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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하루 글 하나 싸제끼기 어렵네 그래서 예전에 쓴 비공개 글 그냥 시점만 현재로 바꾸고 공개로 돌림. 티스토리는, 피씨에서 쓴 글은 폰의 앱에선 수정불가. 그래서 수정하고픈 게 뻔히 보이지만 귀찮으니 걍 막 올림. 어제 갈긴 글도 문장 갈아버리고 싶지만 참는 중. 미완에 병신 같아도 일단 망가진 모습을 내놓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게 해서 나의 완벽주의(틀림을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오는), 그로 인해 함부로 실행에 옮기길 두려워하는 마음을 제대로 직시해야지. 더보기
카드점 보기에 대해 가끔 타로카드나 오라클카드 등을 뒤집어 본다.이런 점을 보는 행위에 대해서 시발 미신잼 이럴 수도 있는데, 나는 무슨 전문 점술가도 아니고요, 일종의 자기성찰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내 기본 전제는, 카드를 통해 등장하는 메시지가 '깊숙한 나 자신'에게 오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평소 사람들은 시야가 흐린 채로 살아간다. 각종 편견이나 환경, 일상, 감정, 긴장, 욕망 등에 치여 살아가고 진짜 내가 뭘 원하는지 뭘 보고 있는지는 자꾸 흐려진다. 그러다 갑자기 어느 순간 정신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있지 않나.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 마음이 고요해지고 아무 생각도 없던 와중 퍼득 깨달음 비슷하게 '이런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섬광처럼 스칠 때. 이때 대체로 그 생각은 돌이켜보면 내가 이미 마음 속 .. 더보기
[리뷰]INTP용 플래너 찾기 대장정 (3) 성향별 플래너, EVO_전편 앞에 썼던 이너가이드 플래너는 마음이 유리가 됐을 때 다독다독하면서 쓰기 좋은 플래너다. 근데, 상태가 회복됐을 때도 저렇게 마냥 다독다독하고 있으면 좀 짜증나거든. 당장 히프짝떼고 일어나라고 꾸짖는 북유럽 바이킹 성님.jpg 그러면 보통의 상태에는 어떤 플래너를 쓰는게 좋을까? 예전에 하던대로 시스템플래너를 쓰기엔, 내 성에 뭔가 차지 않는다. 내 인생이 할일목록으로 이뤄진 것도 아니고, 그냥 뭔가 간지가 안 나기도 한다. 그리고 시중에 나온 플래너들은 역시 거의 다 감각형(s)을 위해 만들어 진 것 같더라고. 그래서 "성향별로 만들어진 플래너는 어디 없는거야??? 아니 그냥 내가 만들어 쓸까ㅋ" 하고 고민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역시 말년갑의 짤.jpg 한국은 아니고 미쿡에서 정식으.. 더보기
[리뷰]INTP용 플래너 찾기 대장정 (2) InnerGuide Planner 이 회사랑 아무 상관 없고 그냥 내 돈 썼던 기록임. 0. 동기부여가 필요 조직의 나사로 일할 때는 시스템 플래너가 편했다. 그러나 안 맞는 조직에 있었더니 병자가 돼 버려서, 셀프 콘트롤을 하며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됐음. 내가 자발적으로 삶을 계획하고 살아야하며 강제력이 덜 한 상황이 되자 시스템플래너가 소용이 없더라고. 많은 인팁들이 그런 것 같은데, 나새끼 기분 맞추기가 정말 너무너무 어렵거든? 기분이 영 아님 -> 아무것도 안 하고 무기력하게 누워있음 -> 인생 썩는 느낌에 기분이 더 나빠짐 ->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함 -> 기분이 더 나빠짐... 의 무한루프에 빠져버려 결국 아무것도 안 하게 되더라. 이렇게 무기력한 상태에서 '오늘의 목표, 나의 사명' 이런 목록을 보고 있으면 더 기분이 나빠지.. 더보기
