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물들/기타 일상 잡것들 리뷰

[앱] 선라이즈 캘린더를 대체할 것은 무엇인가 내가 아날로그 다이어리를 소유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아날로그 다이어리는 뭔가 그냥 두서없이 손으로 끄적거릴 때 필요한 것이고,실제로 일정을 기록하고, 그 일정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스마트폰의 SUNRISE CALENDAR였다. 물론 정열과 시간이 넘쳐나는 나새끼답게 앱을 참 많이도 써 봤다. 먼저 할 일 체크리스트 기록하는 것으로, 분더리스트, 뭔 밀크,, 어썸노트, thing 어쩌고 등등 지금은 이름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여튼 유사 앱들을 많이 받아 써 봤다. 그러나 내 성격상 리스트만 쭉쭉 적는 건 갑갑했고, 트렐로, 아사나 등 프로젝트 관리용 앱을 써 봤는데, 나 혼자 히키코모리 모드로 쓰기에는 프로젝트 관리용 앱은 좀 귀찮았다. 위키나 에버노트를 이용하려 한 적도 있었지만 역시 .. 더보기
[앱] 용사여 일어나세요: 생활관리 앱 해비티카 설정_dailies,to-dos (약간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쓰고 있으므로 나중에 수정할 수도 있는 글이 될 듯 ㅋ) http://intpland.tistory.com/508http://intpland.tistory.com/509 여기서 이어지는 글이다. 이전 글은 너무 길어서 내 맘대로 잘랐다.이전 글에서 설명한 건 아래 3단계 중 빨간칠한 부분까지였다. --------------------------------------------------------------------------------------그러니까 그냥 habitica.com 혹은 habitica 앱 찾아서 받은 후에, -> 1. 자기 캐릭터 외모 설정 하고 -> 2. Tasks, 곧 1) 습관들일 행동(habits), 2) 내가 매일 해야하는 일(dailies),.. 더보기
[앱] 용사여 일어나세요: 생활관리앱 해비티카 설정_아바타,습관 에 그러니까 http://intpland.tistory.com/508이 글에 이어서 쓰는 글이다.설명충 놀이도 나중이 되면 안 할 것 같아서 지금 한꺼번에 써 보려고. 먼저, 지난 번 글을 잠시 복습하면, 해비티카 시작하는 건 세 단계다. 그러니까 그냥 habitica.com 혹은 habitica 앱 찾아서 받은 후에, -> 1. 자기 캐릭터 외모 설정 하고 -> 2. Tasks, 곧 1) 내가 매일 해야하는 일(dailies), 2) 습관들일 행동(habits), 3) 일회성 할일(to-dos)들을 기록한 다음에 -> 3. 위의 1)2)3)의 일(tasks)들을 할때마다 '나 이거 했쪄요'하고 한 일에 쳌하면 경험치 증가, 레벨업되며 존나 보람을 느끼게 된다는 슷토리가 되겠다. 물론 안 하면 체력이 떨.. 더보기
[앱] 용사여 눈을 뜨세요: 생활관리앱 해비티카 소개 구 Habit RPG, 지금은 Habitica로 무럭무럭 성장한 해비티카 앱/웹을 한 번쯤 소개하고 싶었다.그래서 그냥 끄적여보는 글. 1. Habitica란? 해비티카는 롤플레잉게임 설정과 일상생활을 결합해서, 일상의 여러가지 할 일들을 좀 더 재미있게 게임처럼 수행하도록 해 주자는 앱이자 웹게임이다.iOS, Android에서 앱으로 받아 쓸 수 있는데(habitica 검색), 기본적으로는 웹(habitica.com)에 더 많은 옵션들이 있다.그러므로 웹과 앱을 동시에 이용하는게 좋겠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닝겐은 전부 달라서, 어떤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정해진 일들, 계획한 일들을 척척 잘도 해치운다.그런 닝겐은 이런 앱 같은거 뒤질 필요가 없다. 그냥 위대하게 잘 사시면 된다. 그런데 어떤 종류의(나같.. 더보기
[리뷰] INTP의 친구 프릭션펜 오랜 사용기_단점위주 1. 문구류를 좋아하고, 리필 되는 멀티펜은 더더욱 사랑하는 사람이다. 멀티펜이 아니고 여러개의 펜을 각기 쓰면, 꼭 뭐 하나씩 잃어버리니까ㅋ. 원래는 파이로트에서 나온 멀티펜 중 콜레트를 썼었고, 5개의 심이 들어가는 바디를 구해서 잘 썼었다.(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샤프, 지우개 이렇게. 놀랍게도 일본에서는 지우개 바디가 따로 나왔다. 돈지랄이긴 하지만, 편의성을 위해 양보.)그리고 귀찮으니까 리필심을 몇십개(...) 대량 구매해두고 매번 바꿔끼려 했었다. 2. 잠깐, 싸 보이게시리 멀티펜에 샤프랑 지우개는 왜 다냐고?이거 내가 INTP유형인 것과 상관 있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글을 한번에 똑바로 못 쓰고 꼭 중간에 틀리거나 딴 생각이 나서, 결국엔 종이가 개 더러워지거든. 그래서 글 쓰는데 참 .. 더보기
