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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FEHACK of INTP & ADHD/INTP의 시간관리 도전기

플래너유랑기(3) A5 바인더 돈지랄 기록_2

https://intpland.tistory.com/632

위 글에서 이어지며, 

https://intpland.tistory.com/619

와 연관된 글.


그래서ㅋ

두어달 쯤 후에 또 후쿠오카를 갔습죠ㅋ


문구점을 뒤지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3. 쿠루핏(kurufit)

아니 전에는 왜 쿠루핏을 못 본거지?

쿠루핏이라는 이 바인더는 유연하게 휘어지고 매우 가볍다.

휘어지니 더욱 아름답군.jpg


게다가 이 아름답고 심플한 디자인을 보자. 고쿠요의 캠퍼스!!!!!!!! 와 너무나 비교된다.

쿠루핏이라는 저 로고조차 너무 예쁘다.

색도 다양하고 다 예뻤다. 

바인더링은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데, 맨 아래의 흰색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벌어진다.

이렇게.


너무 아름다워 허어엌 촉감도 좀 좋은 것 같아(<- 착각)

그런데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종이가 좀 적게 들어가더라고. 아마 한 60매쯤?


100매짜리 고쿠요와의 비교샷. 위가 고쿠요 캠퍼스 노트북 바인더, 아래가 쿠루핏.jpg


그래도 지금까지 산 것 중에 가장 맘에 들어서 기뻐하고 있던 찰나...



4. 킹짐 테프레누 90매


그렇다.

궁극의 A5 바인더를 본 것이다. 

킹짐의 테프레누 90매 바인더.


일단 저 검은 스티커는 떼어버리면 되고, 바인더에 아무 글자도 없다. 

흰 반투명. 바인더로서 최고의 색깔이다.


옆면에 Te Fre Nu라고 브랜드 이름이 적힌 플라스틱 로고가 붙어 있는데, 

스티커나 글자 입힌 것이 아니고 단단한 플라스틱 조각이라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디자인이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마음을 끌었던 것이 바로 이것.

링이 가운데 비어 있고, 위 아래에만 3개씩 달려있음. 

글씨 쓸 때 조금도 손에 거슬리는 것이 없으라는 배려다.



플라스틱이라 매우 가볍고, 오른쪽 링을 위아래로 누르면 링이 벌어져서 종이를 끼울 수 있음. 

전혀 힘들지 않고 쉽게 종이를 빼고 낄 수 있다.


이렇게 링이 벌어진다. 다시 링을 조일때는 손가락으로 링 잡고 가운데로 모으면 됨. 엄청 직관적임.


이것 외에도 바인더나 노트, 스마트링류를 다 만져봤거든?

사진 않았지만 좋은 거 엄청 많이 나와있어서 갈등 됐었다.

근데 무게, 편의성, 디자인, 범용성 면에서 킹짐 테프레누 100매짜리 바인더만한 게 절대로 없더라고.

신기하고 좋으면 무게가 좀 나가고 그렇더라.


매우 안타깝게도 내가 알기론 킹짐 테프레누 90매짜리는 현재 한국에서 팔고 있지 않다.

무겁진 않으니, 알음알음 직구를 추천드림. 

아니면 뭐 언젠가 들어오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