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시기가된듯.chok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로. 학문이든 쇼핑이든 문화물이든 엔터테인물이든 어떤 것이든간에 주기는 좀 달라도 유행을 타고 있고, 유행에 질릴 때쯤엔 새로운 것이 찾아온다. 진보적으로 문화를 읽어내고자 하는 움직임 역시 유행을 탔다. 이전엔 '진보'가 표상하는 것이 하드코어클래식맑시즘+우익적민족주의로, 마치 수도자처럼 옷도 구리게 입고 자본주의를 죄악시하며, 계급에 기반한 절대악을 상정한 후, 직설적으로 '저 기득권층(=악의무리)을 무찌르자'고 달려들던 때도 있었는데 어느새 그런 투쟁적인 관점은 구닥다리가 되고, 개인주의가 우선시되며, 소비문화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들게 됐다. 정치적으로도 이제 본격 민주화가 되고, 포스트모더니즘이 마침 유행이 됐으며, 때맞춰 미세권력, 삶에 맞닿은 정치 이런 논의가 나오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