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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설국열차.. 개실망한 이유 무식한 관객의 입장에서 손에서 나오는대로 험하게 쓰갔음.아..일단 내 기대가 과해서 그런거지, 이 영화 자체가 객관적으로 씹망이라는 건 절대 아님.여전히 돈주고 요즘 영화 중에 하나 보라고 하면 나는 설국열차를 보긴 할테니.그냥 내가 봉준호에게 했던 기대와 설국열차 원작이 어떤식으로 표현될까 하는 기대가 너무 컸기때문에, 왜 나의 크고아름다운 기대에 못 미쳤는지를 씨부린 것뿐임.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봤는데....게다가 준호형영환데.....그렇게 기대하던 설국열차를 보고 찝찝해죽갔다.봉준호를 좋아하는 평범한 닝겐인데관객 입장에서, 이번엔 봉준호의 장점이라고 할만한 게 하나도 살아나지 않았던 듯. 먼저 봉준호를 옹호하는 사람들 보니까, 이런 논리더만. '이게 얼마나 많은 의미를 품고 있는데 그거 하나 이해.. 더보기
[영화] 레미제라블, 선동질의 중요성 이제서야 뒤늦게 보게되었다. 망할놈의 시간 ^^ 동명의 뮤지컬(숀버그)는 내가 뮤지컬류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사실 많은 뮤지컬류의 주제가 진부한 사랑 성공 소소한 우리네인생 등등을 다루고 있는데 비해 레미제라블은 혁명즈음의 사회상이라는 다소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당시 혼란스런 사회의 인간군상을 고르게 잘 그려냈다. 이건 물론 원작소설이 뛰어나서였기도 하지만, 이 원작소설을 뮤지컬에 맞게 매우 잘 옮겨냈다는 점에서 칭찬 뷁프로다. 다양한 인간상들을 통해 그냥 개인을 드러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6월혁명 당시의 혼란스런 사회상을 장발장, 판틴, 에포닌, 마리우스, 테나르디에부부 등 서로 다른 다양한 캐릭터들의 삶과 감정, 행태 등을 통해 생생하게도 잘 보여주고 있다. 개별 캐릭터들의 주.. 더보기
[영화] 거미집의 성, 구로사와 아키라 영문명 : throne of blood (일본어명 : 蜘蛛巣城、거미집의 성) 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제작 : 1957년 특징 : 셰익스피어 맥베드의 일본화 스포일러ㅋ.jpg 아 일단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다른 영화는 모르고, 그 감독에 대해서도 '유명한 일본 감독'이라는 점 외엔 따로 아는 게 없다. (무식 인증) 따라서 그 감독의 특성이나 필모그래피와 관련하여 뭔가 지껄일 수는...전혀 없다. 그냥 이 영화 하나만 보고 얘기하는 거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소재로 한 영화는 꽤 많겠지만, 그 중 가장 좋은 평을 받는 영화가 이 작품이라고 어디서 주워들었다. 쿨럭. 영화따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이 영화는 대놓고 '나 맥베스ㅋ' 이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일본중세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전.. 더보기
나에겐 영화 블랙스완이 별로였던 단순한 이유 제목 : black swan (2010) 감독 :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 나탈리 포트만, 뱅상 까셀, 위노나 라이더 등등등 기타 : 이 포스터 한 장에 영화가 다 담겨있다. 1. 본 지 한참 됐지만, 갑자기 이야기하다 등장해서... 생각난 김에 그냥 써 봄.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 추천을 받고 보러 갔었다. (게다가 동경하는 발레 소재에 자아찾기라고 하여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여기저기서 몰입성 킹왕짱 / 연출력갑 / 심리변화캡처쨩 이러면서 칭찬/감동이 쏟아져나오더라. 그래서 더욱 두근두근 독희독희 하면서 극장 의자의 불편함을 무릅쓰고 영화를 보는데... 헐...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어제, 뒤늦게 이 영화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 더보기
sunshine (2007) 내용은 사진 한 장으로 설명 : 끗 참고로 저 위 사진은 영화속 인간눈에 비친 근접거리 태양이다. 뭐 솔직히 위 사진은 약간 실수로 캡처한 건 맞다. 대부분 올리는 대표 이미지는 뭐 이정도 되겠지. 그런데 이 영화에서 플롯이나 등장인물이 누구인가는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좀 과장하자면, 에스에프로서의 과학적 배경설명 세계관 이런거 그닥 필요없다. 매니아들이라면 씹을 정도로 깔끔하게 좆까버렸다. 그냥 '우왕ㅋ태양(을 위시한 우주와 자연)은 존나위대함ㅋ'임 그리고 그것을 우주에서 직접 마주하는 인간이란 한낱 미물일뿐이니. 너희들은 태양의 지배를 받고 있다 섬겨라 태양! 아아 그런데 태양신 모시는 페루 원시종족도 아닌데, 왜 굳이 강추당해서 보냐고? -_- 다른건 다 차치하고라도, 영상과 음악 표현이 엄.. 더보기
[영화] 보랏, 브루노 by 래리찰스, 사챠바론코헨 지인의 추천으로 Larry Charles감독, Sacha Baron Cohen 주연의 「Borat」과 「Bruno」 두 편의 영화를 연속 감상했다. !. 보랏은, 카자흐스탄 시골의 리포터가 미국을 방문하여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일어나는 각종 코믹한 사건을 보여주고 있으며, 브루노는, 오스트리아 출신 게이 패셔니스타가 미국에서 유명해지기 위해 벌이는 다양한 사건을 보여주고 있다. 둘 다 주제나 구성이 비슷하고, Mockumentary 장르(실제로 이게 선의의 다큐인 줄 알고 촬영에 임했던 출연자들도 있었다고 함. 그래서 영화가 나온 후, 내용을 확인한 그들에게 '너고소' 당함요)임. 사회 풍자 코미디을 좋아하고, 표면적으로 더럽고 자극적인 소재도 개의치 않으며, 약간의 불편함(?)에도 금세 버럭하지 않는 .. 더보기
[영화] 더 리더 스티븐 달드리 감독과 그 제작진이 영화 '더 리더'에서 하고 있는 이야기는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이제는 진부한 소재인 홀로코스트와 그 피해자/가해자 이야기가 가장 드러나는 소재일듯. 이 영화, 함부로 심판내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투명하게 보여주려고 한 그 진지한 자세가 마음에 들어. 누구나 다 알 법한 심판내리고 교훈까지 제시해주는 영화들은.. 뭐 옳고 그름을 떠나 이미 촌스럽잖아 -_-,, 독일 나찌 출신의 어떤 매우 보통 사람이 스스로를 변호하는 책을 쓰고, 이렇게 말했다지... _the biggest problem is that we are judged by young generation who has never been tested.. 즉,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쉽게 말하면 안된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