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테스트 & me2018.06.14 21:20

내가 추천한 건 아니고 포스팅이 있어서 긁어옴.

MBTI의 각 유형별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달리 추천하더라고 ㅋㅋㅋ

아래 링크를 보면 됨. 얭키사이트임.

https://www.bustle.com/p/the-app-you-need-to-download-based-on-your-myers-briggs-type-2992089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아래에 퍼오고 한글로 대충 써 본다. 그냥 귀찮아서 이미지 복붙해버렸으니 크기조절따위 없음 유의 ㅋ


1. ISTJ: 생산성 앱, 투두이스트.

투두이스트는 잘 알려져 있지만, 생산성 앱이고 할 일들 관리하는 앱임. 난 예전에 깔아보고 갑갑증나서 지워버렸기 때문에 기억이 안남ㅋ. ISTJ는 꾸준하고 꼼꼼한 걸 좋아하고 쓸데없이 여기저기 분산된 걸 극혐하고 논리적이기도 함. 하나의 앱에서 여러가지 태스크를 다룰 수 있어서 쓸 데 없이 많은 거 안 깔아도 좋다고 하는 듯. 

App Store


2. ISFJ: 인맥관리, 리멤버 앱.


리멤버라는 앱을 추천한다고 함. 나는 이 앱 안 깔아 봤는데, 자기가 아는 사람들 연락처와 잡다한 그 사람의 신상명세나 대화내용, 어디서 만났는지 등을 이 한 앱으로 기록하는 것 같음. ISFJ는 쓸데없는 군중 다수가 아니라 자기한테 소중한 몇몇 사람들에게 충실하고 디테일에 강한 사람들이니까, ISFJ들이 만난 사람들을 어디서 언제 만나서 무슨 이야기 했는지 등을 충실히 기록하기에, 이 리멤버라는 앱이 좋은 듯하다. 

3. INFJ: 결정도우미 앱, 초이스맵

전혀 뭔지 몰라서 당황스럽다. 초이스맵이라는 앱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살펴보는 앱인 것 같음. 그런데 아마 여기 제시되는 옵션들이 어떤 '가치'에 대한 것인가 봄. INFJ들은 가치를 중요하게 믿고 스스로에게 흡족한 (완벽한) 결정을 하려 고민하면서 살기 때문에, 이 앱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가치 옵션들을 보고 고려하면서, 흡족한, 타당한 결정을 내리라고 하는 듯하다.

16유형 중에서 INTJ와 더불어 완벽주의의 투탑을 달리는 유형이라고 들었는데, 결정 내릴 때 이렇게 다양한 측면을 다 고려하려면... 아 몰랑 난 벌써 머가리 아프군.


4. INTJ: 마인드맵 앱, 심플마인드.

앞에서 IFxJ 들 쓴다는 앱들 보면서 사실 좀 당황했는데 인티제가 나오니 그래도 조금 마음이 놓인다ㅋㅋㅋ. 마인드맵을 추천한다고 함. 마인드맵은 사실 NT들은 많이들 관심 있을 것 같기도 함. INTJ들이 사고와 아이디어의 연결고리를 찾아 구축하려 하는 점을 고려해서 마인드맵을 추천한 것 같음. 프로젝트나 휴가 등 모든 건에 대해 마인드맵을 사용하라고 권장하는데,

INTJ는 아니지만 나름 가운데 글자가 비슷한 NT계로서, 마인드맵은 앱을 통해선 못 쓰겠더라. 내 기기 화면이 너무 작아서  갑갑증난다. 형식 정해져서 거기 맞춰 쓰는 것도 좀 갑갑증나고. 

요즘은 앱들이 좀 더 편리해졌을 수도 있으니 나중에 한번 다시 받아서 써 봐야지.

어느덧 귀찮아서 투비컨티뉴드. 인팁은 나오지도 않았네 ㅋ. 다른거 궁금하면 원문을 읽으면 됨. 

Posted by intp land
각종 테스트 & me2017.11.05 03:18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묘사하고 분류해보자.jpg






예전에 우연한 계기로 같은 강의를 들었던 사람이 있었다.


나도 말이 없었고 그 분도 말이 없어서 대화는 거의 해 보지 않았지만, 그 분이나 나나 맨 뒤 문가 자리를 선호해서 항상 비슷한 자리에 앉았던 것 같다.


당시 내 삶이 너무 팍팍해서 강의 도중에 맨날 졸고 제정신이 아닌 채로 들락날락거렸던 듯한데, 그 분은 그 와중에도 뭔가 범상치 않은 기운이 풍겼다.


굉장히 날카롭고 똑똑해 보이긴 했는데, 그 와중에 어딘가 동떨어진 느낌도 들고. 앞에서 발표하는 걸 보니, 똑똑해보이는 것에 비해서는 어딘가 결과물이 허술한 것 같기도 하고. 


므브티 깔때기인 내 눈에는 웬지 INTP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고. 


근데 그런건 함부로 추정하는 게 아니고 아무 근거도 없으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고 있었다. 


여튼 유형이 뭐든 다른 사람들보다는 재미있어 보이긴 했다. (이 사람 빼고 나머진 아예 기억에 없다)





어느날 내가 전달받지 못한 공지사항 전달을 위해 그 분과 이메일을 주고 받게 됐다. 


그리고 그 분이 내 이메일과 연결된 SNS계정을 팔로하시더라고. 


물론 내 계정엔 아무 것도 없었지만ㅋ, 그 분의 SNS 계정은 아아주 여러 사람들이 연결돼 있었다. 


거긴 꽤나 최신 트렌드 이야기가 가득하더라고. 무슨 기술 컨퍼런스니, TED 영상이니 그런 것들.


, 재미있는 사람인가 싶었는데, 내가 틀렸네, 그냥 흔한 SNS충이구나 싶었다. 


정말로 그런 최신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물론 많이 있지만, 


그런게 아니라 진짜 아는지, 관심은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트렌디한 미래기술류 전부 태그하고 뭔 컨퍼런스나 행사 있으면 다 태그 체크하고 주변 아는 사람들 전부 자기 친구로 연결해서 숫자 늘리는 류의 허세 부리는 사람들 있쟈늠. 


여튼 므브티 유형을 떠나 그냥 네트워킹 강박충이거나 좀 얄팍하게 보여서 관심을 끊었다.





