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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 유랑기 이것은 나의 슬픈 플래너 유랑기다.그동안 제본형 바인더에 돈지랄을 엄청나게 해 왔으나오늘로 제본형 플래너 유랑을 멈추기로 했다.이제 그냥 바인더형으로 된 걸 쓰려고. 일단 사이즈는 A5로 결정했다.​0. 여러번 썼지만, 나는 생활관리를 하는데 아마도 남들보다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고(자연스럽게 잘 안 된다), 관리 자체에도 스트레스를 받는 경향이 있다. 사실 그냥 그런 데 신경 쓰기가 귀찮다.그렇게 관리도 못하는 정리고자 주제에, 다른 의미의 정리에 대해 매우 집착한다."정보 정리".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에 집착한다.​0-1. 이거 아마도 INTP스러운 특성인 것 같은데, 1) P는 일단 최종 결정을 보류해가며 먼저 관련 정보를 쭉 찾아 나가려는 인간들이다. 에에... 말이 좋지, 가끔은 끝없이 .. 더보기
인체공학적인 백팩 고르는 중 각종 기기를 많이 들고 다니다보니 몸이 감당을 못 하는 듯하여, 백팩을 메고 다니기로 했다.그런데 디자인이 아닌 기능 목적으로 백팩을 사려니 머리가 아파오더라고. 내가 원하는 조건:1) 무게가 가벼워야 함2) 인체공학적으로 구성돼 있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 어깨끈은 S자 모양이어야 하고(그래야 흘러내리지 않으며 무게 분산을 더 제대로 해 줌), - 어깨 패드가 두껍고 넓어야 하며, - 등판에 패드가 장착돼 있으며, 무거운 물건(예:노트북)이 등쪽에 고정되도록 구성되는 등, 가방이 등에 밀착되는 구조가 좋다. - 전체적인 무게중심이 어떻게 쏠리는지도 살펴 보아야 한다. - 여하튼 결론은 가방 무게가 고루 분산돼서 몸의 어느 한 부분에 무리를 주면 안 된다.3) 큼지막한 내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어야 .. 더보기
[공유오피스]서울 뚝섬, 얼리브라운지 또 공유오피스 탐색기다.이번엔 성수 서울숲 권역에 있는 얼리브라운지라는 곳임. 참고로 항상 그랬지만 나랑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곳이다.​얼리브 라운지는 온라인에서 체험기를 몇 번 읽었다. 사진이 참 예뻐 보이더라고. 소위 "인스타 감성"의 인테리어 느낌. 그래서 진짜 바빴던 시기엔 일부러 안 갔었다. 웬지 일은 잘 안 되고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거든. ​근데 음... 생각보다 매우 좋다. 이 가격에 월 15만원이라는 게 안 믿겨질 정도.(현재 월 20만 원으로 인상됨)​ 1. 개인적으로 느낀 이 곳의 장단점은, - 앱으로 모든 걸 함. 사물함 신청/결제할 때만 직원과 접촉하고 다른 건 결제부터 출입까지 앱으로 다 한다. 간단한 스낵이나 빵류도 팔고 음료도 파는데, 앱에 등록된 카드로 구입하면 됨. 그래서 .. 더보기
하루 글 하나 싸제끼기 어렵네 그래서 예전에 쓴 비공개 글 그냥 시점만 현재로 바꾸고 공개로 돌림. 티스토리는, 피씨에서 쓴 글은 폰의 앱에선 수정불가. 그래서 수정하고픈 게 뻔히 보이지만 귀찮으니 걍 막 올림. 어제 갈긴 글도 문장 갈아버리고 싶지만 참는 중. 미완에 병신 같아도 일단 망가진 모습을 내놓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게 해서 나의 완벽주의(틀림을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오는), 그로 인해 함부로 실행에 옮기길 두려워하는 마음을 제대로 직시해야지. 더보기
