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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테스트 & me

[MBTI] INTP vs INTJ 구분(퍼옴)

아 눼, 헷갈리는 INTP와 INTJ 둘의 차이에 대한 글을 퍼왔습니다. 틈틈이 수집하고 있죠.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 아래 세 개의 포인트는 그럴듯하긴 한데 제대로 짚어내지 못한 것 같아서 저는 납득하진 못함. 

그렇지만 참고삼아 써 두겠음.


'나는 방도 잘 치우고 정리도 잘 하고 결정 내리는 것도 잘 하는데?' 라고 해서 너님이 꼭 P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것은 J스러운 행동유형이긴 하지만, 살면서 학습된 것일 수도 있쟈나염. 

선천적으로 내가 INTP인지 INTJ인지를 판별하려면, 정리 잘하고 잘 치우고 이딴 걸 보기보단 심리구조의 위계를 보면서 구분해야 합니다.


심리 구조 위계라고 하니까 뭔가 좀 있어 보이는데, 그냥 

INTP : 1) 내향사고 2) 외향직관 3) (내향)감각 4) 외향감정

INTJ : 1) 내향직관 2) 외향사고 3) (내향) 감정 4) 외향감각


머 이런 순서대로 심리 기능들이 작동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둘은 P/J만 다른게 아니라 그냥 매우 다른 유형이라는 것이죠.

참고로 3)의 (내향)에 괄호를 쳐 둔 이유는, 3차기능의 외내향은 따지지 않는다는 그런 주장이 있어선데... 뭐 이건 넘어감



아무튼 출처의 글은 INTP와 INTJ의 심리구조 위계가 다름에 따라, 둘이 어떻게 다른 특성을 보여주는지...를 추정(인 것 같음)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맞는지 틀리는진 난 모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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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thatintp.tumblr.com/post/14923194920/intp-vs-intj





1. 내향직관 / 외향직관의 차이

INTJ:

네, INTJ의 주기능은 내향직관입니다. 그래서 종교든 뭔 이즘/주의든간에 어떤 종류의 내적 신념을 강려크하게 품고 있을 가능성이 크죠. 내향직관 하면 또 신념 아닙니까. 어떤 절대진리류의 신념. 구축된 정답. 그리고 여기에 비논리적으로 위배되는 말을 하면 너님은 비난당하기 쉽다고 함.


INTP:

이분들의 세컨기능이 외향직관이죠. 외향직관은 여러가지 가능성들을 서로 연계하는 것에 뛰어나죠. 그래서 미래지향적이고 잠재 가능성을 떠올리는 등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여러개의 차안을 고안해내는 타입이랄까.(entp도 이 점 공통)


- 그래서 INTP는 과학, 발명, 창의, 발견, 철학, 설명 등과 연관 / INTJ는 창업, 무역, 산업, 금융, 교회 등과 연관....이라고 함. 

(무슨 얘길 하고 싶어하는 지는 대충 알겠는데 비약이 너무 심해서 타당하지 않은 결론인 듯)


2. 4차 외향감각과 외향감정의 차이.

INTJ는 4차기능 혹은 열등기능이 외향감각(Se), INTP는 열등기능이 외향감정(Fe) 입니다. 그래서 INTJ가 INTP쪽보다는 무의식적으로 좀 더 세속적이고 돈벌이가 될만한 곳, 감각적으로 쵸큼 위험해보이는 곳을 찾는다던지 뭐 그러기 쉽다네요. 외향감각이 스포츠라던가 그런 직접 신체를 움직이는 무엇인가와 연관이 되다보니. INTP는 외향감정이 무의식이다보니, 흥분되고 즐겁고 발랄한 환경을 찾아다닌답니다.


3. 3차 내향감각과 내향감정 기능의 비교

Intp는 내향감각(Si)이 3차입니다. Si는 몸이나 신체의 기능, 감각기능에 대한 것. Si를 잘 기능하게 하려면, 몸을 건강하게 해야함. 근데 신체 건강에 큰 관심이 없다면 너님은 INTP가 아니기 쉬움. 

INTJ는 Fi가 3차. Fi는 애정, 도덕 등을 관할. Fi때문에 INTJ들은 누군가 애정의 대상을 항상 갖고 있거나, 사람들을 좋아하려는 동기가 있음. 안그렇다면? 너님은 INTJ가 아니기 쉬움. 


