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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물들/기타 일상 잡것들 리뷰

address.love, 주택 구독 서비스

꽤 알려져 있는 일본의 주택 구독 서비스, 아도레스.

https://address.love/


일정 구독료만 내면, 일본 전국의 여러 주택들을 예약하고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일본에 빈집이 많다 보니까, 빈 집 문제도 해결하고, 환경을 바꾸면서 살아가야 하는 내추럴본 떠돌이(나같은 새끼)의 욕구도 충족시키는 서비스다. 특히 인터넷만 되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제격이다. 주중과 주말에 다른 환경에서 살아볼 수도 있어서 좋다.

복잡하고 스트레스 가득한 비싼 대도시가 아니라 시골에서 건강도 챙기면서 살면 오히려 더 좋고.

같은 방에서는 연속 7일까지/ 뒤에 사람이 없으면 연속 14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고 하고, 같은 집에서는 3개월까지인 듯. 장기대여를 할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회원이 아니라서 거기까지 알아보지는 않았음.


기본적으로 공유주택이고, 독방을 대여하는 형태인 듯함. 보통 한 방은 2인용 방인 듯하다. 가족 1인은 무료로 같이 머물러도 된다고 함!

여기까진 그냥 그렇구나...했는데, 

홈페이지 보니까 집들이랑 환경이 다 꽤 좋아보임.. ㄷㄷ

https://address.love/house/minamiboso.html


내가 잘 아는 지역들을 클릭해봤는데, 그 정도면 접근성도 괜찮다. 

매트리스도 뭔진 몰라도 좋은 것을 주는 것 같고 청결도(매우 중요)도 좋다고 내세우고 있음.

출처: https://address.love/ 딱 봐도 이 집 위치가 너무 좋아서 홈페이지에 대표로 나와 있음.


중요한 것은 가격.

연회원으로 구독시 월 4만엔.

전기, 수도, 인터넷 등 유틸리티가 모.두.포함된 가격.

4만엔 맞음. 한국 돈 <45만원. 


아니 뭐 이런 어마어마한 서비스가!!!!


당연히 서비스 출시 되자마자 회원 꽉 차서 매진돼버림ㅋ

그리고 사람도 골라서 천천히 오래 두고 받는 것 같음.



무엇보다 비행기도 못 타고 일본에 자주/오래 갈 수 있는 사정이 안 되기도 해서 부러운 눈으로 바라만 보고 있지만, 

유사한 서비스들이 더 생기지 않을까... 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