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P주제에 무려 춤을 배우기 시작한 이야기_(2)
나는 춤 중에서도 소셜댄스(파트너와 함께 추는 춤)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1. 소셜댄스 사실 소셜댄스를 언젠가 꼭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꽤 오래전부터다. 구체적인 결심은 아니더라도, 마음 속에서 어느새 그렇게 정하고 있었다. 사실 나에게는, 이 세상 모두가 순수하게 연결된 감정을 (찰나일지언정) 느낄 수 있다는 순진한 낭만이 아직 남아 있다. 현실적 부침으로 이제 온전히 이 낭만을 믿진 않으며 입밖으로 내진 않는 이야기지만, 이게 내가 60년대에 집착하는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몰라. 이런 나의 '위아더월드 이세상 모두가 친구'라는 히피적 낭만을 구현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로, 소셜댄스를 발견하게 된 거다. 여행을 하다 거리에 앉아서 사람들 구경을 할 때가 있다. 선선한 저녁무렵, 광장에서 누군가 음악..
문화물들/움직이기(춤)
2017. 8. 21.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