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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리운 일본 커피 잡담. 후쿠오카 커피집들. 미각과 후각이 완전 일빠인 어떤 ADHD-INTP의 커피 추억이다.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의사가 당분간 커피를 마시지 말랬는데 ㅅㅂ잠도 안 와서다.하루만 더 ADHD약을 먹고 커피 안 마시고 살아볼 것이다. 그래도 잠이 안 오면 며칠간 자율적으로 약을 포기하고 커피를 마셔야겠어.ㅋ 0.우주의 기운 같은 소린데, 커피는 원두를 볶는 정도/방법/사람/도구뿐 아니라 지역에 따라 맛이 매우 달라진다.커피를 만드는 장소의 공기와 물, 분위기, 재료 등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볶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겠지.그리고 지역별로 어울리는 원두 특성도 다르다. 원두의 특성과 더불어 이런 제반 조건들을 모두 잘 이해하는 사람이 커피장인이다.물론 이건 그냥 내 미뢰에 근거한 소리다. 1. 나는 미디엄-다크 로스팅 커피.. 더보기
address.love, 주택 구독 서비스 꽤 알려져 있는 일본의 주택 구독 서비스, 아도레스.https://address.love/ 일정 구독료만 내면, 일본 전국의 여러 주택들을 예약하고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일본에 빈집이 많다 보니까, 빈 집 문제도 해결하고, 환경을 바꾸면서 살아가야 하는 내추럴본 떠돌이(나같은 새끼)의 욕구도 충족시키는 서비스다. 특히 인터넷만 되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제격이다. 주중과 주말에 다른 환경에서 살아볼 수도 있어서 좋다.복잡하고 스트레스 가득한 비싼 대도시가 아니라 시골에서 건강도 챙기면서 살면 오히려 더 좋고.같은 방에서는 연속 7일까지/ 뒤에 사람이 없으면 연속 14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고 하고, 같은 집에서는 3개월까지인 듯. 장기대여를 할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회원이 아니라서 .. 더보기
[공유오피스 주관적 탐색기] (6) 후쿠오카 더컴퍼니 하카타점 일본 큐슈에 있는 후쿠오카까지 가서 공유오피스를 이용한 후기다. 0. 왜 이런 짓을 하냐 하면, 나는 여행을 가서 그냥 일상생활을 하는게 좋기 때문이다. 짧게나마 거기서 살아보는 것. 그리고 후쿠오카는 공기도 물도 분위기도 부드럽고 너무 크지도 않고 적당히 도시라 정말 살기 좋은 곳이기 때문에 제대로 일을 해 보고 싶었다. 이 전까지 후쿠오카에 가게 되면 주로 사람이 없는 스타벅스를 찾아내 거기서 일을 했다. 이런저런 카페들을 뒤져봤는데 스타벅스만한 데가 없더라고. 물론 번화가에 관광객 많이 올 것 같은 스타벅스는 제외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했었다. 이건 전에 썼던것 같은데 뎅겡카페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전기를 제공해주는 커피숍을 근처에서 찾아 들어가면 된다. 나중에 포스트를 쓰던지 하겠다(과연 언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