--> 이라는데 이것도 뭔가 동의하기가 힘들군요. 내향감각이 외향감각과 혼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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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감정에 대해서 둘의 차이를 말하자면, 

일단 상대적으로 깊이 0상대에게 감정을 품을 수 있는 건 Fi때문에 INTJ 쪽이 아닐까 동의는 해 봅니다.INTP의 (열등) Fe는 깊은 감정을 품기보다 자기 감정을 (약간 미숙하게 표현하는데 더 중점을 두겠죠. 어느날 갑자기 절제 안되는 화를 폭발시킨다거나. 움. 주로 분노폭발(정당하지 못한 것에 대한)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을까 싶긴 하다는. 그에 비해 감정표현 면에서 INTJ쪽이 훨씬 잔잔할 듯하고요.



딱히 동의는 못 하지만 그냥 썼으니까 올려는 봄. 

  • 인팊뗴뗅 2015.04.26 16:26

    저는 intp인데 intj의 j가 너무 부러워서 노력했더니 intj가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아니었군요. 이글을 읽다보니까요. ㅋㅋ

    • land 2015.04.26 18:08 신고

      사실 mbti는 선호경향이 자체는 이미 정해져있다고 전제합니다. 개인이 바꾼다고 바꿀 수 있는게 아니라. 그러므로 인팁이 인티제 되기는 사실상 힘들다는...허헣헣ㅎㄹ
      그런데 훈련을 통해 행동양식은 익힐 수 있겠죠 네 그렇겠죠(중얼)

    • 쟈크리 2015.10.13 06:05

      인티제이랑 인티피는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일단 4기능 순서도 다를 뿐더러, 각 기능이 적용되는 방향도 다르죠. 같은 직관이라도 내향이냐 외향이냐에 따라서 발현되는 방식도 천차만별이죠 ㅎㅎ

    • land 2015.10.14 04:25 신고

      음 아무래도 실제 intj를 제대로 못 만나봐서 가끔씩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ㅎㅎ,

  • 2015.09.30 16:23

    많이 와닿네요
    저도INFJ 내향직관으로서..
    이상하게 위험한곳을 찾습니다.ㅋ
    얌전해보이는 내향직관들이 사실은 좀 위험한 극단성이 잇거든요.
    아.이런 유용한 지식을 어디서 얻으셨는지 궁금하고 나도 얻고싶음

    • land 2015.09.30 22:12 신고

      헐;; 실제로 위험한 곳을 찾으시는군요;;;
      이 내용이야 대충 인터넷 뒤지다 우연히 발견한 거지만,
      해외에 INFJ 사이트가 있던데(http://www.infjs.com) 거기 포럼이 굉장히 유용해보였어요. 그 사이트 INFJ 이용자들이 핵심을 찌르는 말들을 자주 하더라고요.

      심지어 저도 언제 한 번 intp/ intj 구분하는 방법을 퍼왔는데 출처가 infj.com이었다는... (http://intpland.tistory.com/452)

      유형이 infj시기도 하니까 한 번 가보세요~~

    • 쟈크리 2015.10.13 08:40

      MBTI INFJ에 에니어그램 6번 날개 달은 5번입니다.
      위험한 곳 보다는 뭐랄까, 전 강렬한 색? 그런 쪽에 더 이끌리는 것 같네요. 음악 들을 때 감각적으로 더 자극이 가게 크게 듣는다던지, 음식도 짠것 매운 거 좋아하는 편이고. 강렬한 자극을 찾는다는 건 비슷한 것 같네요. 스트레스 받아서 열등기능이 튀어나오면 저걸 강박적이고 극단적으로 한다는 거지만....
      5번은 몸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고들 하던데, 그래서 그런건지~
      암튼, 저 위험한 극단성 공감 가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께 밥먹듯이 들었던 말이 융통성 제로에 고집불통이라고...

      근데 재밌는 건 신념이 강하다고 해도 직관은 어디까지나 인식기능이라는 거죠. 그래서 IN-J형인 아이들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다가(인식기능이 정보를 모으는 단계) 어느 순간 갑자기 고집스러워지는(정보를 충분히 모으고 신념을 세웠음) 패턴을 보인다고 어디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내향-판단형들은 주기능이 인식기능이기 때문에 외향-판단형에 비해서 자신의 생각에 반대되는 정보가 들어오면 더 열린마음으로 정보를 봅니다.

