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쓴 글을 옮김 트랜서핑이라는 새로운 이론에 대한 책을 읽었다 (초과학..즉 신비주의계열 책) 이론이 비교적 새롭고 설명도 논리적으로 전개돼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읽었다. 인간의 삶에는 수많은 라인...이 존재하고, 적절한 스킬만 익히면 그 중 원하는 삶의 모습으로 골라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스킬을 소개한 책이다. 그 중 '꿈'에 대한 이론이 등장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수면 중 꾸는 꿈 역시 내 삶의 여러 라인 중 하나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소개하고 설명하고 있다. 재미있는 건, 꿈을 꾸는 동시에 지금 내가 꿈꾸고 있다는 걸 인지하는 '자각몽'에 대한 이야기. 자각몽에서는 꿈의 시나리오나 상황을 마음껏 조절할 수 있게 되는데(훈련을 통해), 그러다 보면 꿈의 삶 라인에 너무 ..
2008년 12월 쓴 글. 조셉 캠벨 & 빌 모이어스의 신화에 대한 대담을 글로 옮긴 책, 신화의 힘. 이 넘흐나 유명한 책에는 한낱 개인의 삶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느끼게 하는 (그래서 위로가 되는) 다양한 어록이 있어 마음에 위안이 된다. 가뜩이나 무미건조 지겨운 세상에서 끝이 보이는 틀에 박혀 살아가는 것을 견딜 수 없는 잘난 인간들이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위안을 받았을 것인가. (대표적으로 나 -_-;;) 단지, 그가 말했던 낭만적이고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들 - 천복, 영웅, 내 안의 용과 기사, 아모르, 탐색의 여행 등등...이 단지 지나간 시대의 유행/패러다임이 아니길 바래요. 온갖 쿨한 척 강한 척은 다 하면서도 영웅 마음의 울림 아모르 진실찾기 우주의 위대함 이런 거... 이젠 진부할..
2008년 12월 쓴 글 기회가 생겨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감상했다. 1. 사실 오페라를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하게 감상한 것은 처음이었다. (지금까진 중간에 모두 잠들었었음 -ㅅ-;;) 항상 잠이 들었던 이유는 다양한데, 1) 길다 -ㅅ- 2) 클래식 성악의 발성법으로는 화자의 감정이 잘 안 와닿는다. 익숙하지 않은 성악적 발성..이라는 필터를 한 번 더 거친 감정표현은 진성으로 부르는 뮤지컬이나 대중가요처럼 바로 가슴에 와서 꽂히지가 않더라. 3) 내용 공감이 안된다 등등등...이었는데 이날은 어쩐지 비올레타에게 쳠 감정이입모드였다는... 2. 라트라비아타의 내용은, 뭐 잘 알려져 있지만 사교계의 여왕인 여주 비올레타가 알베르토의 구애에 확 넘어가 둘이 욘애질을 시작하는데, 알베르토 아버지인 ..