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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물들/기타 일상 잡것들 리뷰

미니 색연필과 지우개

 

 

이것은 일본에서 충동구매 한 색연필이다. 간단히 일러스트 그릴 때 쓰라는 용도인거 같은데, 난 그냥 형광펜처럼 글자에 칠할 용도로 구입했다.

매우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좋다. 손으로 그냥 잡고 쓰는 건데, 손에 묻어나지 않는다. 지우개로도 지워진다. 플라스틱 지우개가 아닌 나름 색연필용 지우개로 지워야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나같이 손이 앞발이라, 그림은 잘 안/못 그리는 사람도 글자에 색칠하거나 낙서하는 데 부담이 없다.

이렇게 작고 휴대가 편한 색연필이 나와서 아이디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어린이용이었음ㅋ. 길다란 연필보다 훨씬 편하고 좋잖아.

 


아 그리고 지우개는 단순히 지우는 용도 외에, 색농도를 조절하거나 하이라이트를 줄 때 쓴다. 판매처에서 예시로 든 설명책 보니까 그렇더라고. 멋진 일러스트 그린 사람들 많은 것 같은데 나한텐 해당하지 않고요. 지우개 그냥 어이없게 잘 뭉개지던데 어느정도 힘을 줘야하는지 모르겠음. 나는 잘 못 지우겠음.
아마 뭔가 섬세하게 해야하는 것 같음.

 

크레용 가격은 720엔. 지우개 가격은 150엔.
색연필은 도저히 어느 회사에서 나온건지 모르겠다. 지우개는 seed라는 회사에서 나온거 같음.

 

...음 궁금해서 지우개만 일본 아마존 가서 찾아봤는데, 저 색연필용 지우개는 원래 잘 안 지워지는 게 맞다. 일반 지우개보단 낫지만 완벽하진 않다더라고.

 

별거 아닌데 기분 좋은 아이템.

 

p.s. 티스토리 에디터 겁나 빡치네. 피씨에서 수정해버렸다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