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억.
1. 정말 세상에 필요한 것은, 진실을 파헤치겠다며 의심하고 뒤틀어보고 지랄하는 인간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헛될지언정 용기를 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허상에 빠지지 않고 현실, 이면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그거야 말로 사람을 한계짓는 망상일지도 모른다.냉정한 현실이든 이면이든 이런 것이야말로 오히려 또 하나의 허상일지도 모르니까. 그런 의미에서 그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도리어 훌륭한 일을 하고 있을지도. 2. 오늘 갑자기, 내가 그렇게 시니컬하게 대하던 '한낱' 자기계발서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3.그때 나는 뿌리까지 지쳐 있었다.이대로라면, 당장 말라 비틀어져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살아가는 건 그냥 좀비와도 같다고 생각했다...
잡생각들
2014. 4. 20.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