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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들

머릿속 음악 재생때문에 음악을 잘 안듣는다?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음악을 좋아하는데 비해서는, 생각보다 음악을 잘 듣지 않는다.

매일 뭔가를 듣는사람도 있는데 나는 사실 일이주에 한 번만 들어도 괜찮더라고. 사실 음악 들을땐 답지 않게 몰입하게 되기도 하고.




이유 중 하나를 방금 깨달아서 글로 남긴다.

다른짓 하고 있는 동안에도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서 끝없이 음악을 재생하고 있음. 


대단한 건 아니고, 누구나 특정 음악이 머릿속에서 맴맴 돌아서 흥얼거리는 경우 많을텐데, 

나의 경우 그냥 하루 종일 음악이 그런식으로 맴맴 돌고 있는 것임.

물론 산만한 나의 특성상 순차재생따위 없고, 여기저기 건너 뛰거나 특정 부분 반복재생.. 다른 음악이랑 짜집기/믹싱될 때도 많다 -_-

예를 들어,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라~~ 아아아~~ 고마워라 어버이 은혜~' 이런 식으로 자연스레 어울리는 것들이 짜집기 되더라능 --


내가 걷잡을 수 없이 산만한 이유 중 하나는 이놈의 '내뇌에 이어폰ㅋ' 효과 때문이었나.



심지어 몇 년 전엔 당시 매우 좋아하던 노래를 머릿속으로 재생하면서 집에 가다가, 

중간에 가사를 모르는 부분이 있다는걸 깨달아서,

머릿속 노래를 다시 마음 속으로 뒤로 돌려서 재생시키고 가사를 알아들었다는 신박한 경험도 있었다...만 그 후 다시는 그런 일은 없었짘ㅋㅋㅋ




암튼 이렇게 어떤 음악이 bgm으로 머릿속에서 돌아가고 있어서,

굳이 귀로 들을 필요를 못....느끼고, 몇 번 듣지 않은 곡도 이미 쉽게 지겨워하는 것...




아....

레너드 스키너드 이제 지겨워. 

뇌bgm플레이어님께선 이제 좀 다른거 틀어주세요.




다들 이렇게 살고 있습니까? 나만 그런거임? 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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