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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물들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by 로셀라 포스토리노 중고 이북리더기를 구입했다. 확실히 모바일기기로 읽으면 긴 호흡의 것을 못 읽게 되는 것 같아서. 그런데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으니, 구형 기기라 매우 느림에도 불구하고, 집중 엄청 잘 되네? 그리고 감동도 훨씬 잘 됨. 여튼 책은 항상 대충 읽어치우고 휘발되었는데 가끔은 기록을 해 두려고. 은 히틀러의 '기미상궁'을 맡았던 실존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히틀러는 (당연히도) 독살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사람들을 고용하여 요리를 미리 먹어보게끔 했다. 그 역할을 맡은 것은 독일 여자들이었고, 그 중 한 분이 70년간 침묵하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 분의 이야기를 소설화한 책이었음. https://www.yna.co.kr/view/AKR20140918077100009 "식후 개처럼.. 더보기
서피스프로4에 우분투 설치 분투 멀쩡히 윈도우즈로 잘 돌아가던 서피스 프로 4에 우분투를 설치하기로 했다. 문제는 리눅스를 써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혹시 리눅스 알못러들이 서피스에 우분투를 설치하려 한다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록을 남기는 중이다. 1. 왜 우분투를 설치했나 내 목적은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 이하 HA)를 사용해보는 것이다. HA는 홈iot 플랫폼 중 하나다.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보통 smartthings를 많이 사용하고, 애플 유저들은 홈킷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다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HA로 갈아타게 된다고 한다. 그만큼 자유도가 높다더라고. 대신에 이상한 코딩을 잔뜩 해야하는 것 같지만... 뭐시발 그건 닥쳐서 생각해야짘ㅋㅋㅋㅋ 소박하게 윈도우즈에서 가상환경/가상머신(V.. 더보기
삼성전자멤버십포인트 현금환급 1시간 걸린 후기 -_- / 삼성카드 ARS 사람상담원 연결하기 필독 상황: 삼성전자멤버십 포인트가 20만점 정도 있었음. 대리점에서 돈성제품 구입하면서 할인조건으로 넣어준 것이었음. 그때 이걸 나중에 (수령 후 약 2달 후)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음. 단, 멤버십포인트를 1원이라도 어디든 사용하면 안된다고 함. 그냥 그대로 남겨두어야 나중에 현금환급이 가능하다고 했음. 그래서 한참 기다리다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현금화하려 노오오오력 하다가 죽을 뻔함. 그리하여 혹시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 하여, 여기 적어둔다. 멤버십포인트 문제가 아니더라도, 삼성카드 ARS 닝겐 상담원이랑 통화를 원하는데 도저히 안 되는 경우 참고하라고 적어둔다. ㅂㄷㅂㄷ 1. 삼성전자멤버십 관련 ARS로 전화(1588-3366) 전화하면 음성으로 원하는 단어 말하라는 이.. 더보기
맥북 Big Sur에서 SPSS (PASW) 설치 안 되는 문제(혹은 최신 M1 맥북에서 설치 안 되는 문제) 맥북 OS를 Big Sur로 올린 후 기존 소프트웨어들이 설치가 다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SPSS 25.0 신규 설치를 하려고 하면 오류 메시지가 나오더라. 빅서가 아예 깔려 오는 M1도 마찬가지. SPSS 설치하려고 하면 그냥 오류남. 그래서 문제 해결법을 가져왔음. 아래 링크로 가서 그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한줄 요약하면, 터미널에 xattr -d com.apple.quarantine 내 맥북 SPSS설치파일 경로.dmg 를 치면 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나는 SPSS 쓸 일이 많지 않은데 어쩌다보니 이 글을 쓰고 있음. itservicedesk.ufv.ca/TDClient/52/Portal/KB/ArticleDet?ID=970 Troubleshoot Installing SPSS 25 on M.. 더보기
그리운 일본 커피 잡담. 후쿠오카 커피집들. 미각과 후각이 완전 일빠인 어떤 ADHD-INTP의 커피 추억이다.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의사가 당분간 커피를 마시지 말랬는데 ㅅㅂ잠도 안 와서다.하루만 더 ADHD약을 먹고 커피 안 마시고 살아볼 것이다. 그래도 잠이 안 오면 며칠간 자율적으로 약을 포기하고 커피를 마셔야겠어.ㅋ 0.우주의 기운 같은 소린데, 커피는 원두를 볶는 정도/방법/사람/도구뿐 아니라 지역에 따라 맛이 매우 달라진다.커피를 만드는 장소의 공기와 물, 분위기, 재료 등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볶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겠지.그리고 지역별로 어울리는 원두 특성도 다르다. 원두의 특성과 더불어 이런 제반 조건들을 모두 잘 이해하는 사람이 커피장인이다.물론 이건 그냥 내 미뢰에 근거한 소리다. 1. 나는 미디엄-다크 로스팅 커피.. 더보기
