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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외마디

정서불안인가, 잦은 분노

삶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 새삼스레 굉장히 자주 분노한다.

내 주변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손에 잡히지 않는 대상들에 대해서.

이웃블로그에 놀러갔다가 류큐얘기 보고 갑자기 간만에 미친듯이 분노해버리고, 

(각트와 아무로나미에 생각나는군. 뭐, 각트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

이런저런 사회적 폭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것들을 보면서 또 괜히 분노질이다.

당장 뭘 할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하려고도 하지 않을 거면서. 

자기통제같은거 별로 없어서 스스로도 모순에 실수투성이지만.



도피심리인거 같다. 일단 내 삶에 분노하기 시작하면 화약이 도미노처럼 폭발할테니, 눈을 멀리 돌리는 거. 

아, 아냐. 아무리 봐도 분노할 껀덕지도 없다. 어쨌든 내가 초래한 거니까.



아무튼 지금 이렇게 사는 것도 빡빡해 죽겠고, 

어디 가지도 못하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데


지금은 정말 장난 레벨 스테이지고, 

앞으로 몇 달 정도는 지금보다 점점 더 바빠질텐데;;; 

과연 내가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이 태산..


누구 탓 할 것 없고 그냥 닥쳤으니 즐기거나 잘하는 것따위 신경도 쓰지 말고 빨리 해내기만 하라고.




아.... 저런 생각 정말 싫은데. 저런 의미없는 압박감이 싫었던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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