그 후로도 계속 맨 뒤 문가 자리에서 자주 봤으나, 그때까지와 마찬가지로 딱히 대화같은 건 없던 듯하고, 그렇게 그 강의는 끝났다.ㅋ 


그 후 굉장히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






얼마 전,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생각나더라고. 


예전에 연결한 그 SNS 계정으로 들어가 보니 이름이 생각났다. 


그 뒤 별 SNS 활동은 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SNS질은 모두 관뒀구나 싶었는데, 


어랏? 포스팅 중에 다른 아이디 비슷한 게 언급돼 있더라고. 그래서 그걸 구글링했더니.....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계정이 나오는 거다. 


계정 첫 포스팅이 


'휴 역시 아는 사람과는 SNS를 하는 게 아니야'.


였던 걸로 봐서 그 많은 SNS들은 실험이거나 쓸고퀄페이크였던 것 같다.ㄷㄷㄷ







근데, 이 숨은 계정의 말투가 평소 모습이랑 완전히 다르더라고.


니코니코니? 키랏★빛나는거야?


이...이봐, 너무 철저히 숨겼잖아;;;


그리고 온라인 말투가 너무 발랄하다. 그 페이크SNS라던가 현실에서의 조금 딱딱한 듯한 모습과 매치가 전혀 안되잖아.


계속 읽어나가다 보니 좋아하는 영화에 그래비티가, 좋아하는 드라마에는 셜록이 언급돼 있네? 음악 취향도 나랑 겹쳤다. 심지어 나처럼 탈덕한 야빠였어.


학교도 딴짓하느라 (혹은 게으름 피우느라) 대충 오래 다니다 졸업한 듯한 모습도 뭔가 비슷했고, 꾸준히 항상 자기 전공이 아닌 다른 (쓸데 없는) 곳에 관심 갖고 있는 것도 비슷했다.


그리고 별로 꾸준하고 크게 이룬게 없어 보이는 것도 비...비슷(...)





뭔가 안타까웠다. 


오프라인에서 모처럼 비슷한 구석이 있는 인간을 주변에 두고, 말 한마디 섞지 않았구나. 


서로 다른 종류의 인간으로 생각해서 말이지.


굉장히 재미있을 수도 있었을텐데.


사실 나도 당시에 SNS는 완전 비워두고,


그 분과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도 그냥 내 성별/연령대에서 많이 쓸 법한 말투를 사용해주었더라고.


강의 중에는 언제나 다른 업무에 시달리다 잠도 못 자고 온 모습을 보였고.


아마 그 분은 당시 나를 잠도 아껴가며 열심히 살지만 밝은, 그런 모범적인 사람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고 보면 그 분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그렇게 숨기려는 것치고는 좀 허술하긴 하더라. 


심지어 본문에 언급되는 아이디라니. 


그냥 대놓고 '내가 이런 사람'이라고 노출하긴 어색해서, 


누군가 이렇게도 재미있는 자신을 우연히 발견해주기를 바란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도 재미있는 그 사람을 우연히 발견했지만,


지금 와서 굳이 아는 척을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대로 다른 곳에서 잘 살기를 기원하며 


글을 쓰고 있다.






안녕, 현실에서 마주쳤지만 서로 알아보지 못했던 것 같은 ANOTHER 추정 INTP씨.ㅋ




Posted by intp land
각종 테스트 & me2017.08.19 02:04


*춤추는 스타일에 드러난 성격 

음 당연하겠지만, 춤추는 방식에도 성격이 드러난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있어서 퍼왔다. 여기서 실험대상이 된 사람들은 훈련 받은 전문 댄서가 아닌 일반인이다.



ESFP라면 이런 쇼맨십.jpg



ISTP 여성은 과감한 익스트림.jpg





음 근데 이 연구는 MBTI는 아니고, Big Five라는 검사를 통해서 참가자들의 성격을 먼저 추정하고, 각 성격 특징별로 춤 추는 스타일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봤다고 한다. 왜냐하면 학계에서는 빅파이브를 훨씬 쳐주니까ㅋ. 


여튼 실제로 소셜댄스를 오래 춘 사람들은 비록 얼굴을 기억 못해도, 춤을 추면 전에 만난 사람인지를 막 식별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람의 성향이 어느 정도 춤에 나타나는 건 맞지 않을까 시프요.








**BIG FIVE


참고로, Big Five라는 성격검사는 다섯 가지의 기준을 가지고 사람들의 성격을 파악한다. 

- Extraversion, 외향성: 활달하고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많은 성향

- Neuroticism, 신경증적: 예민하고, 걱정이 많고 감정이 안정적이지 못한 성향

- Openness to experience, 개방성: 호기심 많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성향

- Conscientiousness, 성실성: 계획대로 움직이려 하지만 고집이 세고 다소 유연하지 못한 성향 

- Agreeableness, 친화성: 친절하고 사려 깊고 협동을 잘 하는 성향 


그리고 연구에서는 이 다섯가지의 특징이 각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사람들을 고른 다음에 그 사람들의 춤 특징 공통점을 살펴봤다고 하더라.









***어케 나왔나 볼까ㅋ


아래가 연구결과를 실은 기사 ㅋ

http://www.telegraph.co.uk/news/science/science-news/8131236/Dance-moves-can-reveal-your-personality.html


원문 일부는 아래 접어두었음ㅋ 궁금하면 보면 됨. 


더보기



(1) 그래서, 성향별 스타일을 보면, 


외향성이 강한 사람들은 움직이는 범위가 존내 커서 땐스홀을 막 휘젓고 돌아다니면서 추는 듯. 그리고 특히 머가리와 팔을 힘차고 과장되게 움직이는 경향들이 있다.


신경증적인 예민충 사람들은 손과 발을 좀 급작스럽고 서툴게 움직이며 춤을 추는 경향들이 있단다. 아마 대충 '셔플댄스'랑 비슷한 모양새를 띌 거라고. 


친화성 있는 사람들은 보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춤 스타일을 갖고 있는데, 손을 휘저으며 댄스홀 양옆으로 왔다갔다 하는 경향들이 있다.


호기심 많고 개방적인 사람들은 리드미컬한 업-다운 바운스를 넣어가며 춤을 춘다고들. 그리고 댄스홀을 휘저으면서 돌아다니며 춤을 추지 않는다고 함. 


