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 LIFEHACK of INTP & ADHD

무기력병자의 아침 기상방법 1. 지금까지 아침에 일어나기 위한 무수한 도전을 해 왔다 - 알람: 온갖 종류의 알람을 시전했지만 못 듣거나 들어도 무시함 - 챌린저스: 챌린저스와 같은 생활관리 앱을 이용한다. 돈을 걸어서 아침에 강제로 일어나게 만드는 것. 이건 하는 동안에는 괜찮은데, 챌린지가 끝나는 순간 예전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하는 동안에도 압박감과 피곤함에 시달린다. - 돈 내고 뭔가 다닌다: 아침에 학원을 간다거나 운동을 간다거나 여하튼 돈을 내는 무엇인가를 이용한다. 그런데 이 경우 돈을 내더라도 안 가게 되더라. - 오픈카카오톡 등으로 인증: 기상인증을 하는 것이다. 이건 인증을 하고 다시 잠이 들어버리는 악순환.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도전들을 해 왔지만, 단기간(한 달 - 석 달 내외)로는 성공해도 길게 보면 결국.. 더보기
ADHD의 작업실 풍수다. 집중장애들 필독해라 0. 지금 광분해서 말이 거칠다. 있잖아. 풍수지리라고 하면 무슨 미신이냐고 할 사람들이 있는데, ADHD라면 미신이건 뭐건 존내 신경 써야 한다. 너무나 집중ㄱㅈ예민충이라서 아주 작은 요소에도 온세계로 머리가 분산돼 버리거든. 그런데 그 미신이라고 부르는 것들에 담겨 있는 미묘한 심리적인 지혜, 효과들이 ADHD에겐 매.우. 중요한 것이다. ㅅㅂ.. 특히 일할 때 인테리어나 책상배치 등 풍수가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형이 지금 두 달 가까이를 책상배치 때문에 날려버리고 후회하며 하는 말이다. 아 물론 전통적인 풍수 - 우주의 에너지가 조상신을 돕고 - 이런 맥락 아니고 심리/무의식에 미치는 효과를 말하는 거다. 1. 코로나 때문에 카페나 공유오피스 못 나가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중이 씹망하여 풍수 인테.. 더보기
이제 막 진단받은 성인 Adhd에게 유용한 정보링크 TOP 3 처음 Adhd로 진단 받고는 그래서 뭐 어쩌라고...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처음에 우왕좌왕하면서 여기저기서 정보를 찾아 헤맸다. 여기저기서 글들을 수집했는데 너무나 에너지가 털리더라. 각종 논문(이쪽 전공자도 아니라고!)이나 정신의학신문까지도 다 봤는데, adhd용 전용 정보를 찾아 헤매는 과정이 힘들었다. 평생 나의 뇌에 특성에 맞게 내가 어떻게 사는게 좋을지 고민해야겠지. 이 과정이 길어질 것이므로 Adhd 전용 정보 모음 링크 딱 세 개만 춫천한다. 1. 에이앱 처음 에이디에이치디로 진단을 받으면 이 곳을 찾아가자. https://a-app.co.kr/에이앱성인 ADHD 커뮤니티 에이앱a-app.co.kr adhd로 진단받은 사람들이 병원 후기, 경험담, 질문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다. .. 더보기
ADHD의 시간관리에 대한 오해 (1) 지금까지 시간관리에 도전하려고 여러 시간관리 책들을 읽었다. 대표적으로 프랭클린 식의 우선순위설정, GTD (Get things done) 류의 일들 기계적으로 착착 해치우기가 있었지. 그런데 처음에는 의욕에 차서 시도를 하더라도 결국 꼭 포기하게 됐었다. 1. 일단 프랭클린 식의 "우선순위 설정하기"는 일들을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눈다.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서. 그런데 나는 급한 일 빼곤 중요한 일이 뭔지 당췌 알 수가 없던 것이다. 이 일은 이래서 중요하고, 저 일은 저래서 중요했다. 돈버는 것에 관련된 일은 돈을 벌어야 해서 중요하고 먹는 것은 먹어야 해서 중요하고 하다 못해 내가 잡글을 쓰는 것까지도 내 삶의 의미나 목적 등에 다 연결돼 있고 뭐 따지고 보면 그런 것 아닌가. 그래서 내가 알 수 .. 더보기
오랜만에 쓰는 ADHD 투약기 예전 포스팅에서도 썼는데 궁금해서 ADHD 검사를 받고는 ADHD로 판정 받았다.그 후 약물 투약 경과를 써 보겠다. 1. 콘서타 18밀리그램 먹음- 콘서타라는 이름의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약을 18밀리그램 (최소용량) 처방 받아서 매일 섭취했다. 그리고 지난 번에도 포스팅 했지만 전혀 효과가 없는 듯하여 27밀리그램으로 증량했음. 2. 콘서타 27밀리그램 먹음- 비기닝 오브 부작용.심장이 두근거려서 미칠거 같더라고.애매하게 맨날 그러는 건 아니고, 조금 무리하거나 잠을 적게 자거나 오래 앉아있는 날에는 신체적인 부작용이 나타났다.특히 콘서타 먹고 커피 마시고 저녁이 되잖아? 심장이 날뛰어서 숨도 쉬기가 힘들었다. 인지능력이 좋아져야 되는데, 숨도 간신히 쉬고 있는 정도이니 글자도 못 읽는 상황이 됨... 더보기
