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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자면
잠수복을 입고 바닷속에 들어가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그 고요함 속,
후--- 후--- 천천히 반복되는 내 숨소리만을 전신으로 들으며,
발밑으로 깊게, 어둡게 꺼져 끝이 보이지 않는 그 아득함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우주공간에 둥둥 떠다니지 못 할 바에는,
잠수를 하거나
사막을 걷다가
실수로, 그렇게 사그라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상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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