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까지 아침에 일어나기 위한 무수한 도전을 해 왔다

  - 알람: 온갖 종류의 알람을 시전했지만 못 듣거나 들어도 무시함

  - 챌린저스: 챌린저스와 같은 생활관리 앱을 이용한다. 돈을 걸어서 아침에 강제로 일어나게 만드는 것. 이건 하는 동안에는 괜찮은데, 챌린지가 끝나는 순간 예전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하는 동안에도 압박감과 피곤함에 시달린다. 

  - 돈 내고 뭔가 다닌다: 아침에 학원을 간다거나 운동을 간다거나 여하튼 돈을 내는 무엇인가를 이용한다. 그런데 이 경우 돈을 내더라도 안 가게 되더라.

  - 오픈카카오톡 등으로 인증: 기상인증을 하는 것이다. 이건 인증을 하고 다시 잠이 들어버리는 악순환.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도전들을 해 왔지만, 단기간(한 달 - 석 달 내외)로는 성공해도 길게 보면 결국 지쳐서 다 그만두더라고.

 

 

2. 왜 이런가 생각해 봤는데, 나란 인간의 특성때문이더라고.

뭔가 미션을 주고 그걸 해내는 방식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것이다.

여러 챌린지들을 하게 되면, 뭔가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아침마다 눈을 뜨게 되는 건데, 처음에는 의무감으로 어떻게든 해나갈 수 있어도 결국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그리고 굳이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지는 것. 아침마다 스트레스 받는 일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일어나냐고. 

아 물론 이건 나라는 인간의 특성때문이다. 나는 도전하고 이기고 극복하는 것에서 그렇게까지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받는 타입은 아니라서.

그리고, 에... 아침에 일어나서 집에 있으면 그대로 다시 잠들어버림ㅋ. 왜냐하면 그게 쉽고 편하니까.

 

3. 그래서 착안한 것이,

아침에 일어나서 1) 몸을 쓰는 2) 좋아하는 일을 3) 밖에 나가서 하자는 것이었다

참고로 좋아하는 일을 정할 때는 행동력을 강화시킬만한 것을 해야한다. 몸을 움직이는 게 좋고, 너무 중독성이 강한 일이면 안 하는게 낫다. 자칫하면 그냥 꼼지락거리며 하루 종일 망상에 빠져 하루를 종료할 가능성이 커서.

그래서 최근, 이른 아침시간 악기 연습실을 등록해버렸다. 용기를 내서 피아노를 최근에 다시 치기 시작했는데, 배움도 짧고 손도 잘 안 돌아가지만 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긴 하거든. 그리고 연습실에서 나와서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카페로 자연스레 직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아직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잘 나가고 있다. 집엔 피아노가 없어서 연습실에 가야만 하는 것도 큰 이점이고.

 

 

4. 물론 이렇게만 하면 피아노가 아무리 좋아도 결국 언젠가 귀찮아지면 잠을 택하게 된다. 그래서 피아노 레슨을 받아 적절한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인 훈련조교 타입(?)의 선생님께 레슨을 받는다면 피아노도 어느덧 부담으로 다가왔을텐데, 다행히 나의 선생님은 전혀 다르다. 피아노를 이용해 정신수련을 하는 느낌이랄까. 기계적 손가락 훈련 위주가 아니라, 그냥 음 하나 하나를 몸으로, 정신으로 제대로 느끼고, 그걸 바탕으로 곡의 장면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춰주신다. 소리 한 음 한 음을 느끼는 것이 되게 감동적이더라. 그래서 피아노를 만지는 게 즐거워서 연습실도 잘 나가고 있다.

물론 혹독한 손가락 훈련도 중요하겠지만 내가 전공을 하는 것도 아니고 취미생이니까. 게다가 잘 하자는 의욕보다는 즐거움을 먼저 추구하고 있고. 

여하튼 매우 졸립긴 하지만 하루를 풍성하게 시작해서 즐겁다.

(부끄럽지만 아침부터 자주 운다. 잘 치지도 않는데 우니까 좀 부끄럽지만 뭐 다행히 나 혼자 쓰는 연습실이니까 괜찮아ㅋㅋㅋ)

 

 

Posted by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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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1067708357

    Intp입니다
    몇년전에 병123신~상태에서 정상범주로 돌아오는데
    티스토리 게시물을 보고 도움을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암튼

    챌린지 한번 같이해보시는거 어떨까요 ㅋㅋ
    저도 10시출근인데 매일 10시30분~40분에 출근합니다...
    Intp이셔서 잘 아시겠지만, 악의는 전혀없습니다
    가볍게 댓글남깁니다

    2021.12.16 14:43 [ ADDR : EDIT/ DEL : REPLY ]
    • 챌린지라면 챌린저스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제가 의지력ㅋㅋ이 약해서 챌린지로는 하지 않으려고요.

      좋아하는 취미 아침에 한 번 해 보세요. 저는 아직까지 잘 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저는 그 새벽시간 외에는 피아노를 칠 수가 없는 환경이라서, 약간의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잘 나가게 됩니다.)

      그나저나 제 게시물로 도움을 받으셨다니 병456신으로서 너무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2021.12.28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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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지금 광분해서 말이 거칠다.

있잖아.

풍수지리라고 하면 무슨 미신이냐고 할 사람들이 있는데, 

ADHD라면 미신이건 뭐건 존내 신경 써야 한다.

너무나 집중ㄱㅈ예민충이라서 아주 작은 요소에도 온세계로 머리가 분산돼 버리거든.

그런데 그 미신이라고 부르는 것들에 담겨 있는 미묘한 심리적인 지혜, 효과들이 ADHD에겐 매.우. 중요한 것이다. ㅅㅂ..

특히 일할 때 인테리어나 책상배치 등 풍수가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형이 지금 두 달 가까이를 책상배치 때문에 날려버리고 후회하며 하는 말이다.

 

아 물론 전통적인 풍수 - 우주의 에너지가 조상신을 돕고 - 이런 맥락 아니고 심리/무의식에 미치는 효과를 말하는 거다.

 

 

 

1.

코로나 때문에 카페나 공유오피스 못 나가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중이 씹망하여 풍수 인테리어니 하는 책들 몇 권을 뒤졌다.

물론 기억력이 안 좋아서 잘 생각나지 않지만, 몇 가지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그것을 평해주겠다.

참고로 형은 피씨가 필수인 근무자다.

그리고 목디스크까지 와서 모니터를 따로 써야 한다 + 성능때문에 데스크탑을 좋아한다. 

 

 

- 책상이 북쪽을 향하면 좋다?

방에 제대로 된 창문이 있어서 태양의 방향에 영향을 겁나 받는 경우에는 유효함.

태양의 방향을 알 수 없는 그런 창문 구조일 때는 노소용이다.

몸이 존민감한 자석이라면 인정한다.

형 몸은 자석이 아니었다.

 

- 책상이 창을 바라보거나 창을 등지면 안 된다? 

보통 창을 바라보면 망상을 하게 되고 창을 등지면 배면이라고 해서 존나 안좋다고 평한다.

그런데 이것도 창이 제대로 된 창일 때 유효한 얘기다.

형 방 창문은 어차피 맨날 닫고 블라인드 풀로 내리고 살아야 하는 구조다.

블라인드를 아예 걷지 않는다.

창을 잘 열지도 못한다.

그냥 가끔 환기구멍 여는 벽이랑 똑같다는 얘기다.

창 등지는 건 벽을 등지는 것과 똑같아서 상관 없다.

창을 바라보면서 앉으면 앞에 블라인드, 커튼이 지저분하게 보이니까 안 좋다.

ADHD인 형 기준이다.

 

- 문을 등지면 안 좋다?

이건 안 좋은 것 맞다.

불안하다.

 

- 문을 바라보면 안 좋다?

