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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물들/보기(책,만화)

[책] 트랜서핑


 
2009년 5월 쓴 글을 옮김


트랜서핑이라는 새로운 이론에 대한 책을 읽었다 (초과학..즉 신비주의계열 책)

이론이 비교적 새롭고 설명도 논리적으로 전개돼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읽었다.

인간의 삶에는 수많은 라인...이 존재하고, 적절한 스킬만 익히면 그 중 원하는 삶의 모습으로 골라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스킬을 소개한 책이다.

그 중 '꿈'에 대한 이론이 등장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수면 중 꾸는 꿈 역시 내 삶의 여러 라인 중 하나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소개하고 설명하고 있다.

재미있는 건, 꿈을 꾸는 동시에 지금 내가 꿈꾸고 있다는 걸 인지하는 '자각몽'에 대한 이야기.

자각몽에서는 꿈의 시나리오나 상황을 마음껏 조절할 수 있게 되는데(훈련을 통해), 그러다 보면 꿈의 삶 라인에 너무 깊숙이 관여하게 되고, 결국은 현세의 삶을 떠나 꿈의 삶 라인에 완전 고착될 수 있다는 것. (신지학계열 설명으로 풀자면, 꿈을 여행하던 나의 아스트랄체가 꿈세계에서 그대로 물질화돼버린거? ㅋㅋㅋ)

고대의 많은 마법사들이 그렇게 현세 삶의 라인을 버리고 훨씬 환상적인 꿈의 라인으로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자각몽의 반복은 지극히 위험하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고대 마법사들 몇몇이 꿈을 꾸다가, 결국 현실을 버리고 꿈으로 이동하게 됐다라는 거... 신비롭고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인걸?

자각몽을 경험해보고싶어졌다. 오늘 밤, 기대해보겠어.

그나저나, 한때 신비주의 서적코너를 주름잡았던 음습코콤화로서 한마디 하자면...(초능력이나 어케 얻어볼까 하는 사심을 품었던 코콤화 -_-)

한때 듣보잡미친놈 취급받던 신비주의계열 서적이 시크릿의 열풍을 타고 이렇게 오픈되어 읽힌다는 사실이 신기하긴 하구나.

(물론 초과학/신비주의적 색채는 거의 감추고, '자기계발'의 타이틀로 팔리고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