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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외마디

잡상.

몇 가지 잡생각들.


1. 두려워하던 것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작은 사건이지만 앞으로 더 크게 다가올 사건들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놀랍진 않지만, 이번에 닥쳐올 줄은 몰랐기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이제 시작인가. 내가 이 길에 뛰어든 이상 언젠가는 다가올 일들이라 생각하고는 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이런 것때문에 언젠가 내가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영영 피해가려 했는데, 나는 어느새 이 길로 들어선 걸까.



...함부로 쓰지 말자. 자기암시적 예언이 되지 않도록 해.

나는 좀 더 당당할 필요가 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그렇지만 막상 눈앞에 닥치니 당황스럽다. 스스로에게 핑계를 대지 않고,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작지만 인간들의 편견, 시선 등 모든 것을 이겨내는 연습을 해야한다.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는 일을 이겨내려면.

이겨낸다기보다는, 초월하도록 나 자신을 닦아내야 한다.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몸으로 체득해 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내게 필요한 것은 명상인가, 최면인가, 자기암시인가. 자, 머리가 아닌 몸으로 체득해 내려면 무엇에 의지해야 하지.




2. 나의 문제는, 타인에게 보여질 이미지를 제대로 신경쓰지 못한다는 점이다.

자기관리의 부재가 문제다. 타인에게 내 정당성을 부정할만한 꺼리들만 던져준다는 거. 



3. 두려움과는 별개로 내가 궁금해 하던 것에 대한 해답이 될지도 모르는 생각을 우연히 해 버렸다.

'유레카일까?'

제발, 작게라도 답이 있길. 



4. 이렇게 쓴 것을 보니 내향직관같이 보이는구나.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얄팍할 뿐이다. 모호하게 쓴 것은 내향직관의 작용이 아니라 비밀유지차원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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