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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물들/듣기(음악)

[음악] CAN, 탈고마고


2008년 11월 쓴 글을 옮김



녹는 뇌 떠먹는건 없어서 아쉬운대로 뇌를 내뿜는 것까지.

제의적, 사이키델릭 성격이 강한 음악 CAN의 Tago Mago

이 앨범을 듣고 나서

나는 비로소 '미쳤다'는 것이 감금/억압의 '논리'를 떠나 실제로 존재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것을 깨달아버렸다.

처음 이 앨범 들었을 때 느낌이, 팽팽한 피아노줄이 끊어지기 직전의 느낌, 그런 불안함.

이런 것들을 만든 인간들은 에드거앨런포와 비슷한 정신상태라고 느꼈다. 기울어져 부서지기 직전의 음울한 집과 사람들.

암튼 이거 만든 멤버들 바로 정신병원행 고고...

역사적인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