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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걸레 한 장으로 인생을 바꾸는 실전 청소력 제목만 봐도 감이 온다. ​청소를 존낸 사랑하는 일본 책이다ㅋ. 청소를 해야 님 주변 자장이 트이고 존내 인생이 확 트인다고 함. 방만 보면 그 사람의 (정신)상태를 알 수 있단다. 후... 이건 마치 우리 부모님이 쓴 것 같은 멘트다. 그럼에도 솔직히 깨끗하면 기분이 좋은 건 인정한다. 물론 일을 하거나 뭔가 하는 중엔 꼭 너저분해지고 그게 나한텐 효율적이지만, 그냥 평소에는 어쨌든 깨끗하면 기부니 죠으니께ㅋ 책을 열심히 읽어보고 완벽하게 정리했다. 나중에 집 더러울 때 참고하려고.여튼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1. 청소하는 법 개요와 2. 집 부분별 청소법 ----------------------1. 청소하는 법은, 1) 환기 : 마이너스 에너지?!를 날린다고 함. 무엇보다 환기하면 정신이 확 맑아지.. 더보기
[에덴의 용] by 칼 세이건 초간단 요야쿠 0. 워낙 대충 읽었지만, 그 대충 읽은 것이나마 잊지 않게 그냥 한 마디 써 둠. 젊은 시절의 칼 세이건 형님.jpg (지금은 고인. 아래는 모두 고인드립.) 칼 세이건은 학부에서는 인문학을 공부했지만, 대학원에서는 천체물리학으로 학위를 받았던 용자다.로 인기몰이를 했고, 과학의 대중화로 이름을 날린 분...이라고 하지만 나는 코스모스를 읽어본 적이 없다.이 '에덴의 용'은 우연히 책을 뒤적거리다가, '우주력을 인간의 1년으로 대치시킨다면 인류 문명 발달은 몇십 분 되지도 않는 찰나'임을 그려낸 통찰이 꽤 재미있어서, '이런 책을 누가 지었지?'하고 궁금해 져, 표지를 보니 유명한 칼 세이건이었더라. 어쨌든 그래서 그냥 슥슥 대충 읽게 됐다. 1. 에덴의 용의 주요 내용은, 신화, 종교적 알레고리 등을.. 더보기
[책] 120 days of sodom, 소돔의 120일, 무려 이뷁년 전쯤 첫 출판된 사드 후장 후작의 책 '소돔의 120일'이 간행물윤리위원회라는 곳에서 "유해간행물"로 지정당했다고 함. 음란물로 지정해서 한국에서는 팔 수 없다고. 그리하여 수거하라고 했다네. 19금 이런 차원이 아니라 그냥 금서 된 거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727057 아니 뭐 이 책이 좋고 나쁘고 취향이고 아니고를 다 떠나서, ...................... ........................뭐 그냥 ...........너무 당연한 권리를 깔아뭉개니까 도저히 할 말도 없고 할 수 있는 말도 없다. 나한테 유해한 걸 이렇게 친절하게 지정까지 해 주시고 .. 더보기
[책] 피로사회...의외로 갠춘하네 0. 처음엔 족같은 '뭐 뻔한 책'인 줄 알았다. 사실 이런 이름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조금 이슈화된 사회현상이 있으면, 그 원인을 진단해 준다며 시류를 타고 얍삽하게 쏟아져나오는 책들이 너무 많으니까. 그리고 그런 책들의 대부분이 얄팍하고, 몇 달만 지나도 이미 쓸 데 없어지기 쉬운 내용이었으니까. 피로사회라는 책의 이름을 보았을 때도 같은 생각이었다. 걍 최근 지나친 성과주의와 1인에게 몰리는 과도한 업무량 등을 고려할 때, 요즘 사람들이 더 바쁘고 피로한 것은 사실이니까... 뭐 또 유행따라 디톡스/마음의안정/느리게살기 등을 강조하는 얄팍한 책이라고 생각했었던 것이다. 2. 어 그런데 나름의 시각을 갖춘 인문철학서적이더라 오늘 우연히 눈에 띄었는데, 책도 작고 분량도 짧아서 가볍게 들춰봤더.. 더보기
핀란드 서사시 칼레발라에 대한 문화물 몇 개(촘 수정) 어차피 정신이 나간 김에 그냥 싸제껴야겠구마잉. 에라... 0. 핀란드 서사시 칼레발라 Kalevala(칼레발라)는 핀란드 지역에서 고대로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던 고대 서사시로, 19세기, 유럽 타 지역의 영향으로 그간 잘 전승돼 오던 칼레발라 시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Elias Lonrot(엘리아스 뢴로트)라는 용자님하가 핀란드 전국 각지를 돌며 이를 수집해서 출판하게 된다. * 주요내용 : 주인공은 음유시인이자 마법사인 베이네뫼이넨_Vainamoinen (직업코드가 딱 내 취향이시제), 그 외 베오울프 뺨치는 자뻑의 바람둥이 용사 레민케이넨_Lemminkainen, 하늘의 지붕을 만든 성실한 대장장이 일마리넨_Ilmarinen 정도로 압축된다. 이 셋은 포욜라의 마녀 로우히의 딸과 결혼하려고 하는.. 더보기
열세 번째 이야기, 다이안 세터필드 제목 : 열세 번째 이야기 작가 : 다이안 세터필드 장르 : 고딕소설 키워드 : 고딕, 대저택, 가족의 비밀, 고서, 신비로운 쌍둥이 소녀, 적당한 뒤틀림, 유령, 환상 추천대상 : 위 키워드를 담은 고딕소설의 분위기에 탐닉하려는 사람들 추천받아서 읽은 소설. 손에서 뗄 수가 없어 그대로 쭉 읽어내려갔다. 어릴때 나는 그 어떤 놀이보다도 동화책 읽기를 사랑했다. 해질무렵 창으로 희미한 빛이 들어오는 가운데, 글자만 간신히 알아볼 수 있는 어두운 방에서 고전동화를 읽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설렘이었다. 특히, 게르만쪽의 동화나 민담을 사랑했는데, 게르만 특유의 음울한 정서와 어두운 숲과 마법, 기괴한 동물들, 전사와 검, 창, 갑옷, 비밀과 기사, 왕족 등의 성과 속이 분리되기 이전의 비현실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