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술자리의 게임들에 대한 단상
왕게임, 진실게임 등 다양한 술자리 게임들이 있는데, 비록 종류는 다양하지만 목적은 매한가지. 1. 술을 쳐먹인다. 2. 자리에 참석한 모두와 나의 은밀한 개인사를 공유한다. 물론 이 개인사라는 것은, 주로 세속적인 내용에 국한되며, 술이 들어갈수록 음담패설류에 가까워진다. 3. 1과 2의 과정을 통해, 은밀한 개인사를 공유하고 술을 같이 마시게 되면, '우리가 남이가'의 의식을 마치게 되어 해산한다. 이것은, 곧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를 대표하는, 신성한 의식일지어니!!!! 경배하라!!!! p.s.1 쓸데없이 진지해지자면, 나도 물론 위 게임들에 즐겁게 참여해주고 있으며, 게임시행자를 전혀 미워하거나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리고, 물론 저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내 ..
잡생각들
2012. 3. 10.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