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 부족
외국인 학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의 소극적인 태도와 불성실함에 대해 온통 불만을 표현하는 이야기였다. 난 듣다 보니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 온통 이해가 가는데, (아마도) 태생부터 메이저로만 살아온 그들의 입장에서야 이해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쓴 한글/영어 글을 누군가에게 수정해달라고 부탁하는 점을, 노력도 없이 게으르다고 이해한다거나 --> 아무래도 원어민이 수정해주는 편이 더 좋은 건 당연한 건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한 프루프리딩은 당연한거 아님? 한국어를 더 적극적으로 배우지 않고 한국어로 글을 쓰지 않으려 한다거나 --> 한국에 위치한 학교에서 전공지식을 배우러 다니는 것이지 한국어를 배우러 온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망각한 듯. 그리고 한국어로 글을 쓰는..
잡생각들
2012. 3. 18.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