성실하고 계획적인(MBTI J랑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은, 땐스홀을 많이 돌아다닌다. 그리고 유독 손을 멀리멀리 휘저으며 움직이는 성향이 있다는데?


 




(2) 음 그리고, 음악 장르에 따라 또 반응하는 양상이 다른가보더라.


친화력 있는 분들라틴음악 틀어줬을 때 더 자신감이 샘솟고, 


엄근진 성실한 분들테크노 틀어주면 갑자기 동작이 막 소심하고 서툴러진다고 함.


예민충은 대체로 소심하고 서툴게 춤추는데, 유독 을 틀어주면 좀 폭발적으로 춤을 춘다고 함. 







그러니까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괜히 음악, 롹인게 아닌 것이다.


그리고 엄근진 분들 기를 죽이려면 테크노를 틀어주자는 것이 오늘의 교훈이다.






Posted by intp land
각종 테스트 & me2017.05.25 01:56

엄청나게 오랜만에 므브티 이야기를 써 본다.

왜냐하면 하기 싫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회피). 


므브티에서 16가지 유형은 각기 감각형(S)과 직관형(N)으로 나뉜다. 이거야 검사 받아본 사람이면 다 알 거고.

그 중에 직관형은 또 외향직관(Ne)과 내향직관(Ni)으로 나뉜댄다.


Ne를 주로 사용하는 유형은, ENTP, ENFP, INTP, INFP에게 해당하고

Ni를 주로 사용하는 유형은, INTJ, INFJ, ENTJ, ENFJ에게 해당한다.


내향직관하고 외향직관을 알아서 어디에 쓰냐고?

물론 나같은 사람은 심심해서 호기심으로 싸지르고 있지만, 실용적인 목적이라면, 


"대관절 내가 INTJ인지 INTP인지 모르겠엉" 


이런 유형혼돈자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내향직관 쓰는 사람 특성 갖고 있으면 INTJ고 외향직관 쓰는 사람 특성이랑 비슷하면 INTP겠지. 


대애애애충 말하면, 외향직관 쓰는 사람은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막 쏟아내는 브레인스토밍에 강하고, 내향직관 쓰는 사람은 한 가지를 본다고들 하던데


이렇게만 말하면 '어 둘다 맞는거 같은데'라고 할 것이므로, 


두 가지의 차이를 엄청 자세하게 써 놓은 글을 아래 긁어왔다.

나중에 내가 참고하려고. 나도 아직 안 읽었거든ㅋ


원문은 너무 길어서 아래 '더보기' 박스 안에 긁어붙임. 


게으름병이 치유가 되면 한글로도 대충 써갈겨볼 것임. (안 하겠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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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tp land
각종 테스트 & me2015.12.30 11:49

socionics4you 사이트에서 결과를 뽑아주지 않았던 nonverbal 테스트. 몇 번 해 보고 수정하는 글. 


처음에는 '유형 판별 불가ㅋ'가 계속 나오더니, 거듭 하다보니 패턴이 고정되더라고.

돈키호테 유형(ENTp, MBTI에서도 ENTP), 그 다음에는 IEE(ENFp, MBTI에서도 ENFP), IEI(INFp, MBTI에서는 INFJ), 그 다음에는 EII (INFj, MBTI에서는 INFP). 

특히 IEE가 꼭 나오더라고. 이건 ENFP 해당하는 유형임. 여하튼 아래가 내 결과 복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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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테스트를 하면서 든 의문점들을 짚으면서 내 결과에 대해 성찰해보겠음ㅋ.


 

1) 내가 좋아하는 소재와 표현양식이 불일치할 때의 문제. 

내가 좋아하는 소재와 분위기가 존재하긴 한다. 좋아하는 그림은 고야의 블랙페인팅처럼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까발린 것, 비슷한 의미로 프랜시스베이컨 그림. 그리고 화가로서의 윌리엄블레이크나 히에로니무스보쉬 작품 같이 당시 사람들과는 별개로 자기만의 기괴한 세계관/창조물 나오는 것들. 소재는 환타지나 우주같은 새로운 세계도 좋고 사람들이 외면하는 어둡지만 직설적인, 가감없는 인간의 내면. 그 내면이 객관적으로 담백하게 그려진다면 더 좋음. 평범한 듯한 풍경화를 그렸는데 풍경에서 알 수 없이 가슴을 찌르는 공포나 신비감이 느껴진다면... 아 그냥 그게 최고다.

그런데 위의 분위기나 소재는 굉장히 표현하기가 어렵다. 약간이라도 중2중2하면서 꾸밈을 갖고 표현하면 망가지는 거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알아채기가 힘들 수도 있고, 자신의 개인적 경험/해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소재가 클리셰로 표현됐을 때, 그리고 과하게 꾸미려고 했을 때의 느낌을 싫어한다. 그리고 이게 딱히 생각을 하고 분석을 해서 내리는 게 아니라 그냥 보자마자 감이 오는 거다.


이 테스트를 할 때도 그냥 보자마자 바로 찍었다.

몇 개 예를 들자면, 


예를 들어 이런 문항이 나왔을 땐데, 나는 3. Don't know를 찍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1과 같은 소재를 좋아한다. 1과 같은 느낌을 자주 갖고 있기도 하다. 2같은 소재를 써서 따뜻한 척 하는 그림이나 사진은 ㅄ같다고도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가 사진을 찍을 때는, 아이러니를 느끼며 2같은 걸 찍는다ㅋ 언행 불일칰)

그러나 이걸 작가의 생각이 담긴 예술작품이라고 상정해서 봤을 땐, 1이 내 눈엔 매우 클리셰스러워서 (게다가 신비로움을 자아내려는 과한 꾸밈이 느껴져, 솔직하지도, 담백하지도 못한 듯하여 갱쟝히 싫다)

2는 대놓고 '나 쇼핑몰 사진임ㅋ'을 주장하고 있음에도 1보다는 차라리 2처럼 대놓고 상업상업하는게 솔직해서 나으려나 싶기도 한 것임. 그러다 보면 그냥 귀여워보이기까지 함. 

2가 아무 장치 없이 덜렁 고요하게 장갑만 찍혔다면 차라리 2를 찍었을 것이다. 기술적인 측면으로 넘어가, 구도만 보면 2가 내 눈엔 더 낫다. 