    • land 2015.10.14 05:18 신고

      IN_J 아이들보다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많이 축적된 IN_J 어른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더 신념이 강해지겠네요. 그러니까 어릴 땐 내향직관 애들이 약하고 우유부단하게 보이다가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강한 신념을 보이는? 물론 사람이라면 거의 그런 식으로 변하긴 하지만, IN_J들이 이런 경향성이 더 심하게 나타나려나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본 적이 없어서 역시 생각만)

      그래도 말씀대로 주기능이 인식이라는 점을 다시 되새겨봐야겠네요. 이미 내린 판단보다는 인식된 정보를 우선할 거라는.

    • 쟈크리 2015.10.14 11:54

      아니요, 그 반대인 것 같습니다.
      인식기능이 완전히 정보를 모으고 결정했다는 생각이 들기 전까지는 우유부단한 것 같다가 갑자기 고집부리고 고집 안 꺾고.
      크면서 부기능, 3차기능 등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내향직관의 비전을 비평하는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주관을 유지하면서도 비전을 실행할 수 있게 되겠죠?

      사족이지만, 주기능에만 의존하고 부기능과 열등기능을 너무 억누르거나 무시하면 주기능-3차기능 loop (dominant-tertiary loop)에 빠지거나, 열등기능이 튀어나오면 조절 못 하죠. 내향적 직관형 중 이걸 제대로 조절 못해서 인생 후반부를 꽤 힘들게 산 예가 하나 있죠: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 land 2015.10.18 17:21 신고

      움 그렇군요.
      주기능이 주로 발달한 내향직관형이 정보를 충분히 모아 어떤 확신이 든 사안에 대해서는 고집 부리고 꺾지 않는 성향을 보이지만,
      나이가 들어 부기능과 3차기능이 발달하면 그 고집어린 확신에 대해서도 스스로 비평할 수 있는 다른 심리기능들이 발달하나보네요.

      다른 유형 이야기 재미있어요 ㅎㅎㅎ

  • 쟈크리 2015.10.13 09:36

    내향직관은 제가 http://intpland.tistory.com/479#comment13062706 이곳에 장황하게(;;;;) 설명해 놨으니 INTJ/INTP 구분하시고 싶은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NF관점으로 설명하긴 했는데 인티제이들도 얼추 비슷할 것 같네요. 단지 사람보다는 시스템/체계에 더 적용한다는 차이가 있겠지만요.

    직관은 다른 데다 설명해 놨으니 3차 기능으로 넘어가 보죠. 내향감각은 과거에 있었던 경험을 자세하게 리콜하는 기능입니다. 저는 내향감각을 이해할 때 마음 속의 사서를 생각합니다. 속에 큰 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엔 각 경험들을 세세하게 적어놓은 책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내향감각은 새로운 경험이 들어오면 그거랑 비슷한 경험을 도서관에서 '책 뽑듯이' 탁 뽑아서 비교하고, 너무 다르다 싶으면 외향 판단 기능으로 '전통'에 맞게 '안정화'시키고 그걸 새로운 책에 기록해서 카탈로그 시키거나 비슷하다 싶으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기능이죠. 이러다 보니 인티피들은 과거에 대한 일들을 인티제이들에 비해서 더 자세하게 잘 기억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티피들이 세부사항이나 단어 하나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성향. 주기능 내향사고와 3차기능 내향감각으로 설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부사항에 강한 내향감각 + 비논리적인 거 보면 못 참는 주기능 내향사고 콤보인 것 같네요 ("내 논리 및 과거 경험에 의하면 이게 논리적으로 옳은데...내향사고로 내 마음 속에 논리로 쌓은 나의 정교한 '탑'이 무너지면 안 되지"). 반면 인티제이는...내향감각이 없죠. 그림자 기능 이론에 의하면 내향감각은 주기능인 내향직관과 정면으로 맞서는 기능이다 보니 8차 기능, 나락 중에서도 저ㅓㅓㅓㅓ 나락에 떨어져 있는 기능이죠. 내향직관이 중요하다 생각되는 디테일만 기억됩니다. 그리고 모든 기능 중 내향직관이 가장 미래를 향해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과거로 향해 있는 기능이 저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네요. 근데 그림자 기능 (5/6/7/8차 기능은 저 주/부/3차/열등 기능 복붙하고 외향/내향만 바꿔주시면 됩니다) 이론은 논란이 있는 이론이니까 100% 믿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인티피나 인티제이 둘 다 간결한 편이긴 한데, 인티피가 더 요점을 정확한 언어로 간결하게 표현하는데 뛰어난 것 같습니다. 내향적 사고로 논리적으로 생각한 뒤 요점만 간결하게. 본인에겐 논리가 너무 자명하니까 요점만 go. 아 근데 외향적 직관 때문에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지고. ㅋㅋㅋ 이거 주기능이나 부기능으로 쓰는 분 하나는 저작권법에서 시작했는데 나중엔 이집트 나일 강에서 일어나는 사업에서 끝났다고...근데 또 주제가 바꿀 때 보면 또 연관성은 있고.