이것도 안 좋은 것 맞다.

쳐나가고 싶다.

 

- 문을 대각선 앞으로, 창문을 책상 왼쪽 혹은 오른쪽 옆으로, 눈 앞에 벽을 두고 앉기

사실 형 방의 구조에서 풍수 원칙에 따라 나온 optimal solution이 이거였다.

그런데 일단 집이나 방이 커야 이 구조가 유효하다.

형 작업실은 좆만해서 무효였다.

억지로 이 구조로 살다가 지금 인생 좆망했다.

왜 좆망했나 돌이켜보고 있는데, 문이 대각선 앞이긴 했으나 공간이 좆만해서 사실상 눈앞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시야의 90도 내에 문이 들어왔거든.

그리고 창문이 옆에 있으면 블라인드며 커튼이며 창문의 존재가 눈에 들어온다.

보통 사람이라면 블라인드 쳐놓은 창문은 그냥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집중고자한텐 창문의 존재가 시야의 90도 내에 들어오는 것조차도 망상의 지름길이다.

아마도 창문이 아예 바로 몸 옆에 있고 시야의 90도 내에 들어오지는 않는다면 좀 달랐을 것 같은데 그 구조는 형 방에서 불가능했다.

그 사이로 햇볕이 은은하게만 들어와도 눈깔 아파서 존망한다.

이건 형이 뱀파이어라서 그렇기도 하다.

 

- 책상이 방 가운데를 향하면 공망이라고 하여 기운이 흩어진다?

어느 정도는 맞다.

책상이 방 가운데 빈공간을 향해 있으면 또 집중력이 방 가운데를 향해 흩어진다... 하...

 

 

2. 

다음은 ADHD인 형에게 작용했던 포인트들이다. 형이랑 비슷한 애들은 새겨들어라.

- 시야의 90도 범위 내에 물건이 없어야 함

아니 눈깔이 뭐 안대한 말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뭔 상관이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

ㅅㅂ 존나 상관 있다ㅋㅋㅋㅋ.

은은하게라도 시야에 들어오면 FAIL이다.

책장이 정면에 있으면 책장을 구경하고, 프린터가 정면에 보이면 프린터를 구경한다.

달력을 걸어놨더니 달력을 구경하고 있다.

눈 앞에 전기 아울렛이 보이니까 또 그것때문에 은은하게 정신이 나간다.

어쩌면 이렇게 뇌가 ㅈ같은지 모르겠다.

ADHD라면 시야의 90-120도 범위 내에 들어오는 물건은 다 조심해라.

형의 경우에는 120도 범위 밖에 그냥 살짝 보이는 것들은 괜찮았다.

 

- 책상이 빈 벽을 향해 있다 

그냥 벽에 책상을 정면으로 직접 갖다 붙여놓으면 아마도 석세스!다.

눈 앞에 물건이고 공간이고 아무것도 없는 게 제일이다.

회사원들 책상 앞에 파티션 괜히 붙이는 줄 아냐.

님들 사장님이 어떤 사람인데.

그런데 형 작업실은 하도 쳐 좁아서 면벽을 하게 되면 선반과 서랍을 못 쓰는 병신같은 구조다.

그래서 벽과 책상을 한참 떼서, 책상이 벽을 향하고는 있되 벽과 책상을 존나 떼어놨다.

그랬더니 하얀 벽만 보는 ZEN 구조가 나왔는데, FAIL이었다.

그냥 아무것도 없는 하얀 벽을 응시하고 있으니까 존나 답답하고 감옥같아서 탈출하고 싶더라.

과거 급제한 선비들은 저렇게 해도 다 급제하던데.. 그 뭐냐 20년 진사시험 떨어지고 이런 룸펜들 형같은 새끼들이다.

 

 

 

3. 

그래서 어떻게 했냐하면, 

- 창문을 등 뒤로 놓고(창문은 24시간 불투명소재 차단 블라인드 쳐져 있어서, 그냥 벽이랑 똑같다),

 

- 작업실 출입문을 왼쪽 방향에,

 

- 책상 오른쪽에 책장을 붙였다

작업실이 존만해서 책장이랑 책상이 붙을 수밖에 없다).

형이 오른손잡이다.

 

- 오른쪽 책장 중 책상이랑 맞닿는 부분은 물건 쳐 올려놓게끔 비워놨다. 

일종의 L자형 책상을 구현한 셈이다.

돈과 공간이 되면 L자형 책상을 아예 사도 괜찮다.

한 쪽에 쓸데없는 물건 다 올리면 편하기도 하고, 눈에 물건이 바로 보이지 않아서 굉장히 좋다.

그러니까, 눈깔시야 120도 안에 잡 물건들이 안 들어와 있으면서도, 시선을 돌리면 필요한 게 바로 한눈에 보이면서 손에 바로 잡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ㅅㅂ 진짜 족같넼ㅋㅋㅋㅋㅋㅋ

 

- 책상이 흰벽을 향하게 만들어 두고 그림을 걸었다. 

아쉽게도 벽에 책상을 바로 붙일 수 있는 처지는 아니었다.

책상 앞에 공간이 있으니까 확실히 좀 붕 뜬 기분이 들지만 어쩔 수 없지.

그래서 그나마 흰 벽에 집중이 잘 될 것 같은 그림을 걸었다.

 

- 참고로 그림 선택을 잘 해야 한다

형은 흰 벽의 감옥스러움을 없앨 그림 고르는데 몇 달이 걸렸다.

존나 좋아하는 그림을 걸면 안 된다.

형은 마티스 존나 조아하거든? 근데 마티스 그림이 눈앞에 있으면 그거만 하루 종일 쳐다볼 거다.

그러니까 그냥 적당히 배경이 되면서도 시선을 뺏지 않을 것을 걸어야 한다.

형은 나무를 좋아해서 나무 그림이 걸려있다.

생명의 나무 있잖아.

우주의 에너지를 담은 어쩌고.

그거 눈 앞에 걸어놨더니 갑갑하지도 않고 괜찮더라.

참고로 너무 자세하게 그려졌거나 색깔이 너무 풍부하거나 글씨가 같이 있으면 그림을 구경하게 돼서 안 좋다.

최대한 단순화된 것이 좋다.

그냥 보면서 명상이나 할 것 같은, 그러나 너무 추상적이지는 않은 그림이 좋다.

완전 추상이면 그거 보고 또 망상한다ㅋ 하 시발 살기 존나 힘드네....

 

- 그림 고르기

사람마다 집중을 도울 그림은 다 다르다.

형은 진짜 절박해서 사주를 보러갔었다.

보통은 연애 취업 이런거 물어볼텐데 형은 '집중 잘 되는 조건'이 뭐냐고 물어봤다.

얼마나 절박했는지 알겠지ㅋㅋㅋ.

참고로 개웃긴게 질문하기 전에 사주러가 이미 너는 집중고자라고 얘기해줬었다....ㅅㅂ.

여하튼 사주러는 눈 앞에 산이 정면으로 보이는 구조가 좋다느니 하는 이상적인 소리를 했는데, 형은 신선계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그때 사주러가 제안한 것은, 벽에 산(mountain) 그림이라도 걸라고 하더라... 형같이 마음이 무른 닝겐은 부드럽고 풍경 좋은 산이 아니고 화산이나 돌로 된 엄격한 산 그림을 걸라고까지 추천했다.

형이 좋아하는 산들을 생각해보니, 실제로 돌산(서울의 경우 인왕산 같은)이어서 수긍하고 그림을 찾아봤다.

그런데 ㅅㅂ 돌산 그림 찾아보니까 경로당에 붙어 있을 것 같은 그림들만 나오더라고.

형이 늙었지만 경로당은 아직 못 간다.