그래도 이 200원짜리 편의점 크리스마스 카드 그림은 그냥 용서할 수가 없기에 이 문항은 패스했다.




여기서는 1을 찍었다.

원래 2와 같은 소재를 좋아한다. 2와 같은 집도 좋아하고 나무도 좋아하고 분위기도 좋아하며 색도 좋아한다. '1과 2의 장면 중 어디로 들어가고 싶어?' 라고 물으면 당연히 2와 같은 상황에 두근대면서 들어갈 거다. '1과 2 중 어떤 영화 볼래?' 라고 물어도 2같은 영화를 볼 것이다.

그런데 2는 첫눈에 좆중고딩 팬시 편지지에나 나올 과한 긔척이 느껴져 첫눈에 거부감이 찾아왔다. 게다가 구도 또한 그냥 전체적으로 나한텐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이 두 개의 그림을 주면 차라리 구도면에서 안정돼 보이는 1을 선택하게 됐다. 사실 1에서 인물 둘이 서 있는 저런 뻔한 상황도 사실 마음에 안 드는데 그냥 소재와 상관없이 구도 때문에 택한 거다.


이렇게 쓰면 꼭 생각하고 분석해서 찍은 것 같은데, 아님. 사후분석이다. 생각을 곰곰히 하게 되면 2를 택하겠지만, 그냥 눈에 끌리는 쪽을 택하라고 했으므로 1을 택했음. 사실은 패스하고 싶은데 너무 패스하면 안 된대서 그나마 구도면에서 교과서적인 1을 택했다.




2) 아는 그림

여기서 2는 윌리엄블레이크의 유명한 그림이다. 내가 알 정도니까 유명한 거다. 여하튼 나는 윌리엄블레이크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빠심으로 '엄허 옵화♥ 꺗~'하고 찍었다. 물론 빠심이 아니라고 해도 1은 은행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달력용 상업그림이다. 저런 풍경 속에 가 있으라고 하면 당연히 좋겠고, 내가 여행지에 간다면 1같은 사진을 다량 생산할 것이지만, 소재가 아닌 마음이 끌리는 좋은 그림으로만 판별했을 때, 1은 자기생각/감흥 없이 이뻐보이려고 찍거나 그린 티가 나서 어차피 GG다.



정리하면, 이건 그냥 그림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찍은 결과고, 위에 쓴 것들은 나도 모르게 내재화된 내 마음 속 그림분석엔진을 사후분해해서 써 본 것이다

그러니까 그림을 볼 때, 

1. 자기 목소리가 느껴짐 (물론 내 기준ㅋ)

2. 그게 아니면 차라리 꾸밈 없이 담백해서 내 맘대로 상상할 여지를 줌 (이것도 내 맘ㅋ)

3. 그것도 아니면 구도나 색채라도 맘에 찰 것 (당연히 내 기준ㅋ)


이 기준이 내재화돼 있었던 거지.


심지어 소재도 제대로 모르고 그냥 색 구도 표정 느낌 이런 것만 보고 대충 찍은 것도 많다. 

오히려 분석하고 생각하면서 찍었다면 지금과 사뭇 다른 결과가 나오겠지.





여하튼 내 마음이 내키는 대로 엄청 솔직하게 찍으면 어떻게 나오냐 하면, 

'UNDEFINED: 네 타입은 알 수 없음'

이 꾸준하게 나오는 것이다. orz.  

그래서 대충 생각을 하면서 좀 타협하면서 테스트를 했더니, 위의 결과가 나온 거고.




이렇게 쓰다 보니 진짜 그림 판별할 땐 엄청 N, F 쩌는 듯? (좋아하는 걸 고르라고 해서 일부러 F기능으로 판별하기도 했지만). 여튼 저 결과가 얼추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자기 생각이 담긴 담배하지만 갠춘한 레벨의, 소재가 다른 그림 두 개를 주고 비교하라고 하면 더 좋았을텐데, 

예술작품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게 안 되려나. 




여하튼 그래도 글로 물어보는 것보다 이렇게 그림이나 색채 등으로 물어보는 시도가 더 좋긴 하다.

뭐 나랑 비슷한 유형 인간들이 비슷한 걸 찍었다고 하니까. 얼추 비슷하게 나왔겠지 ㅋ. 


p.s. 나새끼 심사 뒤틀린 것좀 보솤ㅋㅋㅋㅋㅋㅋㅋ

p.s.2. 그러고 보니 나에게 엄정한 평가를 받게 되는 대상이 불쌍하다.

p.s.3. 그러나 나는 세상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내리지 않으려 한다. 아무 것도 완벽하지 않으니까. 무엇보다 나랑 상관 없기도 하고 ㅋ. 


Posted by intp land
각종 테스트 & me2015.12.30 03:35

소시오닉스 전문가 이웃의 쟈크리 님께서 갱쟝히 신박한 소시오닉스 테스트에 대해 포스팅해주셨다.

소시오닉스가 뭐냐면, mbti랑 비슷한 성격유형 테스트다. 사실 소시오닉스가 뭔가 더 심오/정교하게 파고 있는 것 같다.

여하튼 socionics 4 you라는 사이트인데, 러시아 불곰국가 사람이 만든 사이트인 듯하다. 어둠의 자료를 받을 때 많이 보던 료시아어가 보인다.

그러나 우상단의 영국국기를 누르면 영어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이다. 게다가 언어는 크게 중요하지도 않다.



이 테스트가 무엇보다 좋은 것은, 

그림을 보고 뭐가 더 좋은지 찍는 테스트라는 것



캬~.jpg


특히 나같이 이 말 들으면 이런 것 같고, 저 말 들으면 저런 것 같은 바넘효과 쩌는 귀 얇은 닝겐들은

그냥 이런 식으로 그림보고 1초만에 좋아하는 것 찍기가 그냥 킹왕짱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글자 읽을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편한가ㅋ. 



일단 테스트 링크는

http://socionics4you.com/post-category/tests?lang=en

이거고, 


이 테스트에 대한 상세한 소개, 하는 방법, 의미나 해석 등은 쟈크리님의 블로그 링크에 있음. 이거 보고 따라하면 됩니다ㅇㅇ. 

http://mirteiwaz.tistory.com/8



아 참 이 사이트는 가입을 해야 테스트를 할 수 있다. 분명 영어로 나오다가도 가입버튼 누르면 귀신같이 러시아어가 뜬다만, 구글번역기 누르던지 위의 쟈크리님 링크를 참조하던지 하면 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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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보고 필받아서 바로 해 봤다. 궁금해서 안 하면 하루 종일 생각나기 때문에 안 되거든. 

