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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외마디

쓰다보니깐

너무 까기만 한 것 같아서 또 미안해지네.

나를 돌아봐도 나 스스로도 모순투성이잖아.

물론 스스로 모순투성이라고 해서 '말할 권리'를 빼앗긴다는 건 말도 안 되지만.




그냥 

철학의 부재다. 그냥 신자유주의적 경쟁과 욕망추구가 가치가 돼 버렸으니.





그런데, 다시 한 번 말해보면, 

언제는 '대중'에게 철학이 있었을까?





'대중'이 지금의 만인평등 위치를(공공연하게) 얻게 된 것은 정말 얼마 되지 않았다.

살롱이니 어쩌니 민주주의 이딴거 전부 발상은 귀족이거나 부르주아(귀족에 준하는)다.

민담 설화 이런거 보면..






모르겠다.

사실은 모른다기보단, 더 이상은 생각하고 있는 걸 글로 써서 고정시켜버리고 싶지 않다.

언어는 마술적이니까. 말, 특히 글로 뱉어버리는 행위는 일종의 주문이니까.

이렇게 고정되기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같은 성향의 인간은 엘리트주의자의 '행태'는 보이지 못할 거야. 뭐 마음속으로는 계속 속물을 깔보는 생각을 하겠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인류는 사실 아름다워or아름다워질 수 있어'라는 결론을 얻기 위해 증거물을 찾아 헤매고 계속 괴로워하겠지.



왜냐하면 나는 영웅이 아니기때문이다.





4시에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해시브라운이나 섭취해야지. 위장이 아프고 먹은게 얹혀서 등짝이 묵직하도록 쳐먹어주겠어.






어, 그래,

실은,

어떻게 보면 난 꽤 착한 편인 사람이야.




그래서 아픈 곳을 찔려서 그렇게 날뛴 거고.

내추럴본호구거든ㅋㅋㅋㅋㅋㅋ




쓰기 싫었지만 사실이니까.

인류의 기상따위 생각하면서 졸라 냉정한 척 하느니, 그냥 내 위장부터 생각하는 삶을 사는게 좋겠지.



그런데, 

도대체 왜 난 전혀 상관도 없는 쓸데없는 고민들을 매일 하고 있는 걸까. 아 진짜 나야말로 미친 오지라퍼에 개꼰대일지도.





자기혐오로 결론.





그래도, 아무리 노예라고 해도, 정신줄만은 놓지 말자.

최소한의 패악질은 하지 말자는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