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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외마디

바다에 가고 싶다.

land 2012. 10. 30. 23:06

 

 

엄밀히 말하자면

잠수복을 입고 바닷속에 들어가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그 고요함 속,

후--- 후--- 천천히 반복되는 내 숨소리만을 전신으로 들으며,

 

발밑으로 깊게, 어둡게 꺼져 끝이 보이지 않는 그 아득함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우주공간에 둥둥 떠다니지 못 할 바에는,

 

잠수를 하거나

사막을 걷다가

실수로, 그렇게 사그라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상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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