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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빡시게 구르다보니 갑자기, 외롭다는 생각.

 

그리고 이런 단어를 표현하는데, 머뭇거리며 심히 부끄러워하는 스스로를 관찰하고 있는 bird view의 또 다른 객관자아.

 

그리고 부끄럽고 머뭇거리고 싶으니까 일부러라도 내뱉어서 익숙해지자고 하는 독한 의지자아.

 

 

 

 

아무튼 누구나 다 그렇지만, 힘들기도하고 내가 하는짓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기분인데

 

평소엔 인생이란 혼자 가는거... 라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었기에,

기본적으로 사람들이랑 그냥 잘 지내긴 하지만, 감정적으로 누구에게 심하게 의존하려는 생각은 거의 해 본 적이 없고

(폐끼치기 싫기도 하고, 내가 감정적으로 의존하려고 마음 먹을 때는, 한도를 잘 몰라서 그런가, 너무 극단적이기 쉬운 것 같아 그냥 의존하지 말자는 심정) 아무튼 그렇게 버텨왔는데,

 

 

 

갑자기 외롭다는 생각이 들면서, 귀가 달린 누군가에게 필요 이상 선(내가 정한)을 넘어 토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처럼 내 상황을 이해시키도록 설명한다기보다는, 그냥 무턱대고 좋아 싫어 외로워 나빠 이런 초보적 감정단어들을 읖조리면서 투정이라도 부리고 싶은 오글거리는 심정.

 

 

 

이건 뭐랄까, 나에게도 표현 및 작동은 서툴지만 자연스런 감정이 있고, 그것은 언젠가 한번씩 맨틀을 뚫고 나온다는 교훈을 알려주고 있달까나.

 

 

 

 

.... 아니 그런데 그냥 외롭고 힘들다는 순간에서조차,

1) 이 감정적 단어들에 오글거림을 느껴야하고  : T

2) 그걸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 (I)NT

3) 내가 왜 그런지 분석하고 앉아있는 : N

 

 

 

이, 내가,

INTP구나;;;;;;;;;;;;;;;

 

 

아, 여기서야 I와 P를 잘 알수는 없으니까

NT구나.....라고 해야 맞는건가 (아이고 틀린거 고치는 꼴이 T돋네;;;; 그런데 확실히 F로 살때보다 T가 오나전 편한 걸로 봐서 난 T가 맞았어 ㅠㅠ)

 

 

 

 

...그래서 잡소리 일기 지껄이다가, 급 글의 카테고리와 제목을 INTP, Mbti로 바꾸고 있다능.....

 

 

아이고 백투워크.

 

 

 

p.s. 그러고보니 내가 누군가에게 의존하려고 할 때는

그냥 적당히 옆에 있어줘~가 아니라 끝까지 파고들어가려는 집요함이 있을 것 같다.

마치 세상에 둘밖에 없는 것처럼, 날 끝까지 알아달라는 몸부림이랄까

남녀 애정문제는 전혀 아니고,

그냥 이해받지 못하고 일코질하면서 살다가, 쌓인 외로움이 폭발할 때,

폭발적으로ㅋ 끝까지 이해받고 싶어하는 심정이랄까.

 

 

....어 그런데 문제는 그냥 이건 감정이 극에 달했을 때의 욕구이자, 단지 추측이라는 거;;;

현실에서 그러지는 않는데다, 아무래도, 앞으로도 내가 그닥 그럴리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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