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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막장드라마 된 한국 엘리자벳 다시 감상기 간만에 엘리자벳 공연을 본 후기다. 1. 일단 나는 엘리자벳의 오랜 팬이다.나는 딱히 뮤지컬 팬은 아니지만 가끔씩 몇몇 뮤지컬을 재밌게 본다.그 중에 엘리자벳을 특히 오랜 세월 좋아해왔는데, 그러다 보니 어린 시절 엘리자벳 공연을 보고 흥분해서 ㅈㄹ대는 글을 남긴 적이 있었다. 어린 시절 나의 순수한 덕심과 분노는 아래 세 개의 링크 글에서 확인할 수 있겠다. http://intpland.tistory.com/48 http://intpland.tistory.com/52http://intpland.tistory.com/53 ㅈㄹ댄 이유의 태반은 당당하고 자유로워야 할 엘리자벳이 지나치게 한국화돼서 갸륵한 병신며느리처럼 그려졌으며, 이 극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세쿠시한 토드(죽음)가 무매력 장승백이처럼 나왔.. 더보기
[공연] 한국 엘리자벳, 일단 두대 맞고 시작하자 -_- (2) http://intpland.tistory.com/52 여기서 이어지는 글. 너무 몰아쳐서 깠더니 힘들다. 게다가 눈이 안 보이기 시작해서... 사실 이 횽이 애정이 있어서 까는거지, 뭐 별거 있겠나. 죽음 씨를 내 맘에 안 맞게 그렸다는 점이 가슴에 비수가 됐지만, 다른 부분은 맘에 드는 곳들도 있었다. 마리오넷 연출도 좋았고 루체니도 매끄럽게 진행했고 등등등.... 하지만 애정이 있으니 다시 까기를 시작하겠다(쿨럭..) 2. 엘리자벳의 캐릭터 아아... 한국 엘리자벳에서는 게르만 버전에서의 그 당찬 기상이 사라져버렸다. 게르만 버전에서의 엘리자벳은, 비록 본의 아니게 현실의 벽에 갇혀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영혼이고 호기심도 많고 당당하고 발랄하다. 게다가 시모 소피나 남편 황제에게도 전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