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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외마디

방랑벽

오늘은, 

감각적 유사점이 없음에도, 어떤 장면들을 보면서 이전에 여행하다 본 장면들이 겹쳐서 깜짝 놀랐다.

마치 두 세계가 순간 겹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별도의 두 세계인지, 아니면 하나의 세계이지만 시간적으로 서로 다른 축에 있는 두 개의 요소가 겹친 것뿐인지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여행하던 당시엔 무심코 지나친 장면인데 

역시 그런 일상적인 것들이 더욱 깊이, 오래 각인된다.



떠나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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