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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난 '책임감' 자체는 참 무겁게 느낌.
패기있게 한다고 말했는데 못 해줬고, 그것때문에 상대에게 피해를 주게 됐다는 걸 인지할 때가 제일 괴로움.
물론 인간 자체는 비조직적이고 불성실한 개망나니기때문에, 책임감도 강하고 원래 성실한 인간만큼 일들을 척척 잘 해내지는 못하지만,
그나마 내 입으로 뱉은 것을 지키려고는 하는 책임감때문에 그나마 보통 인간레벨 정도로는 꾸역꾸역 하는 것 같다.
(사실 보통 인간만큼도 못하긴 한다. 나로선 지키려고 노력은 한 게 이정도)
그 의무감이 없다면...
내가 어떻게 하고 있을지 훤히 보임.
상승욕구가 게으름이나 재미있게 살려는 욕구, 가벼움 등에는 미치지 못하기에 다 놔버렸었겠지.
그런데 그렇게 살았을 때가 레알 행복하긴 했는데.
물론 커져가는 사회적 압력의 크기가 보여서 스스로 다른 종류의 압박을 만들어낸 것이긴 하지만.
모르겠다.
요즘 드디어 돌았는지, 수식을 볼 때가 마음이 가장 편안하다는 것이 함정.
수학따위 전혀 기억 나지 않지만, 단지 애매한 글을 읽기 싫어서
도피적으로 답이 하나... 혹은 비교적 적은 형태로 떨어지는 수식을 풀고 있었다는 게 함정.
그런데 잠깐
책임감이 무겁다는놈이 지금 이지랄이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제발 좀놔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웬지 요즘 자꾸 심즈장면이 현실에 겹쳐 보여서 깜놀한다.
이전에 한땐 예능에 심즈 아이템이랑 소리가 잠깐씩 나와서 깜놀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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