    인티제이는 주기능이 직관이고 사고도 외향 사고다 보니...간결하게 자신의 직관을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죠.

    또 둘 중 하나의 차이는... TP나 FJ들은 외향감정이 넷 중 한 자리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걸 힘들어하는 편입니다. TJ나 FP는 감정이 내향으로 향하기 때문에 감정이 바깥으로 잘 안 드러나는 편이죠. 대신 내향감정이어서 특히 자신이 경험했던 감정이 상대방에게 감정되면 외향감정보다 더 강렬하게 느끼죠. 그래서 TJ들은 논리적으로 "어 여기가 안 맞네"하고 외향사고로 그 자리에서 후딱 캐치하지만 감정은 뜸 들이고 프로세싱하는 것 같습니다. 감정 못 숨기는 거 갑류는 FJ이긴 합니다만 .ㅋㅋㅋ 제가 포럼 같은 데 글 쓰는 거 보고 다른 분이 제게 하는 말 중 하나가 "감정을 표현할 의도는 없었던 것 같은데 쓰는 스타일에서 네 감정이 묻어나온다"는 겁니다. 인티제이가 좀 dry한 스타일이라면 인티피는 외향감정 때문에, 매우 논리적이면서도 알게 모르게 자신의 감정이 묻어나오지 않을까(외향감정이 주기능이나 부기능에 있는 FJ에 비해선 덜 그렇겠지만) 생각이 듭니다. NT라 믿고 INTJ/INTP 사이에서 9년 가까이(중간에 몇 년간 쉰 것도 포함) 고민했다가 INFJ라는 걸 깨달은 저도 이건 100% 확신을 못하겠네요. 애시당초 저 유형이 아니니까 그런 듯요 ㅎㅎ

    혹시 INT 요 셋이 확실하신 분들은 본인이 내향사고+외향감정 콤보를 쓰는지 아니면 내향감정+외향사고 콤보를 쓰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저 둘은 동전 양면과 같습니다. 내향사고와 내향감정은 서로 반대되는 기능이기 때문에 같이 쓸 수 없습니다. 영어가 되신다면 유튜브에서 Chad Crandall님께서 올리신 Fe/Fi를 설명해 놓은 비디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정이 열등기능이다 보니 (저 분은 ENTJ입니다) 설명하는 데 좀 힘이 드셨던 같더군요. 직관이나 사고는 10~15분 이런데 감정은, 사고 기능 콤보까지 설명하려 해서 그런지 무려 35분....그거 보고 전 외향감정+내향사고 콤보라는 게 명백해져서 INFJ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들은 요점만 간단히 정리하죠. 내향감정은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로 판단하는 기능이고, 그런 걸 표현해하고 싶어하죠. 3차던 열등이던 NTJ들은 그런 욕구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걸 표현하기 위해서 외부로 향하는 논리를 쓰는 것이죠. NTJ 중에서도 특히 ENTJ들이 "control freak"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내부의 도덕적 잣대("이게 옳은 것이다")를 표현하기 위해서 외향적 사고로 밀어붙입니다. 외향감정+내향사고 콤보는 좀 다릅니다. 내향 사고는 주관적인 생각을 중심의 논리로 쌓은 '탑'과 같습니다. 자신이 믿는 그런 '유니버셜한' 진실을 외부에 있는 가치로 판단함으로써 표현하죠. 내향사고의 유니버셜한 진리를 찾는 성향과 외부에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이용한, "greater good"을 위한 판단을 하는 성향 요 둘이 톱니바퀴같이 맞물려가는 거,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완벽한 예는 아니지만....미국 경찰들은 백인들보다 흑인들에게 더 가혹행위를 행한다는 요지의 기사를 읽고 있다고 칩시다. 제가 속으로 믿고 있는 "유니버셜"한 진리는 "흑인이던 백인이던 다 사람이다. 그러니 그들은 똑같이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입니다. 그걸 바탕으로 저는 그 흑인들이 느낄 괴로움, 수치심 등을 바로 캐치해서 감정이입(요점은 이게 제 속에서 올라오는 게 아니고, 바깥에서 보이는 감정을 제 것처럼 느끼는 '외향적' 감정이라는 겁니다. 내향적 감정이라면 이게 어떤 감정이지? 내가 경험했던 감정인가? 하면서 프로세싱한다고....외향감정은 다른 사람이 느끼는 바를 '탁' 캐치하죠. 외향사고가 논리를 '탁' 캐치하는 것처럼), 그걸 바탕으로 "이건 옳지 않다"라고 감정을 섞어서 표현합니다. 이게 내향적 감정 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8기능 테스트 이런 거 보면 내향적 감정이 2등이나 3등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제가 속에서 '느끼는' 바가 제 판단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즉 내향감정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겁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land 2015.10.14 05:23 신고

