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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특히 그룹으로 모인 인간에 대한 혐오를 자주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얼마전에도 얘기 중에

'그 거지같은 작품을 왜 보나'는 질문에 '거지같은 건 인정하지만 억지로 그걸 만들어야 했던 사람이 불쌍해서'라고 답하기도 했고,

방금 전에도 글을 쓰면서 맥락에 맞춰 행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표시하기도 했고,


난 대부분의 경우 언제나 구조 탓을 하고는 있지, 인간 탓을 하고 있지 않구나. 

뭐 내 기본적인 생각이 그렇다는 거야 알고는 있었지만, 의식하지 않아도 그냥 실제로 그렇게 판단하면서 살아가고 있구나 싶어서.


좋게 말하면 구조와 인간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하고 있고, 

나쁘게 말하면... 모든게 다 사회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치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은 경우는, 정치인을 사람으로 보기보다는 상징적인 존재, 혹은 기득권을 대표하는 존재로 보기때문이기도 하고. 뭐 개인으로 봐서야 그냥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불쌍한 인간이려니 싶기도 하고. 



암튼 나야말로 츤데레인가.

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츤




에이 뭐 이러다가도 미개한 군중 어쩌고 이러면서 ㅅㅂ거리겠지. -ㅅ-

그냥 오늘의 기분이 저렇군.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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