[앱] 게으른 나에게 유일하게 효과 있었던 자기관리 앱 혹시 자신이 주변 10000000만 가지 것들에 관심이 너무 많아서, 해야할 일 (그러나 막상 제대로 시작만 하면 싫지는 않은 일)을 시작 못 하고 있는 유형의 사람이라면, 이 앱 정말 강추한다. 특히 계획적이기보다 맨날 벼락치기해서 효과를 봐 왔던 인간이라면.... 특히 잘 맞을 것이다. 이런 유형은 일단 집중할 환경이 되면, 집중을 잘 할 수 있다는 얘기니까. 뻔한 얘기지만 뻔하게만 듣지 말고 꼭 끝까지 글을 읽어보길 바란다. 그리고 한 번 시도해보자. ㄷㄷㄷ -------------------------------------------------------0. 소개아 눼 그렇다. 내가 타고나길 개게을러빠진 인간이고 의욕도 별로 없는 우엉st.이다. 경쟁의식이나 성취동기도 매우 없어서 이 신자유주의의.. 더보기
hwp "파일이 손상되었습니다" 해결법 나같이 HWP랑 절대 안 친하며 컴퓨터의 그냥 매우 보통의 사용자인 사람이 우연히 같은 문제를 맞닿뜨린 사람들에게 매우 쉬운 해결책을 남깁니다. 한국에서 주민등록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거의 피할 수 없는 HWP.원래 HWP랑 별로 친하지 않아서 버버하면서 대충 쓰고는 있었는데, 갑자기 엊그제 이런 메시지가 뜨는 것이다 저 상태에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해보고 다시 열어보고를 반복했지만, 다시 저장한 파일은... 뭐여이게????? 온갖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다. 아래는 내가 해봤는데 실패한 것들이다1. '파일이 손상되었습니다' 메시지가 뜬 다음에 창 닫히기 전에 재빨리 다른 파일로 저장해서 그걸로 어케든 열려고 시도 >> 애초에 정상작동이 안 되기도 하지만, 일단 파일 크기 비교해봐라. 파일 일부 날아가 있다... 더보기
[이 시대의 알레고리] 임을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졌던 그 자리 꽤 됐는데, 그 충격적인 장면에 피식거리고 머리에서 몇 번이고 재생하다가 너무 명장면이라 남김. 햇볕이 따가운 어느 오후, 사람도 별로 없는 평화로운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근처에서 커다란 '임을위한행진곡' 소리가 들려왔다. 많이들 알겠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대 이후에 시위할 때 가장 많이 불려온 노래 중 하나. 뭐 최근 갑자기 논쟁 대상이 되는 것 같던데 -_- 아무튼 무슨 시위라도 하나? 하고 둘러보니 신호를 받고 서 있는 웬 트럭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였고, 그 트럭에 붙어있는 현수막. [ㅁㅁ아파트 개발계획 중단에 대해 서울시는 책임져라] - BGM : (비장한 톤으로)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보기
[밀맥주] 블루문 입맛이 유치원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여, 알약맛 필스너의 쓴맛은 원래 싫어했고,달달하고 묵직하고 구수한 엿기름 스타일의 짙은색 맥주를 좋아하다가(스타우트보다는 에일)이제 호가든, 에델바이스, 히타치노네스트화이트 등의 가볍고 세련되고 향기로운 밀맥주계열로 거의 옮겨가긴 했는데, 그럼에도 아직은 정제되지 않은 거친 맛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이전에 마시던 기네스나 킬케니의 그 구수하고 묵직한, 가을겨울철에나 어울릴 그 맛이 그리워질 때가 종종 있다. (참고로 non-stout로 쓴맛이 적고 구수하고 단맛 도는 맥주들로는, 기네스보다는 킬케니, 하니브라운, 뉴캐슬, 하이네켄 다크, 레페 등이 무난) 이 두 가지 감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밀맥주가 있는데, 블루문. 오렌지껍질과 고수가 들어가있고, 필터되지 않은 맥주라.. 더보기
멍.... 게으른 연휴가 지나니 갑자기 퍼득 정신이 든 것 같은 기분. 손 끝에 와닿는 차가운 공기를 느껴. 기분나쁜 차가움이 몸을 깨운다. 책을 덮고, 컴퓨터를 멀리하고, 몸의 근육에 주어지는 힘을 느끼자. 낯선 곳을 정처없이 걷자. 한갓 문자 따위가, 나의 정신을 붙들어 맬 만큼 중요한 것이었나. 단지 '안다' / '알기 위해 노력한다' / '책임을 다한다'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그럴듯하게 생성된 거짓 기호의 미로에서 헤매고 있던 것 아닌가. 아 기호의 미로라고 하니까 돋네. 아니 그냥 다 돋네 ㄷㄷ 그래도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자. 웃겨도 나오는대로 쓰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