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심을 떠나 블러드플러스라는 애니메이션은, 방영 전에도 굉장한 화제가 됐다고 들었는데,
한스짐머가 최초로 티비물 (게다가 미소녀애니메이션 ㄷㄷㄷ..뭐 흔히 말하는 '그 미소녀물'과 는 다르지만) 음악PD로 참여한다고 해서였다.
(난 이 애니를 다 보고난 후에 서치를 하다가 알게됐을 뿐)
결국 이 뱀파이어 전기소녀물 애니메이션 OST에는 한스짐머와 마크맨시나가 참여...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유럽적인 장중함을 풍기는 음악이 일본풍 애니작화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됐다.
물론 주인공 사야와 디바의 활동 무대 자체가 거의 유럽이기도 해서, 음악이 더욱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던 듯.
그런데 지금 붙여넣기 하는 곡은 짐머씨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일본작곡가가 만들고, 일본사람이 부른 평범한 노래다.
애니메이션 한 화가 끝나고 맨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
영화나 애니 OST라는 게, 영상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곡들이라 홀로 튀지 않기에...홀로 듣기엔 참 심심하니까, 영상을 보지 않은 사람들이 그냥 들어서야 감흥이 많이 살아나지 않음.
엔딩/오프닝 주제곡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서도(오히려 노래 하나로 전체 스토리라인과 주제, 가끔 떡밥까지 던져야 하니 더 힘든가),
얘네는 그래도 단독으로 부르고 들을 목적으로 만든 애들이니까 다르지.
아무튼 일단은 엔딩곡 중 하나(애니가 하도 길어서 엔딩곡이 몇 번 바뀐)인,
CRY NO MORE
노래 by 나카시마 미카.
아래는 가사보기
本当の傷は痛まないよ
진짜 상처는 아프지 않은거야
声と言葉 失くして ただ涙が あふれてくるだけ 목소리와 말을 잃고 그저 눈물이 흘러나올 뿐
理想に満ちた あの頃の 心は今は荒れ果て 이상으로 가득했던 그 때의 마음은 이제 메말라서
矛盾ばかりの 自分を生きてる 모순 투성이인 삶을 살고 있어
I don't wanna cry no more
I don't wanna cry cry cry
あとどのくらいなの 앞으로 얼마나일까
あとどのくらい cry cry 앞으로 얼마나 cry cry
強がりだけを 武器にして 戦ってきた弱虫 센 척 하기만을 무기로 삼아서 싸워온 겁쟁이
きみは全部 知っててくれたね 그렇지만 넌 전부 알고 있어줬네
I don't wanna cry no more
I don't wanna cry cry cry
I don't wanna cry cry no more
I don't wanna cry cry cry
あとどのくらいなの 앞으로 얼마나 울까
I don't wanna cry cry cry
あとどのくらい baby 앞으로 얼마나 baby
泣きたいくらい cry cry 울고 싶은 만큼 cry cry
I don't wanna cry no more
I don't wanna cry
I don't wanna cry
그리고 이건, 일본적 창법이 기억에 남는 (개인적으로는 이 창법 괜찮은데 선호가 많이 갈린다)
語り継ぐこと (구전되는 이야기)
by 하지메 치토세
정식뮤비가 아닌 매드를 퍼왔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아차림 ㄷㄷ
이거 보니까 또 마음이 동한다 아아
아무튼, 극 전체 스토리상(영원히 존재하는 뱀파이어 숙주의 전설 ㄷㄷ)이나 그에 걸맞은 노래가사를 고려할 때, 전통민요풍의 하지메 치토세의 창법이 딱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함.
아래는, 가사보기
涙いくつ零れて新月の夜一つ海が生まれた
눈물이 몇 방울 흘러 초승달의 밤, 바다 하나가 태어났어
遠く紡いだ言葉語りべたちの物語の中に
멀리서 이어지던 이야기들, 음유시인들의 노래 속에
昔誰かかここで張り裂けそうな胸をそっと開いた
옛날 누군가가 여기서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살짝 열었어
歌に奏でてずっとどんな場所にも携えてゆけるよ
노래해 가면, 이야기는 계속, 어떤 곳에라도 전해질 수 있어.
消さないで貴方の中の 灯火は連なりいつしか輝くから
(그러니까) 끄지 말아줘 네 안의 등불은 그렇게 이어져, 언젠가는 빛날테니
語り継ぐことや伝えて行くこと 時代のうねりを渡って行く舟
이야기로 전해온 것들과 전승돼 가는 것들, 시대의 파고를 넘어 가는 배로
風光る今日の日の空を 受け継いでそれを明日に手渡して
바람이 빛나는 오늘의 하늘을 이어받아 내일로 전해줘
指に額に髪に貴方の向こう垣間見れる面影
손가락, 이마, 머리카락... 너를 훔쳐보던 기억들
もしも時の流れを遡れたらその人に出会える
만약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 그 사람과 만날 수 있겠지
この世界生まれてそして 与えられたあらゆる名前に願いがある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주어진 모든 이름에는 소원이 있어
愛しい笑顔に心動かして 嵐に揺らいで立ち止まる時も
사랑스러운 미소에 마음이 움직이고 폭풍우에 흔들려서 멈춰서게 될 때도
守りたい全てを捧げても 思いは力に姿を変えずから
지키고 싶어. 모든 것을 바친다해도 마음만은 힘이 되어 모습을 변치않고 있을테니
語り継ぐことや伝えて行くこと 時代のうねりを渡って行く舟
이야기로 전해온 것들과 전승돼 가는 것들, 시대의 파고를 넘어 가는 배로
風光る今日の日の空を 受け継いでそれを明日に手渡して
바람이 빛나는 오늘의 하늘을 이어받아 내일로 전해줘
※ 위에 붉은색 표시한 카에즈(변치않는)..가 내 귀에는 카에루(변할수있는)...로 들리는데 어느게 맞는걸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