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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외마디

극단적 estj 꼰대들을 보고 왔더니 피곤하네

estj를 욕하는건 아님.(맥락 이해를 못하는 인간들이 많으니까 혹시나해서 미리 써둠)

'그들이' 극단적 estj들일뿐이었음. 그것도 매우 나쁜방향으로.



날 보자마자 

히피같다느니, 

복장이 여기가 허술하다느니 여기는 뭐 삐져나온다느니 이상한거 하고 다닌다느니 하면서 지적.

그 외 나의 다양한 일탈상황들 지적. 

토나오는 속물적 대화 계속.

'신체'라는 가장 기본적인 '존재'에 대한 것들을 제한해서 기존가치관에 종속시키려 하는 시선의 권력.... 이딴 소리 안지껄여도




그냥 원래 성질이 좋지 않은 나는 빡침.

그러나 사회화 매크로를 졸라 잘 돌리는 나는, 그냥 또 '싸이코드라마시간입니다 ^^~~'라고 애써 생각하며 유연하게 넘겨줌. 

물론 화이트 거짓말같은건, 나쁜 성질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못함. 따라서 내 자존감이나 주장은 굽히지 않은 채 유연하게 뼈 있는 농담으로 넘겨주려 노력은 했는데

기본적으로 말이 안 통하는 ㅄ들한테 안빡치려고 노력하다 보니 미친듯이 스트레스 받음.

게다가 이것저것 속물근성을 당연하게 전제로 깔고는 오지랖을 떠는데 ㅅㅂ 애초에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어서 말하기 싫음.





웃긴건 그들중에 극단적 보수꼴통우파의 행태를 보이는 인간들이 많은데

자신이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도 있음.


문제는 진보가 뭔지를 모름. 

내가 보기엔 그냥 '시장자유주의'를 추구하는 건데 자기가 진보라고 우김. 

그러면서 '상식'을 요구하는데 그 '상식' 자체가 이미 졸라 생각 따위 해보지도 않은 꼴통임.




사실 더 정확하게 말해주겠음.



이 인간들은 죄다 진보와 보수가 뭔지 모름.

그냥 이름이 뭔가 있어보이니까 갖다 붙이는 것임.


기본적으로 저런 레이블링은 '사회적 가치관'과 연관이 있음.

가치관이란 세계관임. 세계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임. 사회적 가치관이란 사회에 대한 시각인 것. 지랑 지새끼들만 쳐먹고 살려고 하는 것들이 아니란 말임.

기본적으로 이 사회가 어떻게 되었으면 한다..하는 정도의 아주 기본적인 책임을 보이는 시각이 있어야 함.



그런데 이 쓰레기들은 근본적으로 그냥 사회따위 어떻게 돼도 상관없는 미친 이기주의자일뿐임. 생각 자체가 없는 돼지인 것임. 

그냥 시키는대로, 쓰레기 분리수거 ㅅㅂ시키는대로 그냥 생각도 없이 열심히 하면서 뭐가 삐끗하면 삿대질이나 하거나 

쓸데없이 에스컬레이터 떡 가로막고 급해서 걸어가는 사람한테 두줄서기가 어쩌니 하면서 개꼰대질이나 하는 행태를 하는거임




뭐? 애국자라고? 한민족이니 어쩌니 잘되길 바란다고?

그런거 그냥 니네가 졸라 씨족주의인데다 단일민족 판타지에 빠져서 하는 소리임.

즉, 민족단위까지 그냥 '가족'의 바운더리에 확장해서 묶어놓은 것뿐임.

그러니까 우리나라 잘돼야 한다는 것도 지 한몸 잘먹고 잘 살려고 하는 이기주의와 똑같은 소리임.




진보 보수 이념 사회 이딴거 하나도 모르고

그냥 시키는대로 남 눈치 보면서(아니면 자기최면을 걸면서) 자기가 습득한 생존비결이랄까

뭐 그런걸 실천하는 것뿐임.




입으로 '나는 이런 인간이예요'라고 외치며 좀 있어보이는 레이블링을 하면서, 무엇을 지껄이든간에

실제 행태를 보거나 각 이슈별로 극상반되는 이념적 대답을 하는 걸 보면 그냥 생각 자체가 없는 걸 알 수 있음.




그러니까 이런 새끼들이 백날 여기저기 투표해봤자 일관성 제로인거.

레이블링 싸움이 되는게 그래서라고. ㅅㅂ





물론 현실은 인정함. 힘으로 움직이는 현실. 

그렇다면 그냥 '나는 졸라 이기주의자이며 내 한몸만 잘먹고 잘살면 되는 자본주의의 돼지임 꿀꿀' 이정도로 레이블링하고 살라고.

그 편이 솔직해서 좋아.



아...아니다.

애초에 모르기때문에 저런걸 인정할 수 없는 거구나.








시발 진짜 한번씩 극단적인 인간들을 볼때마다 졸라 대놓고 엘리트주의자가 돼 가네

요즘 사람형상을 지닌 물체(=속물)와 이야기하거나 보기 싫어서 더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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