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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외마디

언어표현의 엄밀성?

소외되거나 차별당하는 자들에 대한 언어표현이 자주변한다. 장애자 장애우 다시 장애인 뭐 이런거. 새로 바뀐 단어에 차별적 정서가 실림을 강조하면 그 단어를 계속 새롭게 바꾸는 식이지.

이런식으로 말만 바꿔대는거 갑갑하다. 그들에 대한 차별적 정서가 잘못됐으니 계도하자?!정도의 의도는 전달할 수 있어도
결과적으로 그 단어자체에 이미 실려버린 차별적 의미는 사라지지 않는다. 왜냐면 사회의 차별적 정서에 의한 결과로서 언어에 그런 의미가 심어진 것이니까.

물론 헛짓이란 얘긴 아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용어를 바꿔주는 행위를 통해, '아 이 단어가 차별화의 의미를 갖고 쓰이고 있구나. 그런 정서는 잘못됐구나'라는 경각심은 심어줄 수 있으니까.

단지 지금 결과적으로 나타난 현상인 단어 자체의 오용보다는, 본질적으로 사회와 사람들의 인식 자체가 개판임을 먼저 생각하자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단어를 설령 이상하게 썼다고 해서 그 사람 자체를 모두 개판 취급하는 것은 성급하다. 단지 '정치적 올바름'류 트렌드에 잘 쫓아가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그리고 당사자들은 약자위치를 교묘하게 이용해먹지 말라고. 그리고 약자 히스테리는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거냐. 대체 특별히 배려하라는거야, 못본척 똑같이 대하라는거야? 그냥 본인이 특별대우 받기 전에 여유로운 멘탈부터 좀 키울 생각도 좀 하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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