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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외마디

망할 사골게리온 사골게리온 하지만... 이번 주말 지나면 다 내려가네................ 아 진짜 어쩌나.... 이번 주말엔 정말 죽어도 시간이 안된다고요.나...나도 뭐 그..그렇게까지 보고 싶은 건 아닌데, 그냥 지금까지 꾸준히 다 봐줬으니까 그냥 이번엔 극장서 좀 골몰하면서 볼까 싶었더니...아 진짜 어쩌지 ㅡㅡ;; 무리해서 주중에 한번 볼까? 무리다요무리 젯따이니 무리다요 ㅠㅠ 더보기
일등되려고 하는 사람 이 옆에 있으면 불편하다.단지 잘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꼭 넘버원에 집착해서 남들보다 뛰어나려 하는(그리고 자신이 일등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 말임. 자기만족이든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하든 암튼 그냥 혼자 잘 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을 모두 제끼고 '일등'이라는 자리를 먹으려 하는 집착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다. 전자가 어떤 절대적 기준에 따라 일의 전문성을 추구한다면, 후자는 경쟁사회에서의 승자랄까. 후자와 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일등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쉽게 장애물이나 적으로 보게 마련이다. '경쟁'사회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기준에 맞춰살려는 자들에게 장애물은 '타인'이니까. 그러므로, 현재는 내가 위협 안 되는 병신이라고 인지돼서 괜찮다 해도, 언젠가 내가 자신의 일등에 위협요소가 .. 더보기
아는사람 마주치기 싫어서 원래 잘 가던 공간을 피해서 다른데로 가 있음. 그 공간에서 예전에 아는 사람을 마주쳐버려서... 그 사람이 싫거나 그런거 전혀 아닌데, 그냥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번잡한 곳에서 익명성을 유지하면서 있는게 제일 편해서 말이죠. 어 단지 사람만날 모드가 아닌데 사람을 만나기가 귀찮은 것임. 잠깐 아는 척 하고 헤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지속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는게. 그나저나 모 카페에서 혼자서 해본 적 있는 활동들을 리스팅하는데, 혼자 안 해 본 게 뭐가 있나 생각하기가 더 어렵구나. 보통 혼자 너무 잘 놀아서 말이지. 근데 혼자 해본 일이 많은가 적은가의 문제를 떠나, 그 질문의 요점은 결국 일반적으로 여럿이 하는 일을 혼자 할 때 내가 얼마나 남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는가...인데, 나의 경우 이건.. 더보기
조심해야지 아직은 아니지만 열폭당할지도 모르는 낌새 발견. 나는 정말 못났다고 생각해서 지껄인걸 부러워하고 갖고 싶어하다니...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아무 생각없이 떠드는건 역시 위험하다는 감이 잠깐 들었다. 그간 관찰한 그 상대의 가치관, 열폭에 대한 정당화, 씨족사회 적응도 등을 보았을 때 닥쳐버리는 게 현명할 것 같다는 감이다. 열폭이 10%밖에 발화하지 않은데다, 뭐 그렇게까지 위협이 되겠냐 싶지만서도. 대관절 열폭종자들의 불안한 심리는 뭘로 잠재워야 할까? 아 역시 뭐 그딴거 고민하느니 그냥 셧업하는게 편하다. 대상이 내가 안 되도록 하는 것이 최고지. 물론 별거 없지만, 있는 그대로 아무 감정 없이 술술 말했다가 괜히 나댄다고 열폭당한 경험들이 좀 있어서 웬만함 셧업하기로. 나도 그 편이 편하다고. 아.. 더보기
그러고 보니 요 아래도 핑계대지 말자고 써놓았구나. 뭔가 슬픈데 -_-;;;;;;;;;;;;;;;;쳇. 더보기