카드점 보기에 대해 가끔 타로카드나 오라클카드 등을 뒤집어 본다.이런 점을 보는 행위에 대해서 시발 미신잼 이럴 수도 있는데, 나는 무슨 전문 점술가도 아니고요, 일종의 자기성찰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내 기본 전제는, 카드를 통해 등장하는 메시지가 '깊숙한 나 자신'에게 오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평소 사람들은 시야가 흐린 채로 살아간다. 각종 편견이나 환경, 일상, 감정, 긴장, 욕망 등에 치여 살아가고 진짜 내가 뭘 원하는지 뭘 보고 있는지는 자꾸 흐려진다. 그러다 갑자기 어느 순간 정신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있지 않나.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 마음이 고요해지고 아무 생각도 없던 와중 퍼득 깨달음 비슷하게 '이런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섬광처럼 스칠 때. 이때 대체로 그 생각은 돌이켜보면 내가 이미 마음 속 .. 더보기
[리뷰]INTP용 플래너 찾기 대장정 (3) 성향별 플래너, EVO_전편 앞에 썼던 이너가이드 플래너는 마음이 유리가 됐을 때 다독다독하면서 쓰기 좋은 플래너다. 근데, 상태가 회복됐을 때도 저렇게 마냥 다독다독하고 있으면 좀 짜증나거든. 당장 히프짝떼고 일어나라고 꾸짖는 북유럽 바이킹 성님.jpg 그러면 보통의 상태에는 어떤 플래너를 쓰는게 좋을까? 예전에 하던대로 시스템플래너를 쓰기엔, 내 성에 뭔가 차지 않는다. 내 인생이 할일목록으로 이뤄진 것도 아니고, 그냥 뭔가 간지가 안 나기도 한다. 그리고 시중에 나온 플래너들은 역시 거의 다 감각형(s)을 위해 만들어 진 것 같더라고. 그래서 "성향별로 만들어진 플래너는 어디 없는거야??? 아니 그냥 내가 만들어 쓸까ㅋ" 하고 고민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역시 말년갑의 짤.jpg 한국은 아니고 미쿡에서 정식으.. 더보기
[리뷰]INTP용 플래너 찾기 대장정 (2) InnerGuide Planner 이 회사랑 아무 상관 없고 그냥 내 돈 썼던 기록임. 0. 동기부여가 필요 조직의 나사로 일할 때는 시스템 플래너가 편했다. 그러나 안 맞는 조직에 있었더니 병자가 돼 버려서, 셀프 콘트롤을 하며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됐음. 내가 자발적으로 삶을 계획하고 살아야하며 강제력이 덜 한 상황이 되자 시스템플래너가 소용이 없더라고. 많은 인팁들이 그런 것 같은데, 나새끼 기분 맞추기가 정말 너무너무 어렵거든? 기분이 영 아님 -> 아무것도 안 하고 무기력하게 누워있음 -> 인생 썩는 느낌에 기분이 더 나빠짐 ->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함 -> 기분이 더 나빠짐... 의 무한루프에 빠져버려 결국 아무것도 안 하게 되더라. 이렇게 무기력한 상태에서 '오늘의 목표, 나의 사명' 이런 목록을 보고 있으면 더 기분이 나빠지.. 더보기
[리뷰]INTP용 플래너 찾기 대장정 (1) 시스템플래너 0. 시스템 플래너: 프랭클린, 오롬, 윈키아 등 ​원래 프랭클린플래너, 오롬시스템다이어리, 윈키아플래너 등 구멍뚫어져 있고 순서를 마음껏 바꿀 수 있는 플래너들을 썼었다.사실 조직에 속해서 업무를 할 때는 이런 시스템 플래너가 편하다. 사무실 책상에 큼지막하게 비치해놓고, 매일매일 전화낙서도 하고 기록도 정리해서 보존하고, 잘 외우긴 힘들지만 윗사람이 자주 물어볼 정보는 축소복사해서 플래너에 끼워놓으면 아주 편하거든.가뜩이나 나는 의미없는 숫자나 그런거 잘 못 외우는데 윗사람들은 숫자를 죠와하쟈나?그때 플래너에 바로 프린트한거 보면서 뇌로 활용하면 좋더라. ​만약 INTP인데 조직에 속하여 사무직으로 일한다면, 순서 바꾸고 정보 추가가 가능한 바인더형 시스템 플래너를 강추한다.​앞에서부터 똑바로 차근차.. 더보기
네이버 이동 못하겠다... 네이버 블로그 앱이 분명 훨씬 쓰기 편하다. 근데 그냥 네이버 스킨도 그렇고 초화면도 그렇고 적응 안 돼 엉엉엉 그냥 네이버에 글 쓴거 티스토리에 무식하게 다시 복사해 쓸까봐. 더보기
젠장 너무 익숙해져서 못가겠네 일단 티스토리에 글이 이렇게 많이 쌓여있는지 몰랐다. 비공개까지하면 엄청난 양인데 이걸 언제 어떻게 옮곀ㅋㅋㅋㅋ아무래도 못 옮길 것 같군 쿨럭. 이전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등이 다 그런 절차로 분리되어 어딘가로 사라졌...겟지.그리고 티스토리에서 글 쓰면 골방에서 글 쓰는 느낌이 나서 아늑한데네이버에서 글 쓰려니 막 광장공포증이 느껴진다.이건 또 무슨 미친 자의식 과잉이냐ㅋㅋㅋㅋ 피씨에서 쓸 땐 티스토리가 확실히 편한데. 피씨에서 정좌하고 쓰고픈 마음이 없어서 문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