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epilepsy is dancing, by anthony and the johnsons
1. 편두통 자주 두통이 찾아오고, 가끔 엄청난 편두통(migrane)이 엄습한다. 편두통은, 머리에만 통증이 오는 두통과는 달리 몸 전체에 변화가 찾아온다. 몸이 떨리고 걷기가 힘들며 오감이 극도로 예민해져, 작은 빛과 소리, 냄새에도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된다. 물론 몸이 좋지 않으니 인격도 변한다. 극도로 예민하고 시니컬해진달까. 아니, 원래 성격은 더러웠는데, 컨디션이 나빠지면 인내심이 닳아, 더이상 더러운 성격을 숨기지 못하게 된다는 편이 적절하겠지. 2. 병증의 승화 오랜 시간 편두통과 함께 하다 보니, 가끔은 편두통이 찾아올 때마다 이 예민한 감각과 더러워지는 성격과 몸을 이용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에 빠지게 된다. 망상증이나 분열증환자들의 그림이나 글을 접할 때..
문화물들/듣기(음악)
2012. 2. 28.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