그래서 그건 포기했고 대안으로 찾은 것이 그나마 생명의나무(무지 단순화된 형태로 붙어있음)다.

아, 참고로 형은 사주상 소위 나무가 도움이 되는 구조라고 들은 것이 있어서 그것까지 고려했다.

물론 실제로 내가 나무를 좋아하고 숲을 걷거나 나무냄새 맡으면 머리가 청량해지는 경험 때문에 반영한 것이다.

맹신하라는 건 아니고, 레퍼런스 정도로 참고하면서 실제 나를 냉정히 돌이켜 보자는 애기다.

 

 

4.

ADHD 동료들께 다시 한 번 전한다.

님들은 존나 예민하다.

남들이 들을 때는 말도 안 되는 작은 조건에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그러니까 미신이든 뭐든 상관없이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잘 탐색해 봐야한다.

 

형이랑 방 구조가 똑같을 필요가 없다.

분명 다들 집중 잘 되는 조건은 다를 것이다.

그러니, 일단 집중이 잘 되는 일반 원칙들을 좀 알아본 다음에, 책상 위치를 미친듯이 바꿔보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미친놈 같아도 나한테 맞는 책상 위치가 따로 있다. 

 

참고로 형 책상 아래에 러그가 깔려 있다.

책상 크기랑 딱 맞는다. 이케아 같은데서 싼거 사라.

책상 위치를 바꿔야할 것 같으면 러그를 움직이면 되니까 편하다.

피씨도 이 러그 위에 다 올라가 있다.

물론 피씨가 시야의 90도에 들어오면 안 되기 때문에 책상에 올리는 기우는 범하지 않길 바란다.

 

참고로 책상 위치를 바꿨다면 2주 ~ 한 달 정도는 살아봐야 답이 나올 것이다.

적응기간도 조금은 줘야하지 않겠어?

이것도 안 되면 파티션이라도 사서 책상에 쳐 붙여놓을 예정이다.

작업실 좀 추해져도 그게 대수냐. 먹고 살아야지.

 

 

모두 화이팅하시길 바란다. 남의 말 듣지 말고 자기 몸의 소리만 들어라.

 

ㅅㅂ 진짜 살기 힘드네

Posted by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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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안시

    세상에 그동안 대체 어떻게 살아오신 겁니까 그래서 그렇게 공유오피스를 찾아다니신 거였군요

    2021.06.13 12:07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그게 돈 벌려는 투자였습니다만 지금은 매우 난감하네욬ㅋㅌㅋ

      2021.06.13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2. 공돌이intp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ㄷㄷ

    2021.07.02 18:42 [ ADDR : EDIT/ DEL : REPLY ]
  3. ㅇㅇ

    사람들을 위하는 태도가 느껴지는 좋은 글 ㅎㅎ

    2021.07.09 14:21 [ ADDR : EDIT/ DEL : REPLY ]
  4. 형님. 저도 ADHD로 작업에 굉장한 애로를 겪고 있는데요. 이 방법 혹시 어떻습니까?
    ADHD는 풍수도 풍수이지만, 하나의 작업을 하고있으면 결국 질린다는 것이 필수불가결입니다. ADHD에게서 질리는 감정은 곧 때려죽여도 못하는 것과 일치하죠. 저는 그래서 저항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냐면, 제 사방을 작업환경과 취미활동을 펼쳐놓습니다. 모니터 1은 작업1, 모니터2는 작업2, 옆에는 평소에 읽는 책을 펼쳐놓고, 오른편에는 바로 기타를 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식으로 동시에 9개 작업, 취미를 언제든 진행할 수 있게 합니다. 9개 정도되면 뭐하다가 질리면 분명 그 중에 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러면 그걸로 갑니다. 그러면 그게 또 질립니다. 그럼 또 작업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미친듯이 핑퐁질을 하면 취미실력도 늘고, 작업물도 그나마 나은 ADHD 맞춤형 분산개발이 되게 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래 해보진 않았는데 이게 제일 ADHD의 본능을 거스르지 않는 방법같은데요 물론 데드라인이 있거나 계속 주시해야하는 일에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저도 ENTP라서 제정신이 아닙니다

    2021.09.23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로그 방치 끝에 이제서야 이 댓글을 봤습니다. 사실 저도 제 사방에 온갖 것들을 다 펼쳐놓고 있습니다. 질리면 갈아탈 수 있게 해놨는데, 문제는 해야하는 '일'을 자꾸 회피하고 다른 것들만 하게 되더라고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2021.11.26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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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시간관리에 도전하려고 여러 시간관리 책들을 읽었다. 

대표적으로 프랭클린 식의 우선순위설정, GTD (Get things done) 류의 일들 기계적으로 착착 해치우기가 있었지.

그런데 처음에는 의욕에 차서 시도를 하더라도 결국 꼭 포기하게 됐었다.

 

1. 일단 프랭클린 식의 "우선순위 설정하기"는 일들을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눈다.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서. 

그런데 나는 급한 일 빼곤 중요한 일이 뭔지 당췌 알 수가 없던 것이다. 

이 일은 이래서 중요하고, 저 일은 저래서 중요했다. 

돈버는 것에 관련된 일은 돈을 벌어야 해서 중요하고 먹는 것은 먹어야 해서 중요하고 하다 못해 내가 잡글을 쓰는 것까지도 내 삶의 의미나 목적 등에 다 연결돼 있고 뭐 따지고 보면 그런 것 아닌가.

그래서 내가 알 수 있는 것이라곤 어떤게 제일 급하고 마감에 가까운지 정도밖에 없던 것이었지.

그리고 그때는 몰랐다.

내가 ADHD로 분류되는 사람이며, 이 종류 사람들의 뇌에는 우선순위라는 것이 흐리다는 걸.

 

images.app.goo.gl/dN1sCH9nTWij8BVE6

그리고 어떻게든 일의 순서를 꾸역꾸역 짜 내서 순위를 매기고, 오늘의 할일..을 순서대로 쭉 적잖아?

절대 그거 다 못했음ㅋ

하다가 중간에 어떤 일의 예외적인 상황이나 변칙적인 상황이 눈에 보여서 그걸 또 파고 들어가다 보면 (넘어가지는 못함) 결국 그 뒤에 할 일은 다 못하고 그 일도 다 못하고 ㅋㅋㅋ 그렇게 끝남. 

그렇게 내가 못한 일들을 쳐다보다 보면 굉장히 찝찝하고 못난 인간 같아지기 때문에, 결국은 그냥 계획 짜기 자첼 포기해버리게 됐었다.

 

2. GTD류의 시스템..은 일들을 브레인스토밍하는 것처럼 막 적어놓은 후에 그걸 할 시간대와 날짜 등을 배치하고, 일을 할 때가 되면 태스크를 처리하며 지워가는 것이다. 

그리고 2-3분 안 되는 짧은 일들은 그냥 적질 말고 바로바로 해버리라고 조언한다.

GTD류의 방식을 쓰면 뭔가 하는 느낌이 들어서 잠시는 뿌듯하긴 한데,

뭔가 내가 잡일들을 하는데 온 인생을 낭비하는 느낌이 들고 전체 큰 그림이 안 보여서 갑갑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허덕거면서 잡일들을 하다가 인생 낭비하고 끝난 기분이 강하게 들어서 숨이 막혔음.

다른 사람들은 막 다들 이거 쉽고 좋다고 잘 지키는 것 같은데 나는 못하니까,

"아니 나 새끼는 진짜 게을러서 하는게 뭐냐?ㅋ"

맨날 이런 자책에 빠졌거든?

 

근데 ADHD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다보니까 말이지?

우선순위 정하기 방식이나 GTD 방식 등등이

ADHD한테는 그냥 안 맞는 방식이라고 하더라.

 

뭣이?