아래는 나의 유형 기록하려고 ㅋ. 


테스트는 세 개였음.

1) Socionics nonverbal test (그림 두 개 주고 좋아하는 그림 찍으라는 문항들. 문항이 많았음ㅋ.) 

http://socionics4you.com/post-4754?lang=en

2) Subtypes test (이건 색깔이나 패턴 주고 제일 좋은거 찍는 문항들) 

http://socionics4you.com/post-2722?lang=en

3) Associative test (이건 그림이랑 문장이 섞여서 나온다. 그러니까 존나 귀찮으면 그냥 1과 2부터 해보자. 근데 28문항인가 얼마 안 되니 상관 ㄴㄴ긴 함

http://socionics4you.com/post-557?lang=en


그리고 questionnaire(http://socionics4you.com/post-1854?lang=en)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걸 보면 소시오닉스 구성 요소 설명 및 자기 유형을 그냥 가지가지 진술만 읽으면서 간단히 파악해볼 수 있다. 

초보가 '어랏 소시오닉스에서 말하는 내향감각이 뭐지? 소시오닉스에서 말하는 외향사고가 뭐지?' 식으로 궁금해지면 이 글 읽어보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내가 그랬다.



서론이 또 길었고, 내 것 복붙해야지~~


1) socionics nonverbal test : 아 망했어요


더보기



2) subtypes test : introverted profile이 나옴. 선복붙 후읽음

더보기



3) associative test : ILE

더보기



결론은 재밌으니 해볼만 함. 


Posted by intp land
각종 테스트 & me2015.11.06 06:41

댓글로 쟈크리님께서 알려주신 소시오닉스(socionics) 테스트라고 한다.

사실 이전에 '끨끨끨 내얼굴은 다음중 누구랑 닮았을까? 끨끨끨'하면서 소시오닉스의 관상보기를 퍼온 적이 있었는데, 

(http://intpland.tistory.com/435)

그때는 그냥 mbti랑 거의 비슷한 테스트이며, 내향형일 경우엔 j와 p를 바꿔서 표기한다...고만 생각해서,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엏ㄹ 근데 므브티랑 비슷한 듯하지만, 전제나 해석이 미세하게 좀 다른 듯함.


일단 테스트 링크 ㅋ

http://sociotype.com/tests


아쉬운 점은 영어로 돼 있다는 것. 

그래도 다행인 것은 마지막 1/3의 문항은 닝겐 두 명의 사진을 주고 둘 중 하나를 찍는그닥 말이 필요 없는 부분이니 

끝까지 용기를 잃지 말고 문제를 풀자.


                               이런식이지.jpg


그냥 닝겐 사진 두 장 나오면 '둘 중에 친구먹고 싶을 듯한, 뭔가 나랑 더 잘 지낼 것 같은 닝겐'을 찍으면 된다고 한다.

... 둘 중에 더 잘 생기거나 예쁜 쪽을 찍으면 안 된다. 외모 평가 테스트가 아니다.

'둘 다 싫은데?' 싶어도 그냥 봐서 좀 덜 싫은 쪽을 찍어라. 너무 자세히 보지 말고 대충 감으로 찍으면 된다고 함.


참고로, 앞의 글자로 된 테스트가 어케 나왔나에 따라서 주어지는 사진은 바뀌더라.




움 아래는 내 결과.

더보기


어휴 아무튼 결과가 어떻게 나오나 궁금하면  www.sociotype.com/tests/result/est/144510 여기 들어가서 보면 됨. 


나의 경우는 INTp가 나왔는데, 이게 MBTI기준으로는 INTJ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ENTP, 세 번째로는 ENTJ.

뭣?????


여기서 Quadras라고 쓰여진 4색 원, Ne, Ni, Ti, Te, Fe, Fi...등등을 네개 그룹으로 묶어놓고, 그 크기를 비교한 건데, 나님은 저 초록색이 제일 큰 듯. 그 초록색은 'Gamma'라고 불리는 듯함. 그 Gamma 안에 INTp 유형이 속해있기도 하다.


나머진 귀찮아서 지금 안 읽고 안 쓰겠다.



음..... 그러나 반드시 MBTI의 INTP와 SOCIONICS의 INTJ가 일치하는 건 아니라고 하니까, 어흏 그냥 나님은 이랬다저랬다하는 듯. 

대충 Ni, Ne가 둘다 발달했는데, 실제로 내가 생활하면서 더 가치를 두는 쪽은 Ni인가 봄. 그냥 직관 존낸 발달하셨나보다 하고 일단 접어야겠다. 나중에 언젠가 파야징ㅋ


Posted by intp land
각종 테스트 & me2015.10.18 21:59

댓글 달아주신 쟈크리님께서 8기능 테스트 링크를 소개해주셔서 한 번 해 봤다.

(먼저 찬양합니다. 굽신)

테스트 링크는 여기다.


1.8기능모델?

보통 MBTI의 각 유형을 설명할 때, 심리기능 4개를 들먹여 유형의 성격특성을 설명하곤 한다. 

예를 들어, INTP라면 Ti-Ne-Si-Fe 순서로 심리기능을 익숙하게 쓴다더라. 제일 앞에 나오는게 제일 익숙하고 많이 쓰는 기능이고, 제일 뒤에 나오는 4번째는 열등기능이라고 해서 자기가 익숙하지 않은 기능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INTP의 경우에는 Ti(내향사고)가 제일 익숙하고, Ne(외향직관)을 보조로 쓰며, Si는 좀 안 익숙한 편이며(보통 중년기쯤 발달), Fe(외향직관)은 이들의 열등기능, 곧 가장 불편하고 잘 안 쓰는 기능이라고 한다.


그러면 당연히 의문이 생긴다.

'여기 안 나온 Te(외향사고), Ni(내향직관), Se(외향감각), Fi(내향감정)는 어딨는거임?'


아 눼. 그래서 이 나머지 4개 기능까지 포함해서 어떤 닝겐이(그 닝겐이 존비베라는 사람이라고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적이 있음) 8 function 이론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기존 테스트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이 나머지 4개 기능이 5-6-7-8번째로 많이 쓰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던 것도 같다.

