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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물들/듣기(음악)

[음악] scotland the brave, 스코틀랜드의 군대행진곡

스코틀랜드 더 브레이브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애국 쩌는 민속음악이다.

전쟁에서 병사들의 정신을 고양시켜 손나 열심히 싸우게끔 하려는 목적의 음악. 스타크래프트로 치자면, 마린에게 뽕 맞추는 아카데미 역할.

 

 

 

그래서 웅장한 버전들이 많이 있다. 온갖 악기들을 동원하여 무겁게 연주. 처음엔 백파이프로 시작하는데, 뒤로 가면 보다 다양한 악기들이 등장한다.

약간 특별한 날의 행사에 어울리는 버전이랄까.

 

 

 

 

 

 

아니면 아래와 같이, 켈틱 느낌을 함께 담아낸다며, 좀 더 민족색이 드러나게 신비스러운 소리로 연주하는 수도 있겠지.

예술가들의 버전이다.

뭘 노리는지 보이는 아일랜드의 작곡가 ronan hardiman의 Celtic ClassicsII 앨범에 실린, 스코틀랜드 더 브레이브.

좀 더 예술적으로 포장됐다.

 

 

 

 

노래가 들어간 버전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도 있음.

테너 John McDermott의 이 버전은 그냥 민속음악삘이 충만함.

 

 

 

 

 

 

 

그런데 개인적으론 위처럼 여러가지 시도를 한 버전들보다는,

아래와 같이 그냥 백파이프로만 단순하게 매미처럼 맴맴맴맴 연주한 것 좋다.

(이것보다 살짝 빠른 버전이 있는데 퍼오기가 안돼서 접어버림)

 

 

이 버전이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런 종류의 음악에 첫 번째 버전과 같은 화려한 악기들은 모두 사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전쟁터와 같은 팍팍한 현실에서라면 이렇게 초라한 백파이프 하나로만 단순하게 맴맴매매매매ㅐ맴매ㅐㅁ 병신같이 연주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나 그다지 주목받지 못할 군소 중대들이라면 더더욱 말이지.  

 

 

 

 

 

 

아니면 아래처럼 장난감 소리같은 살짝 유치한 드럼소리 착착착착착착착 추가해도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