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선라이즈 캘린더를 대체할 것은 무엇인가
내가 아날로그 다이어리를 소유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아날로그 다이어리는 뭔가 그냥 두서없이 손으로 끄적거릴 때 필요한 것이고,실제로 일정을 기록하고, 그 일정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스마트폰의 SUNRISE CALENDAR였다. 물론 정열과 시간이 넘쳐나는 나새끼답게 앱을 참 많이도 써 봤다. 먼저 할 일 체크리스트 기록하는 것으로, 분더리스트, 뭔 밀크,, 어썸노트, thing 어쩌고 등등 지금은 이름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여튼 유사 앱들을 많이 받아 써 봤다. 그러나 내 성격상 리스트만 쭉쭉 적는 건 갑갑했고, 트렐로, 아사나 등 프로젝트 관리용 앱을 써 봤는데, 나 혼자 히키코모리 모드로 쓰기에는 프로젝트 관리용 앱은 좀 귀찮았다. 위키나 에버노트를 이용하려 한 적도 있었지만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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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NTP의 친구 프릭션펜 오랜 사용기_단점위주
1. 문구류를 좋아하고, 리필 되는 멀티펜은 더더욱 사랑하는 사람이다. 멀티펜이 아니고 여러개의 펜을 각기 쓰면, 꼭 뭐 하나씩 잃어버리니까ㅋ. 원래는 파이로트에서 나온 멀티펜 중 콜레트를 썼었고, 5개의 심이 들어가는 바디를 구해서 잘 썼었다.(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샤프, 지우개 이렇게. 놀랍게도 일본에서는 지우개 바디가 따로 나왔다. 돈지랄이긴 하지만, 편의성을 위해 양보.)그리고 귀찮으니까 리필심을 몇십개(...) 대량 구매해두고 매번 바꿔끼려 했었다. 2. 잠깐, 싸 보이게시리 멀티펜에 샤프랑 지우개는 왜 다냐고?이거 내가 INTP유형인 것과 상관 있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글을 한번에 똑바로 못 쓰고 꼭 중간에 틀리거나 딴 생각이 나서, 결국엔 종이가 개 더러워지거든. 그래서 글 쓰는데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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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맥주] 블루문
입맛이 유치원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여, 알약맛 필스너의 쓴맛은 원래 싫어했고,달달하고 묵직하고 구수한 엿기름 스타일의 짙은색 맥주를 좋아하다가(스타우트보다는 에일)이제 호가든, 에델바이스, 히타치노네스트화이트 등의 가볍고 세련되고 향기로운 밀맥주계열로 거의 옮겨가긴 했는데, 그럼에도 아직은 정제되지 않은 거친 맛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이전에 마시던 기네스나 킬케니의 그 구수하고 묵직한, 가을겨울철에나 어울릴 그 맛이 그리워질 때가 종종 있다. (참고로 non-stout로 쓴맛이 적고 구수하고 단맛 도는 맥주들로는, 기네스보다는 킬케니, 하니브라운, 뉴캐슬, 하이네켄 다크, 레페 등이 무난) 이 두 가지 감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밀맥주가 있는데, 블루문. 오렌지껍질과 고수가 들어가있고, 필터되지 않은 맥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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