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썼던 이너가이드 플래너는 마음이 유리가 됐을 때 다독다독하면서 쓰기 좋은 플래너다. 근데, 상태가 회복됐을 때도 저렇게 마냥 다독다독하고 있으면 좀 짜증나거든. 당장 히프짝떼고 일어나라고 꾸짖는 북유럽 바이킹 성님.jpg 그러면 보통의 상태에는 어떤 플래너를 쓰는게 좋을까? 예전에 하던대로 시스템플래너를 쓰기엔, 내 성에 뭔가 차지 않는다. 내 인생이 할일목록으로 이뤄진 것도 아니고, 그냥 뭔가 간지가 안 나기도 한다. 그리고 시중에 나온 플래너들은 역시 거의 다 감각형(s)을 위해 만들어 진 것 같더라고. 그래서 "성향별로 만들어진 플래너는 어디 없는거야??? 아니 그냥 내가 만들어 쓸까ㅋ" 하고 고민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역시 말년갑의 짤.jpg 한국은 아니고 미쿡에서 정식으..
이 회사랑 아무 상관 없고 그냥 내 돈 썼던 기록임. 0. 동기부여가 필요 조직의 나사로 일할 때는 시스템 플래너가 편했다. 그러나 안 맞는 조직에 있었더니 병자가 돼 버려서, 셀프 콘트롤을 하며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됐음. 내가 자발적으로 삶을 계획하고 살아야하며 강제력이 덜 한 상황이 되자 시스템플래너가 소용이 없더라고. 많은 인팁들이 그런 것 같은데, 나새끼 기분 맞추기가 정말 너무너무 어렵거든? 기분이 영 아님 -> 아무것도 안 하고 무기력하게 누워있음 -> 인생 썩는 느낌에 기분이 더 나빠짐 ->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함 -> 기분이 더 나빠짐... 의 무한루프에 빠져버려 결국 아무것도 안 하게 되더라. 이렇게 무기력한 상태에서 '오늘의 목표, 나의 사명' 이런 목록을 보고 있으면 더 기분이 나빠지..
0. 시스템 플래너: 프랭클린, 오롬, 윈키아 등 원래 프랭클린플래너, 오롬시스템다이어리, 윈키아플래너 등 구멍뚫어져 있고 순서를 마음껏 바꿀 수 있는 플래너들을 썼었다.사실 조직에 속해서 업무를 할 때는 이런 시스템 플래너가 편하다. 사무실 책상에 큼지막하게 비치해놓고, 매일매일 전화낙서도 하고 기록도 정리해서 보존하고, 잘 외우긴 힘들지만 윗사람이 자주 물어볼 정보는 축소복사해서 플래너에 끼워놓으면 아주 편하거든.가뜩이나 나는 의미없는 숫자나 그런거 잘 못 외우는데 윗사람들은 숫자를 죠와하쟈나?그때 플래너에 바로 프린트한거 보면서 뇌로 활용하면 좋더라. 만약 INTP인데 조직에 속하여 사무직으로 일한다면, 순서 바꾸고 정보 추가가 가능한 바인더형 시스템 플래너를 강추한다.앞에서부터 똑바로 차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