 

 

3. 이것은 ADHD 타입의 뇌가 그냥 비ADHD타입의 뇌와 달라서 그렇다더라.

음 참고로 아래는 ADDITUDE magazine (ADHD전문잡지)에서 열었던 웨비나에서 가져온 내용임ㅋ. 

유튜브에 내용 다 올라와 있고, 매우 좋은 내용이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알아서 보면 됨

www.youtube.com/watch?v=LGeAAkLMJt8&feature=youtu.be&ab_channel=ADDitudeMagazine

 

 

여튼 ADHD라면 잘 알겠지만 ADHD 유형의 뇌는 아래처럼 생겨먹었다고 함.  

ADHD 유형의 뇌 특징

1) 시간감각 없음 (시간 얼마나 지났는지 그런거 모름. 그냥 한없이 막 하다 보면 시간이 가 있고 그렇다)

2) 우선순위가 없음 (그냥 여러 이미지가 막 한꺼번에 떠돌고 있고 이 모든 것이 연결돼 있는데 뭣이 중요한가)

3) 순서대로 못함 (순서대로 따라해보세염 하고 절차를 만들어놔도 그거 순서대로 하는게 힘듦)

 

이런 애들이 따라하면 재앙이 되는 방법론들을 영상에서 콕콕 짚어줬음. 

 

- 투비컨티뉴드 - 

 

Posted by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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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안시

    아 맞아요 그래서 제가 에디에치디가 아닐까 상담선생님한테 얘기했을 때 저는 시간관리에 전혀 문제가 없고 항상 제 시간에 일을 마치고 약속에 나가서 절대 에디에치디는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여...
    그래서 다른 에디에치디 유명인을 떠올리면서 아하 했었더랬습죠?
    근데 이렇게 구체적인 사례랑 개인 경험을 적어주시니까 와 진짜 이건 일을 하든 평소 생활을 하든 너무너무 힘들겠다 싶네요 본인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진짜 안 되고 근데 이유를 몰랐을 때는 그냥 자책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일 테니(그동안 본인이 게으르다고 칭하는 걸 글에서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도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힘드셨을듯

    2021.01.31 00:52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근데 저는 평생 이렇게 살아왔고 다들 그럴거라고 지레짐작해 와서 딱히 힘들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그게 힘든 것이란 걸 몰랐을 수도 있고요.
      오히려 요즘 병원을 접하면서 '아 내가(나만) 힘든 거였구나'하는 자각을 하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생기는 억하심정이 더 힘든 것 같아요 ㅋㅋ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괴로움이 있을 것이고 ADHD도 나름 장점이 있겠지 싶어서 그냥 정신승리중입니다. 따뜻하게 이해하고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찡)

      2021.01.31 02:20 신고 [ ADDR : EDIT/ DEL ]
  2. 인팁랜드님 덕에 adhd 의심하고 확진까지 받아서 현재 약 복용 중입니다 정말 글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가요 남들도 다 저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사실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2021.06.27 16:3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확진받으셨군요; 약은 잘 맞으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남들은 안 그렇다는 것을 알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2021.07.07 19:10 신고 [ ADDR : EDIT/ DEL ]
    • ㅠㅠㅠ

      2021.07.09 14:20 [ ADDR : EDIT/ DEL ]
비밀댓글

learning how to learn(https://www.coursera.org/learn/learning-how-to-learn/)이라는 코세라 강의를 보다가 

혼자 참고하려고 적은 것이다.

참고로 Learning how to learn은 학습법에 대한 강의로, 코세라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무려 한글 자막도 있음. 인기 강의고 짧으니까 그냥 휙 봐도 좋다.

그냥 집중하는 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뇌의 특성에 대해 연구된 결과를 같이 알려주니까, 훨씬 신빙성 있고 납득된다.

참고로 나 이런 쪽 존문가 아니고, 그냥 adhd 대처(를 빙자해서 그냥)로 보고 있음. 그래서 아래 한글 용어 다 틀릴지도 모름.


Focused mode vs Diffused mode

학습할 때 뇌는 집중모드랑 확산모드의 두 가지를 오간다. 머가리가 두 개가 아닌 이상, 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집중은 좁은 주제에 대해 파고드는 것이고 확산은 여러 폭넓은 개념들을 연결시키는 모드다. 

- 집중모드는 뇌의 전두엽을 주로 쓰게 되고 뇌의 좁은 영역을 쓴다. 정보를 쑤셔넣거나 알려진 절차에 의해서 문제를 풀 때(수학문제나 알고리즘 코딩, 책읽기) 주로 이 모드를 사용하게 됨. 

- 확산모드는 뇌의 넓은 부위를 사용하게 되고 약간 쉬는 모드 비슷하다고 함. 막 걸어다니거나 운동하거나 딴짓하면서도 사용하는 모드임. 새로운 개념을 접하면, 뇌가 랜덤하게 이런 저런 기존 개념들을 오가면서 유랑하다가 갑자기 유레카! 포인트가 오는데, 이게 확산 모드에서 오는 거다. 따라서 창의적. 뭔가 상당히 MBTI에서의 직관형을 떠올리게 한다. 무의식 모드에 가깝다.

그래서 뭔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확산모드로 들어가는 게 좋다. 뇌가 알아서 정리하게 시간을 주라는 것이다. 샤워하거나 걸어다니거나 자거나 하다 보면, 뇌가 막 정리한다. 그래서 집중모드를 통해 정보를 획득했다면, 뇌한테 정리할 시간을 줘서 확산모드에서 정리되게 해야 함. 이걸 차근히 오가야 개념이 착착 머리에서 잘 쌓이고 굳어지게 됨. 실제로 뇌신경이 착착 잘 연결됨.


Procrastination and Pomodoro technique

만약에 미친듯이 미루다가 벼락치기 하잖아? 그러면 집중모드 - 확산모드를 오가는 그 과정을 제대로 안 거쳤기 때문에 뇌신경 구조가 엉성하게 형성됨. 그래서 벼락치기 하면 장기적으로 안 좋다는 것. 그러니까 미루지 말란다. 

안미루려면, 그리고 뇌의 집중/확산 모드 특성을 잘 이용하려면 포모도로 테크닉이 좋다고 함. 포모도로테크닉은 25분 일하고 5분 쉬는 건데, 25분간 집중모드로 했던 걸 5분간 확산모드로 뇌가 알아서 정리하게끔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말이지, 5분 쉴 때 핸드폰 보고 뭘 읽거나 톡질하는 것보단, 몸을 움직이거나 명상을 하는 등 인지력을 쉬게끔 하는 게 좋겠다.

포모도로 테크닉이 좋은 이유 또 하나는, 뇌가 하기 싫은 걸 시작할 때는 고통을 느끼지만, 일단 돌입한 후에는 고통이 사라진다고 해서다. 포모도로 테크닉 쓰면, 일단 시작을 쉽게 할 수 있으니까,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나 보다.


Woking memory vs Long-term memory

또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음. 장기기억. 

Working memory는 단기기억이라고 하는데, 옛날엔 7개 덩어리로 기억이 가능하다고들 했으나, 사실 4개 덩어리밖에 기억 못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드립 아니고 레알 학계의 정설). 단기기억은 존나 성능이 나빠서 연습과 반복을 해줘야만 장기기억으로 갈 수 있다. 안 그러면 소ㅋ멸ㅋ


수면/운동의 중요성

잠자는 동안 낮동안 뇌에 쌓인 독이 해독됨. 그래서 잠 적게 자고 시험보러 가면 불리함(뇌에 독 찬 상태니까). 그리고 운동이 기억력과 학습기능에 중요함. 


