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1. 자기발견내가 누군지 어디에서 왔는지어떻게 삶을 의식하며 살아가는지매 순간을 치열하게 생각해도 흐릿한 것을. 나라는 존재가 오롯이 개인이라는 테두리 안에 명확히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경험과 관계와 유무형적 환경을 통해 언제나 상호작용하고 있기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라는 테두리는 지저분해져 더더욱 알아보기 어려워지는 것을. 그러나 바로 가까이선 보이지 않는 것이,도리어, 두 발짝 떨어져 바라보면, 지저분한 경험, 관계, 환경의 색이 덧입혀져,개성의 테두리가 도리어 더욱 진하게 빛나는 것을. 2. 테두리같은 맥락으로, 사람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다르다는 말을 유형화/분류에 대한 포기로 가져가면 안 된다.분명하게 어떤 경향성은 존재하고 있고, 어떤 시점에서는 단순화를 해야 한다. 제각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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