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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나의 친구는 ISTP로 추정된다. 추정된다고 말한 이유는 그가 귀찮아서 테스트를 끝까지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인팁: '밥 먹었어?'
잇팁: '아니?'
인팁: '나 지금 ㅇㅇ갈건데 거기서 먹자. ㅇㅋ?'
잇팁: 'ㅇㅋ'
빈둥빈둥 놀다가 그(ISTP, 잇팁군)를 소환했다. 그냥 불러내도 바로 튀어나올 수 있는 존재다. J타입들, 특히 SJ타입들에게 갑자기 튀어나오라고 하면 일단 불가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이렇게 갑자기 뭔가를 할 땐 서로를 찾는다.
1.
별 목적 없이 걸었다. J들과 함께라면 불안해하며 '지금 우리 어디 가는거야?'를 계속 확인했겠지. 그러나 이 친구와는 그냥 걷는다. 솔직히 나도 '아 어디 가야 하지?' 하고 속으로 막 고민하긴 했다. 이상하게도 나는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안내자의 역할을 주로 맡는다. 그러나 잇팁군이 아예 아무 생각이 없어서 같이 생각이 없어지며 마음이 편해졌다. 괜찮은 카페가 생각나서 보여줬으나, 너무 시끄러워서(둘다 내향) 나와서 그냥 걷다가, 어떤 학교로 들어갔다. 방학 중인 학교는 마침 고요했다. 우리는 그 학교의 교정을 잠시 산책하기로 했다.
문제는,
입구에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쓰여져 있었다는 것이지.
그러나 나는 딴 생각하며 나뭇잎이나 관찰하다가 글씨를 보지 못했다.
학교 안으로 들어가 걷던 중 뒤늦게 외부인 출입금지 간판을 발견한 나는 허겁지겁 잇팁군에게 말했다.
인팁: '야 여기 외부인 출입금지라는데?'
잇팁: 'ㅇㅇ 봤어 ㅋ'
인팁: '걍 나가야 하는거 아냐?'
잇팁: '봤는데 걍 무시함ㅋ'
인팁: '그게 음... 아 저기 평생교육원 수강하러 왔다고 하면 되겠네'
하도 당당하니까 학교에서도 관계자 혹은 그 학교 학생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냥 통과시켜주었다고 한다.
2.
그리고 이런 포스팅을 발견함
INTP: I've figured out a way to bend each rule. 야 나 룰 피해가는 법 알았음ㅋ
ISTP: These rules are important for others, and if I feel like it I might follow along. 다른 사람한테 룰이 중요하긴 해. 기분 좋으면 나도 따라주기도 함ㅋ
뭐 빗나가질 않네
나머지 유형 것은 아래에.
출처: https://www.personalitycafe.com/threads/how-mbti-types-approach-rules.284769/
ENTJ: I make the rules.
ESTJ: I've written down the rules and made copies for everyone.
ESFJ: I've bent over backwards to fulfill all the rules.
ENFJ: Rules are great – they help us be better people.
INTJ: I've discovered all the inconsistencies with the rules and therefore consider them void.
INFJ: These rules are not benefiting me. I'm making up my own rules.
ISTJ: I've completed everything according to the rules.
ISFJ: These rules suck!!! *goes along with the rules*
ENFP: Ooops! I didn't realize there were rules!
ENTP: I've discovered these rules are not actually fulfilling their purpose, let me explain why.
ESFP: Is there a fine for breaking the rules? I'll just pay that.
ESTP: Watch me break the rules!!!!!
ISFP: I'm breaking all the rules, but it's okay because I don't think anyone noticed.
INFP: Completely unaware that rules exist, worried about why everyone seems so str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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