- 여기까지 강의 1주차 메모 - 


아래는 주절주절

- 확산모드가 뭔가 천재스러워 보이지만 잘 생각해보자. 확산모드는 무식한 상태에서 사용하게 되면 개소리를 하게 된다. 왜냐하면 내 뇌가 기존에 알고 있는 개념, 지식, 세계관 안에서 유레카!를 할 테니까 -_-ㅋ 그래서 다양한 관점을 접하는 게 균형잡힌 개념을 갖는데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개념을 접하게 되면 일단은 탐색하면서 정보를 수집해야할 것이다. 무슨 뜻이며, 뭐에 쓰고, 어떻게 쓰고, 누가 쓰고 등등. 

그 다음에 확산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새 개념을 내가 먼저 알고 있는 다른 개념들과 비유를 하면 좋다. "스윙댄스 출 때 신호를 주고 받는 것은 마치 게임같아" 이런 거. 그러면서 뇌가 점점 새로운 개념을 내 기존 지식과 결합시키게 된다. 물리적으로.

- 예전에 포모도로 타이머를 이용해서 10시간 쉬지 않고 일하기라는 글을 적은 적 있었는데, 이거 알고보니 취지에 어긋나는 방법이었다ㅋㅋㅋ 근데 내가 정말 ADHD가 맞다면, 그럴 수밖에 없는 거였다. 그 글은 정확히 ADHD 과몰입을 이용한 방법이었으니까.

- 포모도로 테크닉을 시도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유리멘탈/ 무의욕자가 있을 수 있다. 그거시 나다. 예전에 신나서 과몰입을 이용해 안 쉬고 10시간 12시간씩 포모도로 타이머 썼다가 포모도로 테크닉 자체가 무서워서 손을 못 대게 됐음ㅋ 시계같은거 사면 도움이 될라나 -ㅅ-ㅋ


p.s. 근데 내가 ADHD라고 진단내려진 것이 어쩌면 수면의 질이 나빠서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다. 실제로 수면장애와 ADHD간에 연관이 많다고 한다. 그러니까 깨어 있는 동안에도 수면 뇌파가 나오겠지.




Posted by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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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안시

    오... 일하기 싫을 때 저 뽀모도로 기법을 사용해봐야겠네요 뭐 일은 맨날 하기 싫지만요

    2020.08.24 01:07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에 그 방법이 잘 안통해서 타이머를 다르게 썼습니다만: https://intpland.tistory.com/m/462
      그래선가 포모도로=일이라는 관념이 박혀서 포모도로 자첼 시작을 못하겠더라고요.

      2020.08.24 01:26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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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방 킷사텐 소리를 녹음한 유튜브 영상.



실제로 도쿄의 카페에 나가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이 좋다. 소리가 입체적이라서 안 거슬린다.

다른 나라 말이라서 귀에 거슬리지 않고, 일본어가 높낮이가 크지 않고 나나나노노노 이런 정도라 아주 좋음.


이건 두 번째 버전.


사실 난 이거 들으면서 일해본 적은 없긴 한데, 너무 적막할 때 틀면서 작업하면 확실히 좋을 것 같다.


Posted by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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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잠깐. 그런데 듣다 보니 약간 피곤한 것 같다.

    2020.08.20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나가는 istj

    카페asmr 뭔가 정신사나워..

    2020.12.07 22:36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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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ntpland.tistory.com/m/628
https://intpland.tistory.com/m/629


저기서 이어지는 후긴데, 

집중용 앱으로 focus@will과 bran.fm을 비교했다.

결론적으로 brain.fm을 더 많이 쓰고 있다.

brain.fm은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고, 계속 새로운 채널들을 추가하고 있더라고.



이건 주 메뉴 외에 "more music" 옵션을 선택하면 새로 택할 수 있는 메뉴다. 

대충 여기서 study focus에 해당하는 것은 focus@will의 alpha채널과 비슷하고, lofi도 있다.

진짜 지금부터 각잡고 집중하자, 고 할 때는 포커스앳윌을 자주 틀게 되는데 그냥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brain.fm의 활용도가 높더라고. 


살다 보니 브레인.fm을 더 많이 쓰고 있어서 후기를 남김. 

이거 평생이용권 팔면 좋을텐데 지금은 팔고 있질 않구나.... (기존에 팔았다가 현재는 안 팔고 있음. 그리고 기존 평생이용권 구독자들이 이걸로 장사하고 있다.ㅋ)

Posted by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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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tago

    이전부터 brain.fm 중요한 공부때마다 한번씩 쓰고 있었는데 반갑네요 ㅎㅎ
    예전에 16년도 때는 네이버 검색해도 써본 사람이 없어보여서 슬펐는데.... 세월이 많이 흐른거 같아요~

    2020.07.29 17:07 [ ADDR : EDIT/ DEL : REPLY ]
  2. 와 되게 옛날부터 쓰셨네요! 평생이용권 구입하셨다면 대박일거같아요

    2020.07.29 1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focus@will 할인 메일 받고 고민하다가 이 블로그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플래너는 혹시 bullet journal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이 시스템에 완전히 정착했습니다.

    2020.09.30 22:29 [ ADDR : EDIT/ DEL : REPLY ]
    • 포커스앳윌 잘 안 씁니다.. 혹시 잘 질리는 분이라면 생각 좀 더 해 보시길;
      불릿저널은 제가 형식이나 줄/칸 맞추는 걸 부담스러워해서 언제나 그냥 그림 낙서장으로 끝났습니다. 생각이 차근히 논리적으로 전개되는 타입이 아니라 그런가 저는 힘들더라고요

      2020.10.10 02:23 신고 [ ADDR : EDIT/ DEL ]
    • Oo

      답변감사합니다ㅋ 일단 구매를 미루기로 했습니다ㅋ 그럼 브레인에프엠은 잘 활용하시나요?

      저는 불렛저널을 예쁘게 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전투용(?)으로 활용하다가 보니 오히려 점점 깔끔해지더군요. 좋은 글 자주 구경하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0.10 13:12 [ ADDR : EDIT/ DEL ]
  4. 아 답이 많이 늦었네요. 브레인에프엠도 많이 안 씁니다. 그래도 다양하니까 이것 저것 많이 해 볼 수 있어서 더 나은것 같아요. 잡일 같은 것들 할 때 가볍게 사용하기 편해서 좋아요.
    그런데 솔직히 그냥 유튜브 쓰셔도 될거 같습니다.
    불렛저널은 언젠가 한 번 시도는 해 보려고 생각하는데 아직 못하고 있어요. 조만간 관심 생기면 해 보겠습니다

    2020.10.29 0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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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ntpland.tistory.com/632

위 글에서 이어지며, 

https://intpland.tistory.com/619

와 연관된 글.


그래서ㅋ

두어달 쯤 후에 또 후쿠오카를 갔습죠ㅋ


문구점을 뒤지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3. 쿠루핏(kurufit)

아니 전에는 왜 쿠루핏을 못 본거지?

쿠루핏이라는 이 바인더는 유연하게 휘어지고 매우 가볍다.

휘어지니 더욱 아름답군.jpg


게다가 이 아름답고 심플한 디자인을 보자. 고쿠요의 캠퍼스!!!!!!!! 와 너무나 비교된다.

쿠루핏이라는 저 로고조차 너무 예쁘다.

색도 다양하고 다 예뻤다. 

바인더링은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데, 맨 아래의 흰색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벌어진다.

이렇게.


너무 아름다워 허어엌 촉감도 좀 좋은 것 같아(<- 착각)

그런데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종이가 좀 적게 들어가더라고. 아마 한 60매쯤?


100매짜리 고쿠요와의 비교샷. 위가 고쿠요 캠퍼스 노트북 바인더, 아래가 쿠루핏.jpg


그래도 지금까지 산 것 중에 가장 맘에 들어서 기뻐하고 있던 찰나...



4. 킹짐 테프레누 90매


그렇다.

궁극의 A5 바인더를 본 것이다. 

