. 

Posted by intp 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