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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kcupid.com/tests/take?testid=11549237148259903447

이미 몇 년 전의 테스트인데,
오랜만에 해 봤더니, 다르게 나왔다.
이전엔 INTP, 지금은 ENTP.



솔직히 데스노트만 보면 이전 인물인 INTP가 더 마음에 들지만, 
테스트 하면서 느낀건데 난 확실히 ENTP가 맞긴 한 듯. 물론 F(감정)이 다른 ENTP보다 좀 많이 높긴 하지만.



ENTP에 해당하는 인물은, 류쿠.







INTP는 바로 L... 으아아아아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엘 ㅠㅠ



안녕, 내가 가장 좋아하던 엘. 이제 난 너와 동류가 아니야 ㅠㅠ




INTP가 나왔던 당시엔, 나를 절대로 드러낼 수 없었던 환경의 특성상 I(내향적)가 될 수밖에 없었던 듯.
난 내 공적인 책무는 다 하지만, 조용히 묻어가겠다... 하지만 결코 이 시스템에 내 인생을 잠식당하지 않겠다... 이런 각오때문에.
(물론 돌아보면, 나는 어설픈 반항만을 하고 있었으므로 궁극적으로는 잠식당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http://www.typelogic.com/ 여기에 타입별 자세한 설명이 (하필이면 영어로) 나와있는데, 대충 읽히는 곳만 읽다 보니, ENTP는 어떤 한 분야에 있어서는 넘버원이 된다는데....(즉 어떤 한 분야만큼은 확실한 오덕)
난 너무 개변덕에 잡취미라 그런게 없잖아.... ㄷㄷㄷ 아니 있었는데 지금은 관심이 없어져서 잊었나 ㅡㅡ




p.s. 엠비티아이 테스트를 자주/많이 해 보니 오히려 나 자신을 파악하기가 더 쉬워졌다. 왜냐하면, 각 항목에 대해 내가 어느정도 수준일 때 그 항목에 '맞다'라고 체크를 해야하는지... 감이 잡힌 것이다.
예를들어, 이전에 지인이 entp가 나왔는데, 굉장히 의지가 강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며 자신을 쉼없이 몰아붙이는 독한 타입으로... 나와는 절대로 다른 성향이었는데도 entp가 나온 것이다 -_-;; 특히 절대로 p가 나올 수 없는 스케줄 종결자였는데 -_-
이는 곧, 당사자가 넘흐 완벽주의자라서 '나는 스케줄을 관리 잘 한다'와 같이, 본인이 의당 Yes라고 체크해야할 항목에
 '노노노 지난번에 3분이나 늦었어! 난 너무 부족해 ㅠㅠ' 이렇게 과하게 답해버린 것이지-_-

그런 이유로 너무 깊이 생각하고 풀지는 말라고 하는 듯. 어떤 테스트를 풀든간에, 자기응답식의 것들이란 궁극적으로 자기자신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있는 자가 올바른 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응답식의 테스트보다는, 장근영박사의 취향테스트.. 처럼, 주어진 상황에서 실제로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보는 쪽을 더 좋아함.
물론 이런 테스트를 제대로 만들기는 상당히 어려운 짓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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