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1. 거의 기억 안 나는 꿈
원숭이와 사람이 자유롭게 뇌를 교환하게 되었다.
그리고 머리를 때리면 기억이 강화되더라. 그래서 원숭이와 뇌를 바꿔치기 한 상태에서 원숭이의 머리를 마구 때렸는데
(그래야 내 뇌의 기억이 강화되니까)
원숭이도 자기 머리 좋아지려고, 내 머리를 열심히 때렸다 -_-;; 뭐 서로 통증은 느껴지지는 않는 상태였던 듯.
그리고 벌써 기억이 안나네...

2. 자각몽
얼마전 모 카페에서 자각몽 이야기를 읽고, 또 다시 호기심을 느꼈는데,
자각몽을 시도하다 보면, 가위눌린 것과 같은 상태가 되기 쉽다는 내용이 있더라고.
그리고 그 상태를 지나면 자각몽으로 들어간다는 요지의 내용이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난 어릴 때 이미 한 번 자각몽인지 유체이탈인지 모를 상태를 겪은 적이 있었다.

새벽에 잠이 깬 나는 몸을 일으켰고, 누워있는 내 육체를 보았다 -_-
조금 당황해서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를 구분하기 위해 창문을 통해 들어온 나무 그림자의 모양을 관찰했다.
그러다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어, 열린 방문 밖을 바라보았는데
거실의 하얀벽에 어떤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육신은 없는, 그림자만으로 된 형태.
그 그림자가 천천히 내 방문 앞까지 다가왔을 때,
순간, 뭔가 잘못됐다고 느낀 나는 몸으로?! 돌아가 버렸고

그 상태가 너무 무서워서 (어쩐지 다시 내 몸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느낌에)

다시는 그런 꿈인지 유체이탈인지 겪지 않으리라고 결심했기에

자각몽은 안 꿀 듯.



이라고 하는데 학습이 안 되는 덜떨어진(4차기능 감각) 나는 왜 또 호기심이 생기는 건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