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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외마디

아 제발....

land 2013. 3. 4. 04:47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순간이동하고싶다

이제 그냥 의식의흐름, 손가는대로 씀. 딱히 뭔가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님.


1.

순간이동이라면, 물질을 일시적으로 엄청나게 잘게 분해햐고 그것을 다른 좌표에서 다시 재생시키는 것인가?

이때 분해된 입자 하나하나에 대한 정보와 그것의 완벽한 복원이 중요한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입자 하나만 삐끗해도 불완전한 복원이 이루어져 순간이동은 실패하고 말겠지.


그렇다면, 입자단위가 아닌 벡터나 파동 등으로 파악해야 하는건가 (용어도 개념도 제대로 몰라서 내 멋대로 아무 개념이나 쳐쓰고 있음. 대충, 매트릭스보다는 벡터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고 조또 모르면서 그냥 개헛소리.)

방향성이나 어떤 규칙성에 따라 물질을 분해하고 재조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실수할 요소도 적을 것이니까. 물론 하나하나는 보다 크리티컬해지겠지만.

그러려면, 옮기고자 하는 물질이 가진 규칙성/방향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순간이동이 가능하겠구나.

문제는 현재 인간이 인식하는 차원에서 물질들의 규칙성을 찾으려 해도, 완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항상 품고 있는 의구심이지만 현 차원을 넘어서 보아야 제대로 보일텐데

2차원에서 1차원을 보면 그 앞뒤가 제대로 보이고, 3차원에서 2차원을 보아야 그 양옆까지 제대로 보이듯이, 지금 물질계의 차원을 넘어서 보아야 제대로 보기 쉽겠지.

혹시 아스트랄체니 몇번째 heaven이니 하는 소리들이 신지학/신비주의가 아니라, 사실은 시공간의 상위차원 이야기가 아닐까. 그냥 단순히 3차원보다는 더 높은 차원의 공간이기에 공간의 3차원에 사는 인간에겐 신비롭게 생각되는것?



아무래도 (현재 1차원으로 인식되지만 분명 훨씬 다차원의 개념으로 보아야 할) 시간의 개념을 빼고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다. 공간이동이라고 해도 시간을 배제하곤 생각할 수 없는데, 단지 앞뒤로 흐르기만 하는 1차원의 시간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평행우주와도 같이 공간을 넘어 흐르는 시간을 2차원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

....아 쓰다 보니 이미 멀티,평행우주/양자역학/끈 이쪽 계열이 있었구나;;; 위에 쓴 소리는 그러고 보면 엄청 당연한 소리들이었네. 11차원 ㄳ



2, 

우주드립이 나온 김에 딴길로 새자면,

그러고 보면 고딩2년때 그렇게 공부를 쳐 안하고 수업도 일부러 귀막고 안 듣던 시절이었는데도 물리학은 좀 재미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고전물리학 중력의 법칙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잘들 연결되며 단순암기 없이도 이해하기 쉬운 세상을 그려주었기 때문이다.

이에 가뜩이나 공부하기 귀찮았던 나는, '아 물리학이란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순한 법칙으로도 다 설명이 되는구나. 크고 아름다워'라고 생각했었지. 


그런데 전자기파/자기장 파트에 가니, 중력의 법칙들과 전자기장 파워의 법칙들이 서로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고, 이에 당황한 나는 '으아아 나의 물리학 쨔응이 그럴리가 없어'라며 고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기에 중이병 걸려서 읽은 (그러나 제대로 이해를 못했던) 상대성이론 책은 또 중력/전자기장과는 다른 힘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하룻동안 열심히 세 종류의 힘을 연결하려 노력하다가, 내 대가리가 병신이라 이해를 못한다고 생각을 하며 물리학에 대한 얄팍한 관심을 그 하루만에 끊어버렸는데....



새삼 안타깝다.

누군가 말해주었다면 좋았을 것을.

고전물리학에서 중력과 전자기력과 양자역학 등은 서로 다른 파트로 발전했었던 것이므로 그 법칙들이 서로 매끄럽게 유기적으로 연결이 안 되는 것은 당연하며,

이런 다양한 힘의법칙들을 서로 연결하고 묶어 이해하려는 (당연한) 시도가 통일장이론이었다는 것을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을까.


이런 당연한 목표와 분류와 구조를 알았다면 나의 진로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혼또니 완전히 달라졌을지도 모르는데.

아니 물론 나는 병신문과였으니까 뭐 좀 장애물이 많긴 했겠지;;;




갑자기 므브티 드립으로 가자면, 진로를 결정하지 않은 중고딩 NT계라면 아마도 통일장이론의 존재와 목표를 듣는 순간, 

이것에 자신의 평생을 바치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도 같다.






........일어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

나 뭐하는거지. 잠이나 쳐 자는게 나을텐데.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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