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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유튜브채널] 혼자 방에서 은둔하고 싶을 때 회복음악 나는 좋아하는 혹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음악은 잘 듣지 않고, 주로 기분이나 생산성을 위한 스트리밍 음악류를 많이 찾아 듣는다. lofi 채널들이라고 하지. 주로 배경화면에는 카툰이나 일본 아니메스러운 이미지 하나 깔아두고, 플레이리스트를 쭉 틀어주는 것들이다.온갖 종류의 것들을 다 시도했는데, 거의 처음 20분 정도가 지나면 갑자기 질리고 거슬려서 꺼버리기 일쑤. 그러나, 그 중에서 드물게도 거슬리지 않는 치유의 채널이 하나 있어서 써 봄. 바로 이곳.이름: staying in. [lofi / jazzhop / chill mix]주소: https://youtu.be/TYCBicKyVhs설명: for those 'i can't be bothered' moments (방해받고 싶지 않은 순간들을 위해서)여.. 더보기
[Roger Waters] Lost Boys Calling Lost Boys Calling 과거 핑크플로이드의 멤버였다가 현재 혼자 활동하고 있는 로저워터스의 곡. 동영상 제목에도 쓰여있듯이, 목소리는 로저 워터스 기타는 무려 반 헤일런! 사실 이 곡을 듣기 직전에는 킹크림슨의 앨범 중 island에 나온 곡을 들으면서, 간만에 꽂혀하고 있는 중이었다.1집만큼의 임팩트나 강렬함을 주지 못하는 까닭에 island는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해 왔었다.굉장히 오랜만에 들었는데, 어... 상당히 와닿아서 놀라고 있었다고. 그런데 엉뚱하게 핑크플로이드 전 멤버인 로저워터스 곡을 듣고 있다니.. 쿨럭 (자주 비교되곤 하는 킹크림슨 vs 핑크플로이드고, 가끔 어느 쪽이 더 좋냐는 질문을 받는다.사실 이건 마치 '엄마 vs 아빠 누가 더 좋니' 식의 질문과도 비슷하긴 하다. 둘다.. 더보기
[포크음악] Dr Strangely Strange - Ship of the Fools 아티스트 : Dr. Strangely Strange 앨범 : Kip of the Serene 연도 : 1969 국적 : 아일랜드 장르 : 일단 포크라고 적는다 이미 한 번 오류로 날려먹은 글이라 최대한 빨리 쓰고 저장해버려야겠다. 오늘은 그냥 음악의 한계점(나는 평소 음악을 잘 안 듣지만, 그러다보면 절실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이 와서 음악을 들었는데, 지금 들은 곡은 Kip of the Serene 앨범에 실린 Ship of the Fools라는 곡이다. 1. Dr. Strangely Strange kip of the Serene는 이상하게이상한박사;의 데뷔앨범이다. 사실 이들은 동시대에 동일한 공간에서 활동했던 Incredible String Band라는 애들한테 치여서 저평가받는다. 스코틀랜드를 기.. 더보기
불면증 치료제 :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불면증 치료제로 유명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이미지 from wikipedia.org 1. 클래식 음악에 조예따위 없지만, 아주아주 옛날 초중딩 청소년기에 교과과정으로 클래식을 배울 때 -_- 그나마 서양클래식 음악을 들었던 기억에, 추억팔이 해볼까나. 암튼 그땐 바로크, 고전, 낭만 이정도까지 배우고 듣게끔 시켰던거 같은데, 당시에 그냥 들을 때 좋아했던 것은 바흐와 모짜르트였던 거 같다. 모짜르트는... 지금도 그 천연덕스럽게 밝거나 인간같지 않은(기계적 이런 느낌이 아니라 때묻은 인간이 만들 수 없단 의미) 음악을 듣다 보면 정말 성인 남자사람이 만든 게 맞나 싶어 ㄷㄷㄷ이다. 아무래도 뮤즈 내림굿으로 휘갈겨 쓴게 아닌가 시프요. 그리고 이 글의 주인공 바흐는 계산된 형식 안에서의 과하지 않은 .. 더보기
핀란드 서사시 칼레발라에 대한 문화물 몇 개(촘 수정) 어차피 정신이 나간 김에 그냥 싸제껴야겠구마잉. 에라... 0. 핀란드 서사시 칼레발라 Kalevala(칼레발라)는 핀란드 지역에서 고대로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던 고대 서사시로, 19세기, 유럽 타 지역의 영향으로 그간 잘 전승돼 오던 칼레발라 시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Elias Lonrot(엘리아스 뢴로트)라는 용자님하가 핀란드 전국 각지를 돌며 이를 수집해서 출판하게 된다. * 주요내용 : 주인공은 음유시인이자 마법사인 베이네뫼이넨_Vainamoinen (직업코드가 딱 내 취향이시제), 그 외 베오울프 뺨치는 자뻑의 바람둥이 용사 레민케이넨_Lemminkainen, 하늘의 지붕을 만든 성실한 대장장이 일마리넨_Ilmarinen 정도로 압축된다. 이 셋은 포욜라의 마녀 로우히의 딸과 결혼하려고 하는.. 더보기