Learning how to learn (1) learning how to learn(https://www.coursera.org/learn/learning-how-to-learn/)이라는 코세라 강의를 보다가 혼자 참고하려고 적은 것이다.참고로 Learning how to learn은 학습법에 대한 강의로, 코세라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무려 한글 자막도 있음. 인기 강의고 짧으니까 그냥 휙 봐도 좋다.그냥 집중하는 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뇌의 특성에 대해 연구된 결과를 같이 알려주니까, 훨씬 신빙성 있고 납득된다.참고로 나 이런 쪽 존문가 아니고, 그냥 adhd 대처(를 빙자해서 그냥)로 보고 있음. 그래서 아래 한글 용어 다 틀릴지도 모름. Focused mode vs Diffused mode학습할 때 뇌는 집중모드랑 확산모드의 두 가.. 더보기
일할 때 화이트노이즈 ASMR - 도쿄 킷사텐 일본 다방 킷사텐 소리를 녹음한 유튜브 영상. 실제로 도쿄의 카페에 나가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이 좋다. 소리가 입체적이라서 안 거슬린다.다른 나라 말이라서 귀에 거슬리지 않고, 일본어가 높낮이가 크지 않고 나나나노노노 이런 정도라 아주 좋음. 이건 두 번째 버전. 사실 난 이거 들으면서 일해본 적은 없긴 한데, 너무 적막할 때 틀면서 작업하면 확실히 좋을 것 같다. 더보기
번아웃 의심과 약 증량 1. 번아웃ADHD로 진단을 받은 후 갑자기 내가 ADHD가 아니라 번아웃이 아닐까 하고 의심하게 됐다.뭐,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수순인 것 같다. 처음 ADHD에 대해 듣고는, '어 나도 그런 것 같아'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과거 행적을 조용한 ADHD에 끼워맞춘 후, 의사에게도 그런 방향으로 상담/검진을 하고는, 막상 검사결과가 나온 후엔 '내가 사실 ADHD를 너무 의심해서 내 과걸 끼워 맞춘 게 아닐까?' 하고 의심하는 것이다.게다가 콘서타라는 ADHD 약을 먹고 나서 첫날은 어마어마하게 좋았지만, 그 다음부턴 딱히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 같지 않았다. 콘서타를 먹고 커피를 한 잔 마시면 고양감이 오고 의욕이 솟았지만, 그건 원래 커피가 그런 성격을 갖고 있어서인 것 같았다. 물론 콘.. 더보기
중년 성인 ADHD 검사기 & 진단기 & 콘서타 후기 이것은 어느 늙은이의 ADHD 진단기다. 0. 내 상태나는 학교를 무사히 졸업했고 직장도 대충 다녔고 일도 대충은 하고 있다. 누구도 나를 ADHD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ADHD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나는 혹시 내가 이 카테고리에 속할지 궁금해졌다. 내가 ADHD 검사를 받겠다고 얘기하자 주변 인간들은 아연실색했다. 자기가 보기엔 그냥 네가 성격이 이상한 거지, ADHD같진 않다고. 그리고 그냥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으면 앞으로도 그대로 살라고. 그러나, 나는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되든 말든 나의 상태가 궁금했음. 물론 삶이 더 나아진다면 좋고.뭐랄까, 내가 항상 무기력하고 누워만 있고 머릿속으로 지구 100바퀴를 헤매는 것이 ADHD탓이라면, 앞으로 개선 여지가 있을테니 희망이 보이잖아.. 더보기
adhd에 대한 조사중(업데이트 중) 출처: https://cheezburger.com/10218501/twenty-six-adhd-memes-for-the-easily-distracted 지금 ADHD에 꽂혔기 때문에 여러 정보를 탐색해보고 그 결과를 여기 써 보겠다. 참고로 이건 여러 논문에서 찾고 있는 것들임. 근데 이거저거 뒤지다 보니 출처 까먹어서 -_- 못 쓰는데, 어차피 뭐 새로운 사실은 아니니까. 1. 진단기준: DSM-5출처: https://www.qandadhd.com/diagnostic-criteria- ADHD는 미국정신의학협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발간한 DSM-5라는 진단기준을 보고 판단한다. 기준은 1) 집중장애 2) 충동성 및 과잉행동의 두 가지가 있는데, 6개월 이상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