"그렇다면 내 Ne(외향직관)가 거의 곶아에 가깝던 4차 기능 Fe(외향감정)보다도 못 쓰는 기능이란 말인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이론 등은 지금 찾아보기가 귀찮아서 안 찾아보겠다.

궁금하신 분은 John Beebe를 검색해보자.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한다고 위키가 첫줄에 말해준다. 

(<- 그렇다. 안 찾아본다고 하면서 이미 조금 찾아봤다는 언행불일치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자세히는 보지 않겠다는 의미다. 쿨럭.)



2. 테스트

아 그렇지. 일단 내것부터 해 봐야지. 

'생각보다' 문항 갯수가 많진 않으니 심심풀이로 해 보자. 48문항이다. 

영어로 돼 있는데, 지금은 친절하기 귀찮은 타임이라 한글로 쓰진 않겠다. 

어차피 한글로 써도 내 맘대로 초월번역할거긴 함ㅋ.



내 결과는 아래 더보기에.


더보기


뭐시여???? 

INFP????????


INFP는 Fi-Ne-Si-T(e) 맞쥬?

즉, 8기능 모델에 따르면, Fi-Ne-Si-Te-Fe-Ni-Se-Ti 순으로 발달해야 적절한데, Ti나 Ni가 너무 높고, Si가 너무 곶아임.



3. 내 결과 주관적인 해석

- 결과를 잘 보니, 

Fi, Ti가 비슷하게 나왔는데, 이게 좀 딴짓하면서 풀어서 그렇기도 하고, 

최근에 내가 '나를 알자'/ '스스로에게 진실하자' 류의 만트라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듯. 

저 정도의 차이가 유의한 차이라고는 확신이 들지 않음.


Ne, Ni 역시 그럭저럭 비슷한 정도로 보임. 


....그나저나 Fe, Si는 UNUSED로군. Se는 limited use라.... 갱쟝히 사회생활 하기 힘들려나 시퍼염? =ㅅ=



- 종합적으로 보니까, 8기능 순서대로 발달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을까 의심이 듦. 

다른 사람들 것도 봐야겠지만 그냥 딱 한 번 검색해보니 INTP with high Fi라는 사람들도 꽤 많이 나옴. 내가 위에 적어둔 것이 8기능 이론이 제시한 내용이 맞다고 가정했을 때, INTP에게 Fi는 8차기능이 됨. 그러므로, INTP한테 Fi라는 존재는 그냥 없어야ㅋ 정상인데 Fi를 많이 쓴다는 INTP 꽤 다수 발생?ㅋ 이건 좀 정당화가 어려워짐.


그러니까, 단순하게 생각해보겠음. 오캄의 수염칼.

그냥 어떤 한 기능이 발달한 사람은 외향이든 내향이든 다 높게 나올 듯함.

예를 들어, 나는 직관 기능 자체를 많이 써서 Ne든 Ni든 다 'excellent use'라고 높게 나오는 듯함. 그냥 나님이 하도 외향직관기능을 지나치게 쳐 많이 쓰다보니 가끔 내향직관도 얻어 걸려서 많이 쓴다고 나온 거 아닌가 싶음ㅋ. 



- 그래서, 아래는 그냥 단순히 많이 쓰는 기능이 내외향 상관없이 높게 나올 확률이 크다고 가정하고 해석해 보겠음. 

사고 Ti-Te나 감정 Fi-Fe는 직관보다는 좀 덜 쓰니까, 내향쪽이 높게 나온 것 같음. 

그리고, 사고, 감정이 다 내향쪽에 월등하게 무게가 실리는 걸 보면, 인식형(P)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듯. 

(즉, 판단기능이 내향이니까 인식기능은 외향일 것으로 추정하는 것. 그러므로 Ni가 아니라 Ne를 주/부기능으로 사용할 듯)


- unused라는 Fe Si때문에 혼돈이 좀 오는데 사실 Se도 보면 limited use임ㅋ. 

그냥 감각이 곶아다라고 안전하게 결론내릴 수는 있음염...

단지 Fi는 높은데 Fe가 곶아라서 내가 Ti인지 Fi인지가 헷갈리긴 하는데, 

Te는 good use인데 비해 Fe는 완전 곶아니까 T쪽이 발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림. 


그러면 Ne+Ti가 되니까... 

야~~ ENTP 혹은 INTP구나?원점으로 돌아와쓰요. 



- 둘 중에서라면, 사고보다 직관을 너무 골고루 쳐 쓰는 걸로 보아 ENTP의 가능성이 높을까? 

그런데, 그러기에는 전반적 지표가 내향 쪽이 많이 나온 듯하고, Fe가 너무 대놓고 곶아다. 문제는 Si도 대놓고 곶아구나.

그냥 뭐 인간 자체가 별로 발달을 못했다고 해석하면 될 것 같다. 뭐가 돼도 내 3차기능은 망했음. 





결론: 성숙한 닝겐이 되자.

결론2: 귀찮아졌음. 

결론3: 이제 놀만큼 놀았으니 퇴거ㅋ. 




p.s. 노파심에 마음 약해서 첨언: 8기능모델에서 8 function이 순서대로 많이 쓰인다고 가정하고 있는지, 저자의 목소리는 전혀 확인하지 않았음. 

      <- 움 그러고보니, 이거 뭔가 감각기능 사용하는거 아닌가? 내가 감각관련 문항에 너무 비관적으로 체크ㅋ한 것인가 싶기도?

Posted by intp land
각종 테스트 & me2015.07.15 06:06

한줄요약: INTP 혹은 ENTP인 내가 '안부 묻기'의 효용성을 깨닫고, 사회화를 위해 안부 묻기를 어떻게 활용하게 됐는지를 담은 에피소드. 

ENTP 혹은 INTP의 이해를 위해 조금 도움될 수도 있는 글.




1. 안부 묻기에 응대

A씨가 카톡으로 말을 건다.

"여행은 잘 다녀왔어요?"


아. 바로 알겠다. 나에게 뭔가 부탁을 하려는 거겠지.

A씨는 내 친구가 아니기 때문에 나와 잡담을 하기 위해 카톡으로 말을 걸 이유가 없다. 뭔가 부탁을 하기 전에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안부를 묻는 거겠지.