킹짐의 테프레누 90매 바인더.


일단 저 검은 스티커는 떼어버리면 되고, 바인더에 아무 글자도 없다. 

흰 반투명. 바인더로서 최고의 색깔이다.


옆면에 Te Fre Nu라고 브랜드 이름이 적힌 플라스틱 로고가 붙어 있는데, 

스티커나 글자 입힌 것이 아니고 단단한 플라스틱 조각이라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디자인이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마음을 끌었던 것이 바로 이것.

링이 가운데 비어 있고, 위 아래에만 3개씩 달려있음. 

글씨 쓸 때 조금도 손에 거슬리는 것이 없으라는 배려다.



플라스틱이라 매우 가볍고, 오른쪽 링을 위아래로 누르면 링이 벌어져서 종이를 끼울 수 있음. 

전혀 힘들지 않고 쉽게 종이를 빼고 낄 수 있다.


이렇게 링이 벌어진다. 다시 링을 조일때는 손가락으로 링 잡고 가운데로 모으면 됨. 엄청 직관적임.


이것 외에도 바인더나 노트, 스마트링류를 다 만져봤거든?

사진 않았지만 좋은 거 엄청 많이 나와있어서 갈등 됐었다.

근데 무게, 편의성, 디자인, 범용성 면에서 킹짐 테프레누 100매짜리 바인더만한 게 절대로 없더라고.

신기하고 좋으면 무게가 좀 나가고 그렇더라.


매우 안타깝게도 내가 알기론 킹짐 테프레누 90매짜리는 현재 한국에서 팔고 있지 않다.

무겁진 않으니, 알음알음 직구를 추천드림. 

아니면 뭐 언젠가 들어오겠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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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ntpland.tistory.com/619

위 글과 연관된 글이다.


앞에서 썼지만 나는 순서대로 뭘 잘 못 쓰기 때문에, A5 바인더에 정착했다.

어.. 사실 바인더가 지겨워서 이 노트 저 노트 헤매고 다니다가 또 다시 바인더로 컴백하려는 중이다.

뭐 그래도 안다. 바인더가 나한테 최적임을.


나한테 딱 맞는 바인더 찾을 때도 정말 많이 헤맸다. 

그래서 A5 바인더를 뒤질 때 돈지랄했던 히스토리를 공유하고자 한다.

참고로 얼마나 돈과 시간 지랄을 했냐 하면, 이것 때문에 일본 후쿠오카의 꽤 큰 문구점 두군데를 샅샅이 뒤졌다.

샅샅이 뒤진 것만 쳐서 두 군데고, 그냥 대충 눈으로만 본 곳들까지 생각하면... 눈물나니까 생각하지 않겠다.

그러니 나의 돈지랄을 바탕으로,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은 이 기록을 보면서 간접체험하길 바란다.


0. 원래는, ㅄ같은 무인양품 2링 바인더(https://intpland.tistory.com/619 참고), 

현재 플랜커스로 이름을 바꾼 마일스톤 PP 바인더를 쓰고 있었다. 

그 전에는 가로가 좀 더 넓다는 이유로 프랭클린 플래너를 썼었고.




그러던 어느날 이것을 만났다



1. 고쿠요 소프트링 A5 노트(50매)



응. 나도 알아. 이것은 바인더가 아니다. 그냥 노트다.

그럼에도 이것을 올리는 이유는, 이걸 쓰면서 가벼운 바인더를 쓰고 싶다는 뽐뿌가 처음 왔기 때문이다.


사실 이 노트는 일본 편의점에서 과자맥주 고르다가, 그냥 색이 예뻐서 충동구매했다. 

그런데 필기감도 좋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가볍더라고.

링이 무식한 철로 돼 있지 않고, 실리콘 비슷한 느낌으로 물렁하게 돼 있어서.

가벼울 뿐만 아니라, 물렁거려서 글씨를 쓰다가 손이 링에 닿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그래서 결심했다 "그래! 고쿠요 소프트링 바인더를 사야겠어!"



2. 고쿠요 캠퍼스 바인더 노트북

그런데 막상 보다보니 소프트링 바인더라는 건 딱히 없어 보였다.

그래서 대신 찾은 것이 고쿠요 캠퍼스 바인더. 


이게 양도 적당히(60매) 들어가고, 가볍고 실용적으로 보여서 살 뻔했는데, 

갑자기 옆면이 스프링 그대로 트여 있는게 거슬리기 시작했다.

그냥 캠퍼스 필기용으로 쓸 거면 이게 좋은데, 나는 플래너용으로 쓰려는 것이라서, 

이것보다는 조금 더 모양이 갖춰진 게 기분이 좋을 것 같더라고.


그래서 옆면이 막혀 있는 고쿠요의 캠퍼스바인더 노트북 100매짜리를 구매했다.

아래 손잡이같은 걸 당기면 플라스틱 링이 옆으로 쫙 벌어진다.

벌어진 링에 루스리프 종이를 넣으면 됨.


플라스틱이라 매우 가볍고 겁나 쾌적. 

100매 들어가는 실용적인 사이즈 (실제로 종이 100장 넣진 않더라도 비닐 파우치니 뭐니 넣으면 이게 적당하다)

그리고 노트를 충분히 감싸는 넉넉한 바인더의 크기.


이거다, 하고 질렀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바인더 표지의 글씨.jpg


표지부터 어마어마한 사이즈로

캠퍼스!

바인더노트북!! A5사이즈 20링ㅋ!!!!!!

외쳐대고 있음.


아니 시발 그 글씨 그냥 무시하고 살면 안되냐? 라고 생각하시면 이걸 써도 충분히 쾌적하다.

하지만 나는 노트 안에 줄 그어져 있는 것도 거슬려해서 무지노트를 찾아헤매는 집착병자.

이것을 사고도 나의 갈증은 풀리지 않았던 것이다.


아래 글로 투비컨티뉴드.

https://intpland.tistory.com/633







Posted by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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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이 티스토리앱 미친ㅅㄲ야
앱이 갑자기 멈추더니 글 존나 길게 쓴 것 다 날아갔다. 이제 존나 의욕이 안나서 대충 써야겠음.
중간 저장 옵션이라도 만들어 주던가. 아 진짜 개같네.

https://intpland.tistory.com/m/628
그래도 꿋꿋하게 여기서 이어서 쓰겠다.

 

결론만 쓰면 나한테는 포커스앳윌이 낫다는 것임.

1. 보통 사람들은 브레인에프엠이 더 나을 듯하기도 함.
왜냐하면 브레인에프엠은 다양한 상황에 적용 가능한 수많은 비지엠을 주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아보이거든.
수면시, 휴식시, 집중시, 명상시 등등. 그리고 각 카테고리 안에도 세부 상황별 추천 비지엠 채널들이 들어있음.
당장 레딧만 가도 브레인에프엠을 찬양하지 포커스앳윌은 좀 아오안임.

2. 근데 나는 일상생활에서 이런저런 잡다한 것 챙기는 걸 스트레스 받는 인간임.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야, 일을 하기 위한 집중도구로 비지엠을 쓰겠지만, 그냥 잠자고 쉬고 늘어져 있을 때 굳이 비지엠을 찾지 않더라고. 쉬거나 놀 때는 비지엠 굳이 챙길려고 신경 쓸 이유가 없다.

3. 그래서 단순히 억지로 일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focus@will과 brain.fm을 비교해야 했는데,
분명히 브레인에프엠에서 더 많은 옵션을 주고 있어서 더 좋아보이거든? 앱도 브레인에프엠이 전반적으로 사용하기가 더 좋고. 그런데 아마 한 달 정도를 써 보며 비교해 본 결과, 나에게는 포커스앳 윌이 더 집중하기 좋았다.

