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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외마디

므브티테스트 링크.. http://blog.daum.net/runtome/15253322 매우 구체적이어서, 일단 선링크 후감상. 나 자신이 궁금하다기보다 타인 판단용? 더보기
두근거린다 태양이 보이지 않고, 힘이 솟는다. 산란된 회색 빛에 은근히 눈이 부시다. 뿌연 스모그 속 앙상한 갈색 나뭇가지가 시공을 거슬러 어떤 장면을 떠올린다. 가슴 떨리도록 아름다운 날. 미친듯이 두근거려서 정말 정신줄 놓고 미친 듯이 놀고 싶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버스를 타고 술을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그냥 어디든 종점까지 가 버리고 싶다. 배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로 떠 버린다면 더 좋겠지. 주말 내내 잤는데 아아... 잠을 많이 잤더니 다시 예민해진 감수성. 은 민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보기
실컷 늘어지니 좀 괜찮아졌군 역시 사람은 쉬어야 에너지가 축적되어 귀차니즘이 줄어든다. 그런데 나는 쉬는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하긴 하다 ㅋㅋㅋㅋ 반 달 이상을 그냥 온전히 쉬어버렸음.ㅋ 굿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난 체질이 백순데 ㅡㅜ 더보기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들과 있어도 아무 할 일 없이 혼자 처박혀서 쓸데없는 짓들을 하고 있을 때가 제일 편하네. 적어도 현재는 I가 엄청 확실하구나. 게다가 T까지 확실하게 강화돼서, 위험한 인간이 되고 있다 ㄷㄷㄷ 뭔가 할 일이 있고 부담을 느낄 땐 혼자 처박혀서 미적대는 시간이 꼭 필요하고, 할 일이 없고 완전히 프리프리일 땐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서 끝없이 드립치고 놀고 싶고 뭐 그렇군. 단지 할 일이 없고 완전히 프리프리인 기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 함정일까. 아 뭐 이건 I, E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단지 할 일이 있고 책임지는 상태를 불편해하고 싫어하는 것뿐인가? 아무튼 또 시작이다. 혐오돋는 미적대기 병. 에휴... 뭐가 되든, 먼저 움직이고 실천하자고, 좀. 그런데 그게 섣불리 잘 되지 않네. 암튼 이래저래 성격 정말... .. 더보기
마키아벨리 후예 누군지 막 생각 안나서 한참 어버버하고 있었는데 파레토였다. 마키아벨리까면 사살. =시오노나나미.donginnyo 였지. 물론 파레토 뭐하는 사람인지 잘 몰라. 파레토의 법칙이라는 엄청 유명한 소리밖에. 잠깐 좀 잉여로운 틈을 타서 조사해볼까 시프요?! 귀찮으면 관두고. 더보기
나선형으로 발전한다는 논리? 이전에 족도 모르는데 그냥 앉아만 있었던 어떤 강연에서 누군가 말했다. 철학이든 역사든 반복되는 것 같지만 그러면서 발전한다고. 그리하여 나선형으로, 방향성을 가지고 전진해가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고. 어떤 수업에서였나 비슷한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또 들었다. 모 학문이 A이론과 B이론 사이에서 왔다갔다하지만 결국 그러면서 발전한다고. 그런식으로, 그들은 결국 학문이든 역사든 철학이든 뭐든간에, 지금은 좌충우돌하는 듯하지만, 결국은 어떤 경향성을 가지고 어디론가 향해 가고 있는 모습을 그려내며 이것을 '발전'이라고 표현했다. 과연 방향성이란 있는 걸까 있다고 치면, 이 방향성이란 과연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정직하게 쌓여 만들어지는 것일까. 사실은 어떤 핵심 키와도 같은 사건이 일어나, 넥스트 스테이지로 급.. 더보기
쓰고나니까 역시 무리수야.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가는 놈은 그냥 미친놈 취급당하고, 시대를 한발만 앞서 나가야 혁명적이고 천재적인 분이 된다. 이 나라 수준에서는 이 나라 수준을 한발만 앞서나가는 정도의 '적당히 대중적인' 뭔가가 필요한 것이다. 아니 이 나라가 특별히 후졌다는게 아니라, 어느 문화든 그건 그냥 만고불변의 진리. 특별히 뭘 생각한 건 아니고 추상적인 레벨의 소리를 계속 지껄이는 중. 더보기
피로. 학문이든 쇼핑이든 문화물이든 엔터테인물이든 어떤 것이든간에 주기는 좀 달라도 유행을 타고 있고, 유행에 질릴 때쯤엔 새로운 것이 찾아온다. 진보적으로 문화를 읽어내고자 하는 움직임 역시 유행을 탔다. 이전엔 '진보'가 표상하는 것이 하드코어클래식맑시즘+우익적민족주의로, 마치 수도자처럼 옷도 구리게 입고 자본주의를 죄악시하며, 계급에 기반한 절대악을 상정한 후, 직설적으로 '저 기득권층(=악의무리)을 무찌르자'고 달려들던 때도 있었는데 어느새 그런 투쟁적인 관점은 구닥다리가 되고, 개인주의가 우선시되며, 소비문화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들게 됐다. 정치적으로도 이제 본격 민주화가 되고, 포스트모더니즘이 마침 유행이 됐으며, 때맞춰 미세권력, 삶에 맞닿은 정치 이런 논의가 나오면.. 더보기
뭐 전부 하기 싫다 싫다 하지만.... 진짜 재미없고 하기 싫은 걸 하고 있자니 졸게 되는구나... 나도 모르게 자고 있다 ㄷㄷ 더보기
선량하지만 깝깝한 인간들이란 가장 상대하기가 벅찬 법이다. 그들이 '날 위해서' 뭔가 해 줄때, 그들은 이 '위해서'라는 요소가 있으면 내 모든 일에 다 참견해도 되는 줄로 안다. 그들의 마음이 고마운거랑 내가 그것에 따르는 것은 완전히 별개지만 그들은 구분하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내 주변에는 이런 인간들이 득실댄다. 내가 무의식중에 이런 인간 콜렉션을 하나 선량하고 날 위해준다고 생각하지만, 내 입장에선 그냥 나한테 신경 자체를 안 썼으면 하는. 그들은, 선량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을 100 중에 '10'만 해도 된다고 착하게 말하지만, 깝깝해서, 그 100은 원래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는 것조차 생각할 수 없는 사람들이니까 아 진짜 요즘 인내심 한계라 그냥 안 건드려 주면 안될까 더이상신사적으로대해주기힘들거같거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