      진짜 꿀정보입니다. 8차기능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본 적은 있었는데, 당시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보고는 혼란이 가중돼서 잊고 있었습니다. 새삼 궁금해지네요.

      일단 동영상부터 보고 와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글 하나하나가 다 이해하는데 너무 유용해요.

    • land 2015.10.14 05:25 신고

      확실히 제가 감정형이 아닌 듯한게, 가혹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도 흑인의 수치심 괴로움 등의 외부 감정 이입보다는 '불공정하며 원칙에 어긋난다'는데 대한 분노가 먼저 솟아날 것 같네요 ^^, 그래서 내/외향 감정기능을 바로 구분하긴 힘들었는데
      8기능 테스트도 해봐야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더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쟈크리 2015.10.14 13:53

      5/6/7/8차 기능이 뭔지를 알아내는 법은 제가 위에도 적었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기능 순서 복사하고 내향/외향만 바꾸면 되죠. 5, 6, 7, 8차에 있는 기능들은 어떤 식으로 발현되는가를 저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찾아도 안 나오더군요. INTJ는 어디서 봤었는데 그 사이트 문 닫아서 모르겠구요. INTP는 typology central이었던가 INTP forum이었던가 거기서 몇 년 전에 봤는데 삼천포로 빠진건지 게을러진건지 6차까지만 묘사 적어놓고 때려친 듯 싶더군요. 단지 익숙하지 않은 방향으로 기능을 쓰면 금방 지친다는 거 밖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인티피는 Ti/Ne/Si/Fe // Te/Ni/Se/Fi
      인티제이는 Ni/Te/Fi/Se // Ne/Ti/Fe/Si

      저 Chad Crandall님도 직관 설명하면서 외향적 직관은 자긴 못 쓰겠다고 하더군요. 외향직관 쓰는 친구가 얘기하는 거 보면 뭔가 신기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8기능 테스트는 찾아보면 keys2cognition에 있는 거 나올 겁니다. 그거 말고 더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제일 낫더군요.

      그리고 가혹행위에 대한 예 가지고 좀 더 써 보겠습니다. INTP시니까 Fe/Ti대신 Ti/Fe겠죠. Ti/Fe 맞는 것 같습니다. 단지 Fe가 열등기능이어서 감정을 의식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든 것 뿐이죠. Ti에서 구축한 원칙을 바탕으로 반응하신 건 맞지만, 외부에 있는 객관적인 가치로 판단을 내리는 Fe의 흔적이 옅게나마 묻어나는 것 같네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뭐랄까, "불공정하며 원칙에 어긋난다"(내향사고의 "유니버셜한 진실")라며 쓰신 그 라인 보면 본인은 논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쓰셨겠지만 제가 말한 감정의 흔적이 조금이나마 묻어납니다. T랑 F 차이가 크니 (주기능 대 열등기능) 어느 생각이 의식에 존재하는지(사고)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옅게나마 영향을 끼쳤는지(감정)가 좀 더 잘 보인달까요? 저런 기사 읽었을 때 제 INTP 미국인 친구는 "Ugh, that's wrong" 이런 식으로 "이건 아니야"하면서도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편인데 저는 "이건 옳지 않아"이러면서 사회정의 어쩌구 하면서 좀 더 '욱하는'? 반응을 보이고, 무엇보다도 그걸 못 숨깁니다. NT들이 더 쿨해(...)보이는 것도 그렇고 주변에서 논리적이란 얘기도 들었고, 남자는 감성적이기보다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쿨하게 논리적으로 결정해야된다는 스테레오타입 때문인지 저도 NT이려니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겉으로 감정표현을 잘 안 하고 논리적인 면만 보니까 (수학을 공부하니까 아무래도...ㅋㅋㅋ) 다들 INTx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런 거 보면 "아, 난 INTx도 아닌데 INTx 흉내를 낸 거구나" 하는 게 보이더라구요. INTP같이 논리적이고 간결하게 쓰는 스타일 아니고, 인티피들 포럼 포스트 쓰는 거 보면 제 스타일 아닌 것 같았고. 내향감정 발달된 INTJ 생각해 봤는데 "실생활에 적용이 되는 이론을 공부하는 게 좋지 않음??" 이거 이해 못하는 거하고, 신중하게 생각한 아이디어가 공격 당할 때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쓰는 것보단 일단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보는(taking personally) 것도 그렇고, 감정이 묻어나오는 작문 스타일도 그렇고. 감정을 억눌러도 감정형인 건 어디 가지 않나 봅니다. 더 엉뚱한 쪽으로 빠지기 전에 제 얘기는 여기까지 해 두도록 하고...