왜?
1) 브레인 에프엠이 선택의 기회를 너무 많이 줬다. 그게 (가뜩이나 하기 싫은) 일할 때는 독이 됐다.

브레인에프엠에서 집중비지엠을 선택하면, 다양한 일의 성격을 선택하게 돼 있다.

 

아주 좋다. 시간도 직관적으로 선택 가능하고, 다양한 나의 집중상황을 선택할 수 있다. 앱도 괜찮아, 이 정도면.

그리고 내 일의 성격을 선택하면, 음악의 장르도 세부적으로 고를 수 있도록 돼 있다. 디폴트는 all music이라서 모든 음악이 골고루 섞여 나오지만, 나한테 맞는 것을 하나 택할 수도 있음.

 

근데 여기서 문제가 시작된다.
일단 음악이 나랑 싱크가 백퍼센트 안 맞을 확률이 높다. 내 성향에 맞춤형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니까. 이때 음악이 조금 거슬리잖아? 그러면 자꾸 앱을 건드려서 음악을 바꾸게 된다. 왜? 선택의 기회가 있으니까.

만약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거나, 이미 어느 정도 몰입하고 있는 일이라면 상관 없다. 그러면 음악은 그냥 내가 일할 때 리듬감을 주는 정도의 효과로 잘 작용한다. 근데 가뜩이나 집중 안 되고 하기 싫은 일을 시작하려는데, 음악이 조금 귀에 거슬린다면... 도리어 음악 바꾸는 데 신경 쓰느라고 일을 못하게 됨.


2) focus@will의 맞춤형 채널이 우연히도 나에게 잘 맞았다

포커스앳윌은 간단한 퀴즈를 통해서 사람별로 맞는 음악을 제시해준다.
채널퀴즈라는 걸 선택하면 아래처럼 생활습관에 대한 퀴즈와,

 

 

 
성향 테스트도 이어서 나온다
(빅파이브에 근거하는 듯하다. 빅파이브가 이론적 근거가 있어서 그게 더 믿을만하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비전공자 일반인 기준에선 까놓고 내용을 보면 빅파이브나 엠비티아이나 (신경성 척도 하나 빼고) 묻는 방법은 비슷하잖아. 뭣때문에 그러는진 대충 아는데 - 이론, 메저먼트 등 - 시발 그냥 매번 눈가리고 아웅 느낌임.)

 

 

 

뭐 여튼 이런 과정을 거쳐서 나한테 맞는 음악채널을 추천해 줌.

이렇게 추천받은 음악채널 그냥 하나만 틀면 됨. 선택의 여지가 없음. 듣다가 너무 거슬리고 병신같으면 특정 곡은 패스시켜버리면 되는데, 지금까지는 내가 운이 좋았는지 귀에 거슬리는 것은 딱히 없었다.
음악에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도리어 자체에 신경을 끊어버리게 돼서 더욱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나는 것 같다.

아 물론 나에게 추천된 채널 말고 다른 것을 사용해도 상관 없다. 채널 수가 많고, 제작 회사에서도 그걸 다양한 상황에 사용해보라고는 하는데, 앞서 언급했듯 일할 때 아니면 난 이걸 잘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딱히 사용할 일은 없더라ㅋ.

 

 

 

참고로 나의 테스트 결과로는 alpha chill 채널이 계속 나왔었다. 그리고 알파칠 채널이 약간의 리듬감이 바탕에 깔려 있어서 그게 나랑 실제로 잘 맞더라고.

그런데 지금 테스트를 다시 해 보니 갑자기 일렉트로 바흐와 클래식 피아노가 추천으로 나오고 있다. -_-;; 일단 클래식 피아노를 틀어놓았는데 바흐 피아노곡이 나와서 꽤 안정되고 괜찮은 듯. 내 상황, 기분에 따라 테스트 결과가 일시적으로 바뀐 것 같다.

 

그래서 일단 유용성 면에서는, 일이 잘 되는 편이고 선택의 여지가 없어 갈등을 주지 않는 포커스앳윌이 나에겐 우세.

 

p.s. 근데 브레인에프엠의 수면 옵션 한 번 사용해보니 꽤 괜찮더라. 평소에 잘 자는 편이라서 사용할 일이 그닥 많진 않지만.

 

 

 

Posted by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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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떠한

    ㅋㅋㅋㅋㅋ 선택의 여지를 준다는건 ㄹㅇ 스트레스죠... intp가 아닌사람도 다 그런건가? 확실히 특히 잡다한거가 있으면 생각할게많아지고 잡생각이 많아지는것같아요.

    2020.06.20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지금 줄이기와 비움에 대해 다시 읽는 중입니다.. 이렇게 버리고나서 나중에 또 살 것이라는 점이 함정이지만.

      2020.06.20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 오호.. 저도 책으로 한번 답을 찾아보려고하는데 찾으면 공유해보겠습니다. 특히 계획유지 에대해서요

      2020.06.20 17:27 [ ADDR : EDIT/ DEL ]
  2. 어떠한

    아무튼 음악앱 리뷰감사합니다
    저는 lofi 썻다고 말씀하셔가지고 오 집중에 괜찮겟다. 생각했는데, 말씀하시는거보고 요것이 더 괜찮겠다는 이중깨달음을 느끼네요

    2020.06.20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 로파이채널도 물론 쓰긴 합니다 ㅋㅋ 이게 또 기분 따라서 끌리는 채널이 변하게 마련이고, 나새끼의 기분은 널을 뛰는 바람에 뭐 하나에 정착은 불가능인 것 같아요.
      만약 로파이채널이 로파이라디오 앱을 의미하시는 거면, 저는 접속오류가 많이 발생해서 그건 잘 안 씁니다(음악 듣다가 끊기는 현상이 랜덤하게 발생하면, 신경 쓰이고 짜증남)

      2020.06.20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 어떠한

      아그쵸 기분이 증흑적으로 들쑥날쑥... 돌발활동 인정합니다

      2020.06.20 17:26 [ ADDR : EDIT/ DEL ]
  3. 어떠한

    그렇다면 2014년동안 해오시면서 그래도 좀 계획적이였거나 시간관리 하는데 효율있었다거나 하는게 있을까요?? 들쑥날쑥 바꾸다가 다시 별 성과없이 고민하는 형태로 돌아오셨을려나요?

    2020.06.20 18:31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잘 아시는군요.. 이것저것 해보긴 하는데, 매번 저 스스로가 바뀌는 바람에 방법도 들쑥날쑥입니다.
      시간관리는 그냥 관리를 하려는 집착을 버리고(남들보다 스트레스 받음),
      나 스스로가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0.07.08 03:58 신고 [ ADDR : EDIT/ DEL ]
    • 이게 뭐 하나 단정하기가 힘든게,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는 것들이 많은데요, 장기적으로는 제가 갑갑함을 느끼고 실행 자체를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일단 하면 잘 하긴 하지만 시도 자체를 안하게 됨).

      그래서 제 의지를 가급적 이용하지 않도록, 환경 자체를 바꾸는 식으로 전략을 전환했습니다.

      2020.07.08 04:15 신고 [ ADDR : EDIT/ DEL ]
비밀댓글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이 글은 시리즈가 될 예정이다.


1. 나는 집중력이 똥망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을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고 게을러서 뭔가 손에 잡을 때까지가 무지 오래 걸린다.

일단 손에 잡고 몰입상태가 될 때는 몇 시간(가끔 몇 십 시간)을 일어나지도 않고 집중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당연히

데드라인이 되어 궁지에 몰렸을 때나 일어나는 예외적인 일이지.



2. 평소에 나는 공간을 바꿔가며 일했다.

공유오피스를 전전하거나 이런 저런 카페를 찾아다녔다.

장소라도 바꿔야 일을 하게 되니까.

그런데 COVID 19가 터지면서 더 이상은 여기저기 전전하기가 굉장히 불편해졌다.