address.love, 주택 구독 서비스 꽤 알려져 있는 일본의 주택 구독 서비스, 아도레스.https://address.love/ 일정 구독료만 내면, 일본 전국의 여러 주택들을 예약하고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일본에 빈집이 많다 보니까, 빈 집 문제도 해결하고, 환경을 바꾸면서 살아가야 하는 내추럴본 떠돌이(나같은 새끼)의 욕구도 충족시키는 서비스다. 특히 인터넷만 되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제격이다. 주중과 주말에 다른 환경에서 살아볼 수도 있어서 좋다.복잡하고 스트레스 가득한 비싼 대도시가 아니라 시골에서 건강도 챙기면서 살면 오히려 더 좋고.같은 방에서는 연속 7일까지/ 뒤에 사람이 없으면 연속 14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고 하고, 같은 집에서는 3개월까지인 듯. 장기대여를 할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회원이 아니라서 .. 더보기
미니 색연필과 지우개 이것은 일본에서 충동구매 한 색연필이다. 간단히 일러스트 그릴 때 쓰라는 용도인거 같은데, 난 그냥 형광펜처럼 글자에 칠할 용도로 구입했다. 매우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좋다. 손으로 그냥 잡고 쓰는 건데, 손에 묻어나지 않는다. 지우개로도 지워진다. 플라스틱 지우개가 아닌 나름 색연필용 지우개로 지워야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나같이 손이 앞발이라, 그림은 잘 안/못 그리는 사람도 글자에 색칠하거나 낙서하는 데 부담이 없다. 이렇게 작고 휴대가 편한 색연필이 나와서 아이디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어린이용이었음ㅋ. 길다란 연필보다 훨씬 편하고 좋잖아. 아 그리고 지우개는 단순히 지우는 용도 외에, 색농도를 조절하거나 하이라이트를 줄 때 쓴다. 판매처에서 예시로 든 설명책 보니까 그렇더라고. 멋진 일러.. 더보기
유튜브. 인류에게 희망이 있다면. 코끼리에게 피아노 음악을 들려주는 영상. https://youtu.be/i1qQOGCyRbY 폴 바튼이라는 피아니스트가 코끼리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코끼리는 가만히 음악을 듣는다. 코끼리는 기분이 좋으면 귀를 펄럭인다.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기쁨을 표시하는 코끼리와 코끼리 관객을 존중하는 피아니스트를 보면서그래도 인간에게 희망이 있는 것인가 싶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음. 엄밀히는 인간에게 뭔가 봐서 기뻤다기보단, 그냥 두 다른 종의 생명체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그랬던 거.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쁘고 인간사가 죄다 의미 없다는 생갹이 드는 요즘임. 뭐 원래도 그랬지만. 더보기
무난한 금발 염색 혼자 초간단히 하기 이것은 나처럼 귀차니즘이 쩔고, 미용실 가기 귀찮으며, 손재주 겁나 없는데 성질은 급한 인간을 위한 팁이다. 혼자 셀프염색을 통해 빨리 붉은기 없는 금발이 되고픈 사람에게 유용함. 준비물: 탈색약 1개(파루티 메챠후레시), 밝은애쉬염색약 1개(프레시라이트 미러애쉬) (- 염색 및 탈색약은 그냥 내가 썼다는 것이지 같은 걸 쓰라고 권장하는 게 아님. - 탈색약은 백금발 된다고 광고하는 것을 살 것. 어차피 1회로 백금발 안됨ㅋ) 단계는 딱 두단계. 1. 탈색 - 구리 색깔까지만 하면 됨. 2. 염색 - 애시컬러로 염색. ---------1. 탈색: 내 경우 파루티에서 나온 메챠프레시를 많이 쓰는 편인데, 별 이유 없고 그냥 편해서+ 그냥 머릿결 덜 상하는 느낌이라서임. 대충 탈색약 바르고, 마지막에 남은 .. 더보기
[5시간 후 떠나기] 어떤 인팁새끼의 충동 여행(며칠 살다오기) 지름 팁 이것은 인팁의 전반적 특징이라기보단, 내 얘기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INTP도 있고 나처럼 가끔은 이곳을 탈출하여 온전히 새로운 데 안 갖다 놓으면 미치는 (외향직관, 혹은 Ne가 매우 발달한) 인팁도 있다. 그리고 현재 반백수 새끼라서 다른 사람들이 여행다니지 않는 시기에 저렴하게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참고로 아래에 쓰는 기록은, 가장 저렴하게 여행하기 위한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동적으로 막 떠나는 것치고는 매우 저렴하게 여행하는 방법이긴 하다. ​​1. 여하튼 여행병이 도졌다. 사실, 정확히는 딱히 어디 떠나고 싶은 게 아니라, 살고 싶어졌다. 내가 사는 동네의 공기가 너무 나빠져서 그런 건지, 만물이 그냥 헬적화돼서 그런건지, 쉽게 피곤해지고 아프다. 소화도 잘 안되고 어깨나 등, 근육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