의도를 알기 때문에, 내 여행에 대해 구구절절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 사람에게 너무 짧게 대답을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굳이 안부를 묻는 사람에게는 '굳이' 이런말을 해야할까.. 싶은 말도 첨가해서 해 줘야 한다.

"네ㅎ. 조금 피곤하지만 늙어서 그런가봐욬ㅋ"


사실 내가 쓰고 싶은 말은 '' 한 글자뿐이다. 그렇지만 뭔가 부탁을 할 A씨의 입장을 고려해 굳이 ''와 '조금 피곤하지만 늙어서..ㅋㅋ'라는 말을 덧붙인다. 부탁을 하려는 사람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조성하고 싶어하고, 그만큼 상대의 반응에 미묘하게 더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내가 '네' 이렇게만 쓴다면 A는 '이 사람이 기분나쁜가' 의심하며 조심스러워할 것이다. '네ㅎ'까지만 치면 기분나쁜가 의심하진 않겠지만 불편해할 것이다. 그만큼 미묘하지만 긴장이 조성되겠지. 그건 나도 원하지 않는다. 가까이 지내야 하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굳이 쓸데 없는 자기비하드립 한 문장에 ㅋㅋ를 함께 넣는다.


'ㅎㅎ'


A씨는 내 성향을 어느 정도는 알기 때문에 굳이 '어디어디 다녀왔어요?' 이런 식으로 대화를 길게 이끌어가지 않는다. 대화를 길게 끌어갈 때도 있지만, 나도 긴 대답은 하지 않는다. 목적이야 뻔하니까. 나한테 다른 볼일이 있는 거고, 내 신상이 궁금한 건 아니란 거.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 않고 'ㅎㅎ'로 끝나는 걸 보니 오늘은 급하게 부탁할 일이 있나보다.


'혹시 지금 시간이 되면 간단한 부탁 좀 해도 괜찮을까요? 혼자 하기 힘든 거라'


아. 과연 그렇지. 물론 해 줄 마음이 있다. 애초에 내가 맘에 들어하기도 하고 가까이 지내야하기도 하는 사람이니.




2. 안부의 효용성

이전에는 이 구태의연한 안부절차를 이해할 수 없었다. 네가 나한테 관심 없는 거 뻔히 아는데. 그리고 친밀한 관계가 아닌 이상, 상대한테 관심 없는 건 인간이라면 당연한 건데. 그러니까 굳이 나에게 인간적으로 관심있는 척 하면서 이런 필요 없는 질문은 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냥 처음부터 '혹시 지금 시간 돼? 한 시간 정도 도와줄 수 있어?' 이렇게 물어보는게 내겐 더 자연스러운데. 

안부가 약간은 위선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나 스스로는 이런 안부를 상대에게 굳이 묻고 싶어하지 않았었다. 억지로, 기계적으로, 안부를 물어봐도, 마음 속에서 우러나지 않는 말이라 그런지,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상대도 나도 함께 불편해했지.



그렇지만 이제 나도 이 '구태의연한' 안부절차의 기능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끔은 써먹기도 한다. 안부절차는 의미 없는 형식만은 아닌 것이다.

안부를 묻는다는 것은, '나는 너를 개별적인 사생활을 가진 인간으로 존중하고 있다'는 일종의 의사표시다. 물론, 이 안부묻기는 앞의 대화에서 들먹인 '혹시 지금 시간이 되면'과 거의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긴 하다. 사실상 의사표시 기능으로써는 썩 효율적이진 않은 것이다. 그렇지만 안부묻기의 기능은 이뿐만은 아니다. 적어도 1-2합의 사생활 대화나눔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대화에 대해 '배경음악'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냥 미묘하게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카페 배경음악과도 같은 것. 


그러니까, 구태의연한 안부절차 묻기란 카페 배경음악으로 치면 그냥 샘플링 이빠이 돌린 대중음악같은 역할이다. 그냥 어디서 들었는지 구분도 안 되는 되게 뻔한 음악. 그러나 어쨌든 듣는 동안에는 무의식적으로라도 약간 대화에 생기를 더해주는 기본적 역할은 해 주는 그런 대중음악 bgm.


이렇게 안부의 존재의의를 납득한 후에는 안부 묻기가 좀 더 쉬워졌다. 그리고 기왕이면 맨날 똑같은 말 복사해서 하는 것보단, 그냥 약간이라도 재치 넘치거나 새로운 말을 하는 식으로, 나에게 맞는 안부묻기를 구현하게 된 것이다. 


먼저 내가 듣고 싶은 안부형식에 대해 생각해 봈다.

별거 아니라고 해도 기왕이면 살짝 더 재치넘치는, 기존 포맷과는 약간 다른 안부를 쏴 주는게 재미라도 있으니까 더 좋다. NP들의 성향이려나.


그러니까 나한테는, 

'여행 잘 다녀왔니?'보다는, 

'여행가서 안 디졌냐?'가 좀 더 낫다. 어차피 아무 의미 없는거 다 아는데 좀 더 안 뻔한 말을 던지는게 나으니까. 내가 이 맥락에서 '뭐라고? 넌 내가 죽길 바란거야?'라는 식으로 쓸데 없이 진지하게 반응하진 않을테니까. 


아니면 (태국 다녀왔다면) '똠얌꿍 스멜 죽이네?'같이 약간은 압축적인 표현까지 있으면 더 좋다.'여행 잘 다녀왔니/태국은 어땠니/태국음식 맛있었겠다/똠얌꿍도 먹었겠네/와 똠얌꿍 냄새 나는 것 같아'의 쓸데없는 대화과정 5단계를 단숨에 뛰어넘으니까. 이건 직관형들의 비약적인 특성이 반영되는 부분이기도 할 듯.





3. 내가 안부묻기

그래서 내가 가끔 다른사람에게 일부러 안부를 묻게 되면, (내가 듣고 싶은) 개소리+압축적인 안부를 던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워싱턴 디씨에 있는 사람에게, '식물갤러질중이심?'이라고 말을 걸며, 

'워싱톤 디씨에 갔구나/그러고보면 디씨는 커뮤니티 사이트인 DC inside와 발음이 같지/ 거기서 편히 쉬고 있니?/디씨에 평화로운 식물갤러리라고 있는데 마치 거기서 갤질하는 것처럼 평화롭게 있겠구나'의 4단계를 압축해서 묻는 동시에 개소리스러운 표현을 쓰는 것이지.