핑계대지 말자는 잡생각중 1.꾀죄죄한 행색으로 전국 도보여행을 하는 지인 이야기를 들으니, 문득 부러워졌다. 2.번잡하고 시끄러운 유흥가 한켠에 서 있는 벚나무에서 조용히 이파리 두어개가 떨어졌다.순간 유흥가는 배경으로 물러서고, 벚나무와 나만이 같은 차원의 시공을 공유한 느낌이었다. 3.그래서 깨달았다. 어딜 가든 나는 나니까. 이대로도 잘 해나갈 수 있어. -------------------------------------------------------------------------------------- 의식의 흐름...추후 스스로에게 보이기 위한 글. p.s.그렇지만 어딘가 새로운 곳을 돌아다닐 때만 심장이 쿵쿵 뛰고 온 몸에 피가 확 퍼지는 느낌인걸.그렇게, 새로운 어딘가를 탐험할 때만 몸에 힘이 솟는다면, 나란 인.. 더보기
정서불안인가, 잦은 분노 삶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 새삼스레 굉장히 자주 분노한다.내 주변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손에 잡히지 않는 대상들에 대해서.이웃블로그에 놀러갔다가 류큐얘기 보고 갑자기 간만에 미친듯이 분노해버리고, (각트와 아무로나미에 생각나는군. 뭐, 각트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이런저런 사회적 폭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것들을 보면서 또 괜히 분노질이다.당장 뭘 할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하려고도 하지 않을 거면서. 자기통제같은거 별로 없어서 스스로도 모순에 실수투성이지만. 도피심리인거 같다. 일단 내 삶에 분노하기 시작하면 화약이 도미노처럼 폭발할테니, 눈을 멀리 돌리는 거. 아, 아냐. 아무리 봐도 분노할 껀덕지도 없다. 어쨌든 내가 초래한 거니까. 아무튼 지금 이렇게 사는 것도 빡빡해 죽겠.. 더보기
사회통합 일하기 싫은 핑계인 것은 알지만 역시 싸질러야겠음;;;;;;건강한 사회란, 통합된 사회가 아니라 갈등이 인정되는 사회. 제도가 역으로 통합을 외치며 받쳐주지 못한다면, 개인이라도 실천을 하면서 살아야겠지. 말은 쉽지만,실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사람을 볼때, '쟤는 나랑 절대로 안맞아' 이러면서 선을 긋는 경우들이 있는데걔는 나랑 안 맞는다고 섣불리 그 사람의 모든걸 부정하면 안 된다.개꼴통이라고 해도 그 사람의 사회적 자아들을 벗겨내고 그 사람 자체를 끄집어 내 보자. 아............그런데 오류가 있군.나랑 안맞는 인간이란, 대체로 다양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인간들이다...그들은 이미 나와 전제가 달라서 대화할 수가 없구나. 끝. 더보기
핑계. http://www.mypersonality.info/test-mi/ 다중지능테스트라는 것을 해 보면, 나에게 가장 높은 것 중 하나가,아마도 직업적으로는 별로 쓸데없어 보이는 '자기탐구' 재능임. 실제로 항상 자기탐구를 해 오며 살아왔던 것 같다. 뭐, 결국은 사람이 객관적인 척 해봤자 자기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므로, 적어도 자신이 한계가 있는 존재임을 알고 진심은 어떤 것인지를 알기 위해 자기탐구를 열심히 해야하긴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걸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사회적 자아나 압력에 속아서 자기자신이 원하는 걸 회피) 아무튼, 난 가끔씩 엄청 이성적인 척 하면서 글을 쓰지만, 사실 그럴 때 내 기분은 단순히 '나 뭐뭐 하기 싫어 찡찡' 일 때도 있고가끔 엄청 시니컬하지만 사실은 '아 오늘.. 더보기
정신 따위 물질과 환경의 지배를 그대로 받아버리는 것을.날씨가 으슬으슬하고 몸이 아프니 그냥 뻗어버리고 싶고 우울하다. 그럴 수 없다는게 안타깝다. 내가 만들어낸 환경이니까 내가 극복해야지. 쳇.그렇다고 여길 나갔다가는 그대로 봄내음에 모든 걸 놔버릴 것 같아서, 움직일 수가 없눼. 내가 정신따위...라고 하는 것은 자기까기습관에서 나온 말이긴 하다. 그냥 항상 동떨어져서 시간과정신의 방에 갇혀 사는 주제에. 그럼에도 안 떨어진 것처럼 살아가는(연기나 거짓말 이런것과는 좀 다르다) 방법이 몸에 자동반응으로 배 있어서 뭐 그럭저럭 살아가긴 하지만서도. 아무튼며칠전부터 계속 머리에서 특정 멜로디가 맴맴 돌아서, 잠시 시간을 내서 흥얼거려보니 카멜 롱굿바이였다.카멜 롱굿바이의 맨 마지막 연주 부분이었네. 그런데 하도 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