[리뷰]INTP용 플래너 찾기 대장정 (1) 시스템플래너 0. 시스템 플래너: 프랭클린, 오롬, 윈키아 등 ​원래 프랭클린플래너, 오롬시스템다이어리, 윈키아플래너 등 구멍뚫어져 있고 순서를 마음껏 바꿀 수 있는 플래너들을 썼었다.사실 조직에 속해서 업무를 할 때는 이런 시스템 플래너가 편하다. 사무실 책상에 큼지막하게 비치해놓고, 매일매일 전화낙서도 하고 기록도 정리해서 보존하고, 잘 외우긴 힘들지만 윗사람이 자주 물어볼 정보는 축소복사해서 플래너에 끼워놓으면 아주 편하거든.가뜩이나 나는 의미없는 숫자나 그런거 잘 못 외우는데 윗사람들은 숫자를 죠와하쟈나?그때 플래너에 바로 프린트한거 보면서 뇌로 활용하면 좋더라. ​만약 INTP인데 조직에 속하여 사무직으로 일한다면, 순서 바꾸고 정보 추가가 가능한 바인더형 시스템 플래너를 강추한다.​앞에서부터 똑바로 차근차.. 더보기
네이버 이동 못하겠다... 네이버 블로그 앱이 분명 훨씬 쓰기 편하다. 근데 그냥 네이버 스킨도 그렇고 초화면도 그렇고 적응 안 돼 엉엉엉 그냥 네이버에 글 쓴거 티스토리에 무식하게 다시 복사해 쓸까봐. 더보기
젠장 너무 익숙해져서 못가겠네 일단 티스토리에 글이 이렇게 많이 쌓여있는지 몰랐다. 비공개까지하면 엄청난 양인데 이걸 언제 어떻게 옮곀ㅋㅋㅋㅋ아무래도 못 옮길 것 같군 쿨럭. 이전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등이 다 그런 절차로 분리되어 어딘가로 사라졌...겟지.그리고 티스토리에서 글 쓰면 골방에서 글 쓰는 느낌이 나서 아늑한데네이버에서 글 쓰려니 막 광장공포증이 느껴진다.이건 또 무슨 미친 자의식 과잉이냐ㅋㅋㅋㅋ 피씨에서 쓸 땐 티스토리가 확실히 편한데. 피씨에서 정좌하고 쓰고픈 마음이 없어서 문제. 더보기
티스토리앱 빡쳐서 네이버 블로그로 이동할 예정 그동안 웬지 모르게 네이버 블로그에는 손이 안 갔다.네이버 블로그에 광고가 너무 많이 보여서 글을 클릭했다가도 그냥 넘기는 일이 많았거든.피씨로 티스토리를 계속 써 왔고 나름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제 피씨가 아니라 모바일 기기로 키보드를 연결해 글을 써 보려 하다 보니 장벽을 만났다. 티스토리 앱에 키보드를 연결해서 글 쓰는 작업이 생각보다 매우 빡쳤던 것. 일단, 티스토리에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면, 앱으로만 글을 쓸 수 있다는 안내가 뜬다.빼박캔트 앱으로만 글 써야 하는거야.근데, 1. 문단간 이동을 화살표키로 할 수 없음. 문장을 쓰고 엔터를 치면 문단이 달라진 걸로 인식하는데, 그러면 바로 전에 내가 쓴 문장으로 돌아갈 수가 없음ㅋ. 돌아가려면 손으로 화면을 쳐서 가야 함.더 빡치는 것은, 글 쓰고.. 더보기
[사용기] LG 롤리키보드2 (2) (1) 마이크로소프트 폴더블 키보드 사실 이거 사려고 했음. 접으면 들고 다니기가 더 편할 것 같더라고. 하나 걱정되는 점은, 키보드 접힌 걸 폈을 때 키 왼쪽 반 부분과 오른쪽 반 부분 사이에 간격이 생기는데, 영어를 칠 경우엔 문제가 없지만 한글을 칠 경우 'ㅠ(b)' 모음 키를 왼손으로 쳐야 하는 것 같더라. 그거 적응할 생각하니 조금 짜증나긴 했지만, 이것 저것 생각해도 이게 제일 좋아보여서 마음을 결정했더니 ...단종됐습니다ㅋ. (2) LG 롤리키보드2 그래서 롤리키보드2를 사게 되었다. 롤리키보드1은 좀 옛날에 나온 상품이다. 당시 키보드를 돌돌 말아 접어서 갖고다닌다는 사실에 굉장히 감탄했었는데, 그땐 무려 ㅋ 숫자키가 없는 ㅋ 구성으로 출시됐다. 불편할 게 보여서 바로 외면했지. 그러다 2.. 더보기
[사용기] LG 롤리키보드2 (1) 이것은 LG의 롤리키보드2 찬양기임. 0. 휴대용 키보드는 예전에 로지텍 것을 썼었다. 앱등패드 생긴 기념으로, 앱등패드랑 연결해서 쓰려고 샀다. 모양새는 그럭저럭 뽀대났는데, 실제로 사용할 때 한영전환도 불편하고, 키도 너무 작아서 섬세하지 못한 내 손에는 심히 짜증나더라. 물론 당시 그 키보드와 아이패드를 함께 잘 사용하던 사람들은 '적응만 되면 천국이야!앱렐루야!'를 외쳤다. 그러나 나는 존나 게으른 족속. 키보드 따위에 적응하기 싫어하는 오만한 종자. 그래서 결국 앱등패드와 로지텍키보드 모두 방치됐음ㅋ. 근데 요즘 롤리키보드2를 써보니 모처럼 상당히 쓸만한 것 같더라.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실제로 잘 쓰고 있기 때문에 글을 싸 본다. 당연히 내 돈 주고 나 스스로 싸는 체험기다 1. 이 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