조금 더 친절해주려면, '디씨겠네. 식물갤러질중?'이라고 설명을 덧붙여 안부를 묻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 정도의 친절한 표현을 주로 쓴다.


그러면 사람에 따라 '?? 넌 역시 이상해'라는 반응이 나오거나 'ㄴㄴ여기서도 야갤러임'이란 반응이 나온다만, 

상대의 반응이 어느 쪽이든 간에, 내 간단한 안부인사는, '나님은 너의 사생활을 존중한다'는 의사표시를 함과 동시에 편안한 대화를 위한 bgm밑밥을 까는 역할은 웬만큼 해주는 것 같다. bgm이 못 알아쳐먹는 병신음악이라고 해도 그냥 그 '난 너를 편하게 생각하니 편하게 얘기하자'는 분위기 자체는 전달되잖아.



뭐 이게 나의 나름 사회화된 안부묻기 방식이다.

어릴 때부터 이랬던 건 아니고, 대가리가 큰 후 안부인사의 존재의의를 이해한 후에 저렇게 하기 시작했다.

내가 ENTP인지 INTP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 인간도 있군 ㅇㅇ을 이해하기 위한 글로 읽어주면 됨.



쓰고나니 엄청 뻔한 걸 그냥 지루하게 썼네 쳇.

Posted by intp land
각종 테스트 & me2015.05.26 22:39

1.
인티제와 인티피를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외향직관을 쓰는지, 내향직관을 쓰는지 여부로 판별하는 것이다.

직관은 외향직관(Ne), 내향직관(Ni)으로 나뉘는데, entp, enfp, intp, infp는 외향직관을 사용하고, intj, infj, entj, enfj는 내향직관을 사용한다. 

따라서 내 유형이 intj인지 intp인지 혼란스럽다면, 내가 외향직관 스타일로 사물들을 인식하는지, 내향직관으로 인식하는지를 살펴보라고 한다.

(무..물론 나처럼 '엌 난 외향직관 내향직관 다 쓰는거 같은데???' 하면서 더 헷갈리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그건 뭐 예외라 치자 쿨럭)


2.
근데 댓글 쓰다가 깨달았는데, 엠비티아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직관'을 퉁쳐 설명해줄 때, 주로 외향직관의 사례를 들지, 내향직관을 예로 들진 않고 있더라고.

예를 들어, 직관형/감각형을 구분해서 설명할 때, '사과를 보고, 감각형은 '빨갛고 크기가 주먹보다 좀 크다'는 식으로 오감을 통해 인식하고 묘사하며, 직관형은 '백설공주, 이브' 등의 연상되는 상징을 말하기 쉽다'라고 자주 얘기하는데,

이때 백설공주,이브 등 연상되는 상징을 말한다는 직관형의 설명은 엄밀히 말하면 '외향직관' (entp, enfp, intp, infp)에 해당하는 설명인 것이다. '내향직관'(intj, infj, entj, enfj)에 해당하는 설명은 사실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 것 같다.

3.
내향직관의 예를 들면, 어떤 문제에 대한 다양한 answers보다는 하나의 best answer를 찾는 능력이고, 복잡하고 의미없어 보이는 데이터에서 유레카!!하고 패턴을 찾아내는 능력이기도 하다. 그 뷰티풀마인드 영화에서 주인공이 괴랄한 패턴 지도 그리고 그러쟈늠. 그런게 내향직관이 발현된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론가들이 많다고 하는 것이쥬. 시스템 구축가.

반면 외향직관의 예를 들면, 하나의 매우 정확한 답보다는 막 여러가지 답변을 떠올리는 능력이다. 외향직관이 발달한 사람은 연상퀴즈 이런거 시키면 이것저것 많이 말할 닝겐들이다.
패턴인식, 이론/시스템 정립 이런건 내향직관이 하는 일이고, 외향직관은 연결될 것 같지 않은 서로 다른 분야들의 유사성을 찾아내 연결하곤 한다.

4.
이 둘의 차이를 reddit에서 어떤 내향직관 양키성님이 상세히 기술해두었더라고. 예시를 아주 상세히 들어가며. 그래서 퍼옴. 


만약 작고 이상하게 생긴 돌을 주면서 '이 돌 보고 생각나는 걸 다 말해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외향직관형(intp 등) 반응: '모양이 초승달 닮았네? 연적으로도 쓸 수 있겠다? 이거 물수제비로도 제격이고? 근데 잘 보니까 색은 할머니 스웨터랑 닮았는데, 어랏;; 돌 모양이 할머니 배 모양 닮았어!!' 이러면서 이것저것 끝없이 창의적으로 많이 연상하는데, 

내향직관형(intj 등)의 반응:'돌인데. ....................어...이걸로 무기도 만들 수 있고, 뭐 이렇게 굴리면 빵쪼가리 비슷하게도 생겼네...어...' 이러면서 흔히 생각하는 직관형과는 달리 부실한 반응을 보임.

그런데 사실 내향직관형님들은 이 돌을 엄청 구체적으로 뜯어 관찰하면서 일종의 데이터로 마음 속에 쌓아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이런 데이터들이 많이 쌓이면, 어느 순간 파밧! 내향직관이 발동한다고 함. 돌들의 패턴을 찾아내는 것임. 아무 패턴이나 대충 말하는게 아니라, 가장 정답스러운, 정수가 담긴 한 가지의 '바로 그 패턴'을 떠올린다는 것.

수십가지의 돌들을 관찰하고 난 내향직관형의 뒤늦은 반응: '어랏, 이렇게 크루아상모양으로 생긴 회갈색 돌은 예외없이 화강암 재질이었는데? 발견된 지역 또한 제주도 특정 지역이라는 것으로 보아서 이건 제주 한라산의 화산활동과 연관이 있는 돌임에 분명해. 화산활동으로 생성되고 파도로 인해 이 부분이 이렇게 깎여서 이런 모양이 된거야.'

이렇게 내향직관형이 패턴을 유레카!하고 발견해내는 동안, 외향직관형들은... adhd처럼 이미 다른 화제, 다른 관심으로 옮겨가 있기 쉬울 것.


Ne와 Ni를 구체적으로 비교한 원문은 아래에서 보자ㅋ

원문보기


Posted by intp land
TAG MBTI, ne, NI,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