      내향/외향감정 헷갈리는 거는 제가 위에 언급한 Chad Crandall님 비디오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저도 저 자신을 알고 싶어서 이것저것 성격유형에 관련해서 읽다보니 내향 감정 점수가 비대하게 높게 나오구요. Ti/Fi 자체가 생각하는 방식이 비슷해서(일단 논리냐 내면의 가치 중심이냐 이게 생각보다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PersonalityCafe에 있는 회원분들도 저 두 개가 다 높게 나온다는 분들도 적지 않더군요. 외향(내향)감정-내향(외향)사고가 둘 다 어느정도 발달되어 있으면(전 인프제이이지만 내향사고가 꽤 발달된 편에 속해서 인티제이로 나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에니어그램 머리형인 것도 작용헀구요. 8기능 테스트를 해도 내향사고가 외향감정보다 더 높게 나오구요.). Fi나 Ti 두 개 다 높게 나왔다면 Fe+Ti가 Fi 같이 보이는 건지 아니면 Te+Fi가 Ti같이 보이는건지, 저 비디오 보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land 2015.10.18 18:23 신고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니 역시 예리하시네요. INFJ 특성인지 아니면 쟈크리님의 개성인지ㄷㄷ. 여기 드러난 감정의 흔적까지 읽어내시다니.

      사실, 정확히는 이런 과정을 거칠 듯합니다.
      1. 백인경찰이 흑인민간인에게 가혹행위를 행했다는 정보를 접한다.

      2. '어 이거 아니지' 하고 잠시 동요한다. 동요하는 이유는 1) 약자를 괴롭히면 안 된다 2) 사안과 상관없는(인종 등) 이유로 차별적 행위를 하면 안 된다는 원칙에 어긋나서.
      (여기서 말한 원칙은 사회와 계약하여 문명화된 현대사회에서 살고 있는 시민의 의무에 가깝다고 생각해와서, 딱히 F적 가치관이라고 따로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만, 어쩌면 이미 여기서 감정기능이 발현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3. '역시. 인간이란 차별하고 그룹짓기를 좋아하는 본성을 갖고 있었지.'하고 생각하면서 2.에서 잠시 동요한 감정을 가라앉힌다. 그리고 각종 사회문제는, 이런 작은 불공정한 행동들이 만든 낙인때문에 생긴다는 점을 생각한다.

      4. 그러므로 제도적으로 이걸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한다. 지금 있는 사회제도는 왜 완전히 듣지 않는 걸까 또 고민한다. 결국 사회를 유기체적으로 보지 못하는 단편적 정책때문이라고 생각한다.

      5. 결국 닝겐의 탓이 아니라 사회제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고민의 범위가 매우 커지며 '이 사회를 어떻게 개선해야하나. 개선이란 가능한건가. 따로 이상적인 동네를 만들어야 하나. 하지만 이건 인간본성상 , 또 현실여건상 불가능한 것 같다.' 등 온갖 생각이 떠오른다.

      6.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낙인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다는 점을 생각하며 각종 사례를 생각하고 검색한다. 낙인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는 확실히 맞는데, 이걸 어떻게 검증하고 설득할 수 있을까.'