뭐 할 수 없지. 엄청난 돈을 쳐날리면서 집에 틀어박혔다. 나가도 불안해서 일하기 힘들텐데 그냥 집에 쳐 박혀 있는게 낫잖아.


공유오피스를 전전하면서 하나 느낀 것이 있었다.

전망이나 공간 분위기, 위치, 조도 등도 중요한데,

음악이 안 나오는 곳은 집중하기가 많이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셀프로 귀에 이어폰 꽂고 음악을 막 틀어놓잖아?

그러면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음악만 겁나 집중해서 듣게 됨 ㅋㅋㅋ

왜냐하면, 대부분의 음악이

사람들의 주의를 빼앗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당연하지 않아? 음악 만드는 사람들이, 음악을 들어달라고 하면서 만들지 듣지 말고 무시하라고 만들진 않으니까.



3. 일하는 동안 BGM으로 깔아둘만한 음악을 찾아보았다.

일단 평소에 유튜브의 lo-fi 채널을 많이 이용한다. 

전에 한 번 쓴 적이 있는데 staying in이라는 영상을 아주 좋아한다. 내 기준으로 그렇게 거슬리는데가 없는 믹스는 드물더라고.

(https://intpland.tistory.com/601  [유튜브채널] 혼자 방에서 은둔하고 싶을 때 회복음악 참고)

근데 staying in은 46분인가 밖에 안 됨ㅋ. 겁나 짧음ㅋ. 

그리고 다음 음악 선정하느라고 신경 분산된다. 24시간 라이브 로파이 영상을 틀어놓으면 또 묘하게 중간에 집중이 잘 안되더라.

lofi hiphop, 일본스러운 차임벨 명상음악, 애니 음악, 재즈 등등 다 잘 이용하고 실험해 봤는데, 


냉정하게 말해서, 저런 음악들 들으면 기분은 좋아지거든?

그런데 일이 안됨. 릴랙스 집중 음악 이런거 들으면 그냥 릴랙스가 되고 집중이 안 되더라고.

누군가에게는 그게 집중음악일 수 있는데 나한테는 아닌 것이었다.

그래서 나한테 맞는 집중음악을 찾아야 하고, 그걸 찾아다니는 곶통이 크기 때문에 아 신경쓰기 ㅈ같네 하고 생각을 안 하고 있던 차에...



4.  급 충동구매를 해 버렸다. focus@will.

focus@will이라는 생산성 음악 앱 평생구독을 해 버린 것이다...그렇다. 한달 혹은 일년도 아니고 평.생.구.독.권.

원래 가입만 하고 아예 안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할인 카운트다운 메일이 와서 걍 낚여버렸다ㅋ

https://www.focusatwill.com/





문구가 이런데 어떻게 안낚임

  문구가 이런데 어떻게 안낚임.google




4.1. focus@will은 여러가지 질문을 통해서 나한테 맞는 집중용 음악을 찾아준다.

질문들은 대체로 빅파이브같은데 나오는 성격과 관련한 질문들도 있고(나는 외향 내향/ 파티 조아 시러 등), 집중과 관련한 질문도 있다.

또 adhd 전용 채널도 있음.

이렇게 문항을 다 풀면 "당신에게 추천하는 집중 채널은 이것! 쨘"하고 채널을 보여준다.

아래가 추천채널임. 자기 거 말고 다른거 들어도 됨. 




그 추천 채널을 들으면 내 뇌파에 영향을 미쳐서(..) 집중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집중용 음악들은 우리의 집중력을 빼앗지 않으면서 뇌파에 영향을 주도록 편집된 것이라고 썰을 풀더라.

뭐 다른 채널도 고루 탐색하면 좋다. 왜냐면 추천 채널이 나랑 안 맞을 수 있으니까. 

adhd용 음악도 있던데 여튼 신기했음.


비록 충동적으로 지른 것이기는 하지만, 사실 두어 시간 시도해봤을 때, 의외로 집중이 잘 됐었음.

나한테 맞는 음악은 무슨 외계인 옹알대는 것 같은 병신음악이었는데 별로 좋진 않지만 이상하게 집중은 좀 되더라고?

글고 윈도우즈용 소프트웨어(브라우저 안 써도 돼서 이 편이 좋긴 하다), 안드로이드, IOS 등에서 다 쓸 수도 있고, 

보니까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쓸 수 있더라고. 


소소하게 이거저거 자주 지르긴 하지만 이건 정말 지속적으로 쓸지 확신이 아직 없었다.

그래도 뭐 잘 쓰자, 하고 생각하던 와중에



5. brain.fm이라는 다른 앱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https://www.brain.fm/



이 앱은 집중/릴랙스/수면 상황에 맞춘 음악들 쏴 줌.

그리고 종류도 겁나 많음.

뭘 봐도 이게 더 좋아보이는데.jpg


그리고 레딧에서 후기들 보니까 얭키 성님들은 이거 겁나 찬양하더라고.

자기 인생이 완전 바뀌었다느니 뭐 그런 사람부터 

수면용 틀고 자면 무기력증 환자도 좀만 자고 금방 일어난다는 후기가 있더라?

가이드가 있는 명상음악같은 것도 있고



아니 뭘 봐도 focus@will보다 이게 더 유용하잖아? ㅂㄷㅂㄷ


그런데 brain.fm은 월/연 단위 구독만 있음. 

초반에 평생구독권을 50-60달러로 팔았던 적도 있는데, 지금은 평생 구독권은 사라지고, 연 가격이 저정도는 됨. 

좀 비싸... 

할인코드도 월 1달러씩 깎아주는 것만 뿌리고 있고.


글구 어쨌든 brain.fm은 개인 맞춤용은 아니니까 나한테 맞는게 뭔지 또 찾아다녀야 하는 아픔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focus@will 지른 것도 한 달 내에는 취소할 수 있는 것 같더라. 천조국의 위엄.

그래서 일단 brain.fm의 무료체험기간 동안 둘을 비교해봐야겠다.


참고로 focus@will이나 brain.fm 둘 다 가입하면 무료체험기간 일주일 정도 주어지고 또 뭔 짓을 하면 늘어나는 것 같음.

다음에는 포커스@윌과 brain.fm을 본격 사용해 본 후 비교 글을 싸겠음.


언제나 그렇지만 두 회사와 아무 상관 없고 focus@will은 거금을 들여놓은 상태에서 쓰는 글임.



언젠가 투비컨티뉴드


Posted by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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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안시

    후기 기다릴게영 ㅋㅋ 저 엄청 예전에 포커스앳윌 무료일 때 쓴 적 있은데 그때 꽤 자주 썼어요 컴터로 하기 싫은 거 ㅋㅋ 할 때마다요 하지만 인생이 바뀌었다 뭐 이런 급은 아니었어서 저 브레인에프엠이라는 곳이 더 궁금하네여 ㅋㅋ

    2020.04.01 22:21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저는 그냥 나다니는 편이어서 제대로 쓴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네요. 브레인에프엠은 일단 종류나 프로그램이 풍부해서 저도 기대돼요(괜찮으면 포커스앳윌 환불하려고요)

      2020.04.01 22:47 신고 [ ADDR : EDIT/ DEL ]
  2. 완전 공감스네요 ! 집중하는데 있어서 저랑 완전 똑같은듯
    일하기 싫어하는것도 같고 공간 바꿔가기도해봣는데 결국 집중력 똥망이고. 잡생각많이나고. 항상 해답을 갈망하고있었는데 이런방법도 있다는걸 알고가네요 . 확실히 저보다는 많이 해보셨고 선배이신듯ㅎㅎ

    2020.06.20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은 집중할 필요 자체를 못 느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하도 집중똥망이다보니.. 후 화이팅

      2020.06.20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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