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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페미니즘, 정치적으로 올바르려하는 것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제대로 모르고 말하는 것 같아서 좀 아닌것 같다. 너무 칼같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이야기만 해야 하는 건 과하다 + 귀찮다'라는 식으로 말을 붙이긴 했는데,
말하고 나서부터 계속 찝찝하더라고.
중요한 건, 맞든 틀리든 어떤 개소리든 던질 수 있는 분위기 아닌가 싶다.
사람새끼가 꼭 심사숙고하고 공부해서 맞는 말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누구든 말도 안 되는/ 어디서 들은 / 나중에 이불하이킥할 부끄러운 개소리를 던질 수 있다.
나한테는 올바른 길(이 뭔지 모르겠지만)보다도 맞든 틀리든 배운놈이든 못배운놈이든 누구나 개소리를 하고, 그 개소리가 딱히 처벌받거나 과하게 얻어맞지 않는 세상이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렇게 개소리를 하면서 얘기하다보면 성숙하는 사람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뭐 그렇겠지.
중요한 건 개소리를 할 수 있는 기회, 분위기 그 자체인 것 같다.
그게 내 관점에서 더 건강한 사회다.
이건 사람 가치관의 문제니까. 그게 내 가치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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