      7. '아 갑자기 귀찮아진다 ㅋ 못하겠다'


      결론: 범위가 커지며 안드로메다로 간다. 그러다가 딴짓하면서 잊어버린다.

    • land 2015.10.18 18:26 신고

      알려주신 keys2cognition test나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쟈크리 2015.10.19 05:22

      읽다가 7번에서 빵터졌네요 ㅋㅋㅋ 역시 결론은 귀차니즘~~~~~~

      제가 얼추 생각하고 있었던 걸 정확하게 표현하셨네요. 특히 2번 사항. 사회 밖에 존재하는 인간적 가치로 판단하는 게 외향감정. 가치판단할 때 본인 중심보다는 사회계약이라는 외부에 존재하는 가치로 판단하는 걸로 봐서 외향감정>내향감정. 단지 외향감정이 열등이어서 무의식적이다보니 아리송? 하신 것 같네요.

      8기능에서 내향감정이 높게 나오긴 했는데, 저도 뭔지는 정확하게 이해를 잘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론 뭔지 알겠는데, 그걸 넘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본인 내면의 가치 중심의 판단을 내리다보니 자유분방한 것 같으면서도 내적 신념은 강하고, 그래서 외부에 존재하는 보편적 가치에 반하더라도 자신의 신념을 고수한다.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어서 내향감정 볼 때 내부가치/외부가치 둘이 싸울 때 누가 이기는가를 봅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내향감정 알 것 같으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 land 2015.10.19 15:03 신고

      움 이렇게 보니 사실상 T스럽게 결정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사실 Fe적 가치관에 의한 판단이었나 되돌이켜보게 되네요. Te Fe도 역시 분간이 쉽진 않아보이는군요;;

      사실 저는 이전엔 감정상태가 얼굴에 그대로 다 드러나는 편에다, 불합리한 것들(그 불합리도 결국 제가 믿는 불합리지만)을 못 참았었는데,시간이 지나며 이걸 제어하게 됐습니다. 공과 사의 영역이 분리되면서 스스로의 감정,가치관을 사적인 영역에만 간직하게 됐달까요. Fi가 높게 나오고 Fe가 억제된게 이런 역사로 이해가 되네요.

    • 쟈크리 2015.10.20 23:21

      처음에 MBTI 접했었을 적에 INTP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 때도 표정에 다 드러남, 불합리한 거 못 받아들임 이런 소리 많이 들었었죠. 표정 못 숨기는 건 여전하죠. 하핫.....
      거기에 고집불통에 융통성 제로...으잌. 눈치도 없고...아...ㅋㅋ

      외향사고는 바깥에 있는 사실이나 리소스를 정리해서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기능이죠. 일을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든다던지. 같은 기능인데도 외적 발현이나 내적 발현이냐에 따라 발현되는 양상도 완잔 다르고...볼수록 신기한 것 같습니다~~~쨌든 열등기능 Fe의 옅은 영향을 받은 Ti~

    • land 2015.10.26 15:09 신고

      크크 매번 감사합니다. 이전엔 심리기능의 내외향은 깊게 생각 안 했었는데 쟈크리님 덕분에 돌이켜보는 기회가 됐어요. 방향만 다를 뿐인데 이렇게까지 다르게 나타난다니. 휴...
      사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인간 군상을 실제로 많이 관찰해 봐야 감이 더 확실하게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훔훔.

    • 수프 2021.07.28 11:38

      우연히 여기 들러서 쟈크리님의 댓글을 읽게되었는데요
      저도 쟈크리님처럼 intp인데 다른 유형인거 같다고 느낄때도 가끔 있거든요
      님은 언제 어떻게 유형이 다르게됐단 사실을 깨닫게 되었나요?

  • asdf 2016.02.21 10:08

    하우스는 intp? intj?

  • 2021.03.05 01:26

    Ni가 미래지향, 모든 객체의 방향성을 보고,
    Ne는 각 개체의 가능성을 보죠. 방향성 없이 산란하는 생각이라 미래지향이랑은 달라요
    말씀하신대로 Si와 Se 혼동도 보이네요
    관심가는 주제였는데 좀 아쉬워요

    • land 2021.05.29 18:04 신고

      넵 좀 아쉽긴 하죠. 그래도 요즘은 mbti 붐이 일었던 탓에 좋은 정보가 많이 보여서 다행입니다.

  • ㅇㅇ 2021.05.16 11:57

    이거 정말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