[음악] Ellegarden, Addicted 밴드명 : 엘르가든 장르 : 펑크락(punk rock) 국적 : 일본 멤버 : 호소미타케시(보컬,리드기타,실질적 브레인) 외. (미안 근데 늬넨 솔직히 호소미타케시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 엘르가든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브릿팝.. 이 아니라 록인가. 아무튼 영국밴드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의외로 일본밴드였던 것이지. 아무튼 원래 유럽무대에서 활동할 계획으로 밴드를 결성했으나, 의외로 자국인 일본에서 훨씬 더 인기를 많이 끌었다고 한다. 한국에도 락페스티벌이나 기타 소규모 공연을 겸해 몇 번 내한하기도 했었지.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밴드. 지금 엘르가든은 해체상태이고, 리더였던 호소미타케시는 'the hiatus'라는 밴드로 활동중이다. the hiatus도 매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얼마 전 내한.. 더보기
[음악] mayonaise by smashing pumpkins 아티스트 : Smashing Pumpkins 앨범 : Siamese Dream (1993) 장르 : 얼터너티브락 곡명 : Mayonaise (오타가 아님. Mayonnaise가 아니라 n이 하나) fool enough to almost be it cool enough to not quite see it doomed pick you pockets full of sorrow and run away with me tomorrow june we'll try and ease the pain but somehow we'll feel the same well no one knows where our secrets go I send a heart to all my dearies when your life is so s.. 더보기
[음악] Avenue of Hope_I Am Kloot (영화 Sunshine 中) 선샤인 (대니보일) 영화 전반에 흐르고 있는 음악들도 적절하고 좋았지만 (큐브릭 스페이스오디세이삘로 장중하고 신비로운 느낌) 마지막 엔드 크레딧이 올라갈 때 뜬금없이 나오던 룸펜필흐느적 노래가 궁금증을 자극했었다. 영화 전반에 흐르던 음악과는 완전히 다르지만 어쩐지 묘하게 어울려서 궁금했었는데, 바로 이거였넹... 영국밴드 I Am Kloot의 Avenue of Hope Along the avenue of hope The footsteps falter the fingers grope And days stretch out beneath the sun No-one's born and no-one dies no-one lives so no-one cries And we wait to see just what .. 더보기
[음악] epilepsy is dancing, by anthony and the johnsons 1. 편두통 자주 두통이 찾아오고, 가끔 엄청난 편두통(migrane)이 엄습한다. 편두통은, 머리에만 통증이 오는 두통과는 달리 몸 전체에 변화가 찾아온다. 몸이 떨리고 걷기가 힘들며 오감이 극도로 예민해져, 작은 빛과 소리, 냄새에도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된다. 물론 몸이 좋지 않으니 인격도 변한다. 극도로 예민하고 시니컬해진달까. 아니, 원래 성격은 더러웠는데, 컨디션이 나빠지면 인내심이 닳아, 더이상 더러운 성격을 숨기지 못하게 된다는 편이 적절하겠지. 2. 병증의 승화 오랜 시간 편두통과 함께 하다 보니, 가끔은 편두통이 찾아올 때마다 이 예민한 감각과 더러워지는 성격과 몸을 이용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에 빠지게 된다. 망상증이나 분열증환자들의 그림이나 글을 접할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