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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테스트 & me

[MBTI] 영어사이트를 통해 intp와 intj를 비교해봤다

이놈의 INTP들은 현실에서는 어디 박혀있는지 모르겠는데 인터넷에서는 쪽수가 엄청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ㅇㅇ 사실은 1당 10000000이다. 인터넷에서의 잉여력은 최고다.

이 인간들은 대체로 골방에서 자기 혼자 자기 하고 싶은 얘길 주절주절주절 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그럼에도 이해받지 못하는 외로움이 근본에 깔려 있기 때문에 결국 자신을 이해해줄만한 사람을 찾아 헤매고, 그러다 보니 일단은 자신과 비슷한 닝겐 - INTP-의 모임에 우선 관심을 갖게 되는 듯하다.

남 얘기 하듯 막말했지만... 그러타. 사실은 내 얘기다. 쿨럭

그래서, 대체로 INTP의 모임 사이트들은, 타 사이트들에 비해서 더더욱 잘ㅋ됨ㅋ. NT 중에선 INTP 모임이 가장 잘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암튼 그리하여 양키사이트 두 개를 소개해 봄. 







1. INTP central 

http://intpcentral.com/


꺌꺌꺌꺌꺌 포스팅 수 점 보세요;;;;;;; 

이정도면 스카이넷을 지배해서 지구를 멸망시킬 수 있다..........


사이트 특징은 보다시피 형식 꾸밈 정돈 이런거 일단 다 조까고(아니 그냥 기본 포맷 그대로 설치해놨잖아;), '난 일단 내 얘기 할랭' 우선이다. 물론 인팁들은 아무데서나 얘기를 막 하진 않기때문에 (보통 이해 못 받음), 자기가 이해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들이 있으면 이렇게 말이 손나니 많아진다.


아무튼 쪽수 많고 크다. 인팁사이트 중에 제일 큰 듯. 

이런 저런 정보들 많이 나와있고, 들어가 보면 온갖 토론질부터 결국 자기말만 하는 장면까지 많은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INTJ central을 살펴보자. 


왜 인티제냐고? 뭔가 동경의 대상. 내가 좋아햏

많은 INTP들이 '아시발 내가 P만 아니었어도 시발 미리미리 시발 계획 크아ㅏㅏㅏㅏㅏㅏ' 이런 경험들이 많은 상황에서, 
웬지 계획과 정돈의 'J'를 살짝 가미한 intj가 마치 완전체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응...일반화 하는 척 했지만 사실 그냥 내 얘기다.


굳이 논리를 붙이자면, ENTJ와 ENTP는 너무 바빠서 하나의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폭발적으로 하진 않고, INTJ....도 딱히 intp만큼 열심히 하진 않지만 비교하기 그냥 갠춘해 보임.





vs 

INTJ central (http://intjcentral.com/)



..... 그냥 손나 단정하다. 게다가 메뉴를 보자. 무려 매뉴얼 1,2,3,4.................................

코멘트 수 2 ㅋ 3ㅋ

절대 쓸데 없는 말 따위 뱉지 않는다. 이미 다 정돈된 쓸데 있는 말인 매뉴얼, 프로필, theory comparison 같은 것들만 뱉어놓으셨다.

움 물론 이 사이트 자체가 커뮤니티의 특징을 갖고 있지 않아서 단순비교할 순 없다. 그래도 인팁이라면 커멘트 수나 메뉴 구성이나 글 수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2. INTP Forum

(http://www.intpforum.com/)


인팁공간 아니랄까봐 과연 시커멓고 장식 없음. 

여기 유저들은 이 공간이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고들 한다. 여기 유저니까 당연한 소린가 -_-

그것 외에도 intp central이 너무 커서,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있음. 그래서 intp forum가 더 안락하다고 하는 평... 이지만 솔직히 여기도 글 수가 핵폭탄급.






주제가 심리학, 철학, 과학, 역사 등 살짝 학술냄새가 좀 난다. 사이언스앤테크놀로지... 글 수 보게나.ㄲㄲㄲㄲ

의외로 faith and spirituality의 글 수가 특정 주제분과에서는 가장 많은 편이다 (라운지나 intp는 예외로 치고)


웬지 좀 짐작이 가지만 그래도 내용을 보겠다.


- 내가 무신론자일까 불가지론자일까

- 기독교의 현실

- 몇 가지 관점과 우주의 예술

- 신 조까 클럽

- 행복, 숨은 땅, 깊은 믿음


마지막껀 뭔 소린가 싶어 대충 보니 닝겐과 앎 등에 대한 철학론이 펼쳐지고 있는 것 같음. 어떤 닝겐이 뭔가 미친듯이 길게 썼는데, 다른 닝겐이 미친듯이 길게 감탄하며 자기 의견 섞어가면서 답함. 이것까지 읽으면 지금 할일 많은거 하나도 손 못댈거라서 패스. 






vs INTJ forum (intjforum.com)


온동네 intj는 여기 모여있다. 얘넨 여기서 글 수 퍽발. ㅋ intp는 여기저기 사이트에 막 나눠져 있는데 intj는 메인 한두개를 잘 이용하는 듯.

데이팅, 릴레이션십에 글이 퍽발하는데, 인간관계가 어색하고 어렵다며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인티제의 고민들이 쌓여있다. 

그리고 군데군데 '인티제랑 사귈려면 어케해야댐? 니네 조언점 줘.'라는 글들도 눈에 띔ㅋ. 인티제가 인기가 은근 좀 있어서, 인티제 관련 커뮤니티나 게시판에 이런 글들이 좀 올라오기도 함. NF가 많고... 내가 본 글 쓴 사람도 ENFP ㅋㅋ


휴... 과연 intj답게 게시판들도 주제에 따라 딱딱 분류돼 있음. 그것도 분류명이 뭔가...추상적 냄새가 나면서도 상당히 정확한 분류랄까. 이 분들이 정확한 의미의 어휘에 집착하신다는 평을 본 적이 있음. 위의 intp central 게시판도 분류가 돼 있지만 인티제 분류가 춈더 머...먹물냄새랄까;;;





암튼 두 유형 사이트 비교해보니까 나름 재미있는데, 이제 딴짓 그만하고 좀 쳐 나가야겠쓰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